폐기물 투기 후 잠적…남은 폐기물 처리 골치
입력 2021.06.05 (21:29)
수정 2021.06.0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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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금을 건넨 뒤 폐기물만 불법으로 버리고 잠적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토지 주인은 계약금의 서너 배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떠앉게 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장으로 들어가자 수북히 쌓인 폐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폐그물과 폐스티로폼 등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돕니다.
건물 안에는 더 많습니다.
지난해 9월 물류업을 한다는 한 업체가 석달 뒤 잔금을 치르기로 하고 계약금 10%에 공장을 넘겨 받고는 폐기물을 몰래 갖다 버렸습니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가 만 천 톤이 넘습니다.
줄잡아 한달은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의 이 곳에도 공장을 빌린 한 업체가 2천 톤이 넘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렸습니다.
문제는 폐기물 처리.
만 천 톤이 투기된 공장의 경우 불법투기한 업자가 나몰라라 하면서 토지소유주가 계약금의 3배가 넘는 6~7억 원의 처리비용을 떠앉게 됐습니다.
[토지 소유주 :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어요. 그냥 그대로자기는 죄값을 치른다, 이런 식으로 배째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주민들은 야적된 폐기물이 비를 맞아 식수로 쓰는 지하수가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세원/아산시 선장면 : "동네가 다 우물물을 먹는데 거기서 오염이 되면 아무래도 좋지 않을 거 아녜요?"]
아산시는 불법투기업자가 치우지 않으면 토지소유주에게 명령할 수밖에 없는데, 피해자에게 이중의 피해를 줄 수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송영오/아산시 자원순환과 : "'내 집에 폐기물이 쌓여 가지고 어떻게 좀 해주세요'했는데 저희가 또 '네가 치워라' 라고 하는 수밖에 없어서…."]
최근 경기도 김포와 안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금을 건넨 뒤 폐기물만 불법으로 버리고 잠적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토지 주인은 계약금의 서너 배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떠앉게 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장으로 들어가자 수북히 쌓인 폐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폐그물과 폐스티로폼 등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돕니다.
건물 안에는 더 많습니다.
지난해 9월 물류업을 한다는 한 업체가 석달 뒤 잔금을 치르기로 하고 계약금 10%에 공장을 넘겨 받고는 폐기물을 몰래 갖다 버렸습니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가 만 천 톤이 넘습니다.
줄잡아 한달은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의 이 곳에도 공장을 빌린 한 업체가 2천 톤이 넘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렸습니다.
문제는 폐기물 처리.
만 천 톤이 투기된 공장의 경우 불법투기한 업자가 나몰라라 하면서 토지소유주가 계약금의 3배가 넘는 6~7억 원의 처리비용을 떠앉게 됐습니다.
[토지 소유주 :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어요. 그냥 그대로자기는 죄값을 치른다, 이런 식으로 배째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주민들은 야적된 폐기물이 비를 맞아 식수로 쓰는 지하수가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세원/아산시 선장면 : "동네가 다 우물물을 먹는데 거기서 오염이 되면 아무래도 좋지 않을 거 아녜요?"]
아산시는 불법투기업자가 치우지 않으면 토지소유주에게 명령할 수밖에 없는데, 피해자에게 이중의 피해를 줄 수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송영오/아산시 자원순환과 : "'내 집에 폐기물이 쌓여 가지고 어떻게 좀 해주세요'했는데 저희가 또 '네가 치워라' 라고 하는 수밖에 없어서…."]
최근 경기도 김포와 안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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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5 21: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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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금을 건넨 뒤 폐기물만 불법으로 버리고 잠적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토지 주인은 계약금의 서너 배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떠앉게 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장으로 들어가자 수북히 쌓인 폐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폐그물과 폐스티로폼 등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돕니다.
건물 안에는 더 많습니다.
지난해 9월 물류업을 한다는 한 업체가 석달 뒤 잔금을 치르기로 하고 계약금 10%에 공장을 넘겨 받고는 폐기물을 몰래 갖다 버렸습니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가 만 천 톤이 넘습니다.
줄잡아 한달은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의 이 곳에도 공장을 빌린 한 업체가 2천 톤이 넘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렸습니다.
문제는 폐기물 처리.
만 천 톤이 투기된 공장의 경우 불법투기한 업자가 나몰라라 하면서 토지소유주가 계약금의 3배가 넘는 6~7억 원의 처리비용을 떠앉게 됐습니다.
[토지 소유주 :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어요. 그냥 그대로자기는 죄값을 치른다, 이런 식으로 배째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주민들은 야적된 폐기물이 비를 맞아 식수로 쓰는 지하수가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세원/아산시 선장면 : "동네가 다 우물물을 먹는데 거기서 오염이 되면 아무래도 좋지 않을 거 아녜요?"]
아산시는 불법투기업자가 치우지 않으면 토지소유주에게 명령할 수밖에 없는데, 피해자에게 이중의 피해를 줄 수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송영오/아산시 자원순환과 : "'내 집에 폐기물이 쌓여 가지고 어떻게 좀 해주세요'했는데 저희가 또 '네가 치워라' 라고 하는 수밖에 없어서…."]
최근 경기도 김포와 안산 등 전국 곳곳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빈 공장을 사겠다며 계약금을 건넨 뒤 폐기물만 불법으로 버리고 잠적하는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토지 주인은 계약금의 서너 배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떠앉게 돼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장으로 들어가자 수북히 쌓인 폐기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폐그물과 폐스티로폼 등 종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돕니다.
건물 안에는 더 많습니다.
지난해 9월 물류업을 한다는 한 업체가 석달 뒤 잔금을 치르기로 하고 계약금 10%에 공장을 넘겨 받고는 폐기물을 몰래 갖다 버렸습니다.
이렇게 쌓인 쓰레기가 만 천 톤이 넘습니다.
줄잡아 한달은 작업을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의 이 곳에도 공장을 빌린 한 업체가 2천 톤이 넘는 폐기물을 불법으로 버렸습니다.
문제는 폐기물 처리.
만 천 톤이 투기된 공장의 경우 불법투기한 업자가 나몰라라 하면서 토지소유주가 계약금의 3배가 넘는 6~7억 원의 처리비용을 떠앉게 됐습니다.
[토지 소유주 : "어떻게 한다는 말은 없어요. 그냥 그대로자기는 죄값을 치른다, 이런 식으로 배째라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주민들은 야적된 폐기물이 비를 맞아 식수로 쓰는 지하수가 오염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손세원/아산시 선장면 : "동네가 다 우물물을 먹는데 거기서 오염이 되면 아무래도 좋지 않을 거 아녜요?"]
아산시는 불법투기업자가 치우지 않으면 토지소유주에게 명령할 수밖에 없는데, 피해자에게 이중의 피해를 줄 수 있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송영오/아산시 자원순환과 : "'내 집에 폐기물이 쌓여 가지고 어떻게 좀 해주세요'했는데 저희가 또 '네가 치워라' 라고 하는 수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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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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