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비상…대구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입력 2021.06.05 (21:30) 수정 2021.06.0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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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5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파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1명입니다.

비수도권으로는 일주일째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점 관련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북구 유흥주점 관련 5명, 중구와 수성구 소재 주점 관련 각각 5명, 2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5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동호회와 구청, 일가족과 사업장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잇따르는 주된 요인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지목됩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 의뢰된 대상자의 60% 이상에서 변이 바이러스 추정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변이의 경우, 전파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역 확산이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백신 접종률도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상황.

대구시는 오늘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100명 이상의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유흥주점과 감성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무도장은 집합이 제한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게 되었다는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경북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산과 영양, 포항, 김천 등에서 10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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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 비상…대구 오늘부터 거리두기 2단계
    • 입력 2021-06-05 21:30:51
    • 수정2021-06-05 21:48:05
    뉴스9(대구)
[앵커]

오늘 대구와 경북에서는 5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파력 높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됐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대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41명입니다.

비수도권으로는 일주일째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점 관련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나오고 있는데, 북구 유흥주점 관련 5명, 중구와 수성구 소재 주점 관련 각각 5명, 2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5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동호회와 구청, 일가족과 사업장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잇따르는 주된 요인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지목됩니다.

[이영희/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검사 의뢰된 대상자의 60% 이상에서 변이 바이러스 추정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국 변이의 경우, 전파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역 확산이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코로나 확산을 억제할 백신 접종률도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상황.

대구시는 오늘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100명 이상의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유흥주점과 감성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무도장은 집합이 제한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시민 여러분께서는 이 위기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게 되었다는 불가피성을 이해해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경북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경산과 영양, 포항, 김천 등에서 10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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