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 충원 비상…체질 개선 불가피
입력 2021.06.05 (21:38)
수정 2021.06.05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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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충북에서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사립대와 국립대, 너나 할 것 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자 학과 개편 등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4년제 대학입니다.
올해 신입생을 100명 가까이 채우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도, 주변 상권도, 캠퍼스 문화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박성신/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 : "항상 뽑는 인원은 똑같은데 학생 수는 줄어들고 다 서울로 가려고 해서 지방대들이 (미달됩니다)."]
2년제 전문대학은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는 한때, 정원이 3,000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입생이 450여 명 부족해 미달률이 71.7%에 이르자 정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충북 전체 대학의 신입생 정원 미달률은 평균 12.4%.
국회 교육위의 자료를 보면 올해, 충북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4년제가 93%, 전문대는 72.6%로 모두 미달입니다.
특히 전문대는 1년 전보다 14.3%p나 낮아졌습니다.
충북 전체 신입생 2만 천 600여 명 가운데 2천 6백여 명이 미달해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 "학령인구 감소가 항상 대학의 위기로 연결됐던 것은 그 밑바탕에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들이었다는 사실 때문이거든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마다 일부 모집 중단과 학과 개편 등 자구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찬/충청대학교 기획처장 : "반려 동물과 스포츠 재활 분야는 사회적으로 관심도 높고 그쪽에 수요가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를 개설해서 내년도 입시에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변해야 산다는 대학의 자구 노력 없이는 미달 사태를 막기 힘들 것이란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충북에서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사립대와 국립대, 너나 할 것 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자 학과 개편 등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4년제 대학입니다.
올해 신입생을 100명 가까이 채우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도, 주변 상권도, 캠퍼스 문화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박성신/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 : "항상 뽑는 인원은 똑같은데 학생 수는 줄어들고 다 서울로 가려고 해서 지방대들이 (미달됩니다)."]
2년제 전문대학은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는 한때, 정원이 3,000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입생이 450여 명 부족해 미달률이 71.7%에 이르자 정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충북 전체 대학의 신입생 정원 미달률은 평균 12.4%.
국회 교육위의 자료를 보면 올해, 충북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4년제가 93%, 전문대는 72.6%로 모두 미달입니다.
특히 전문대는 1년 전보다 14.3%p나 낮아졌습니다.
충북 전체 신입생 2만 천 600여 명 가운데 2천 6백여 명이 미달해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 "학령인구 감소가 항상 대학의 위기로 연결됐던 것은 그 밑바탕에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들이었다는 사실 때문이거든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마다 일부 모집 중단과 학과 개편 등 자구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찬/충청대학교 기획처장 : "반려 동물과 스포츠 재활 분야는 사회적으로 관심도 높고 그쪽에 수요가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를 개설해서 내년도 입시에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변해야 산다는 대학의 자구 노력 없이는 미달 사태를 막기 힘들 것이란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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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신입생 충원 비상…체질 개선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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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5 21:4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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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충북에서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사립대와 국립대, 너나 할 것 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자 학과 개편 등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4년제 대학입니다.
올해 신입생을 100명 가까이 채우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도, 주변 상권도, 캠퍼스 문화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박성신/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 : "항상 뽑는 인원은 똑같은데 학생 수는 줄어들고 다 서울로 가려고 해서 지방대들이 (미달됩니다)."]
2년제 전문대학은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는 한때, 정원이 3,000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입생이 450여 명 부족해 미달률이 71.7%에 이르자 정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충북 전체 대학의 신입생 정원 미달률은 평균 12.4%.
국회 교육위의 자료를 보면 올해, 충북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4년제가 93%, 전문대는 72.6%로 모두 미달입니다.
특히 전문대는 1년 전보다 14.3%p나 낮아졌습니다.
충북 전체 신입생 2만 천 600여 명 가운데 2천 6백여 명이 미달해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 "학령인구 감소가 항상 대학의 위기로 연결됐던 것은 그 밑바탕에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들이었다는 사실 때문이거든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마다 일부 모집 중단과 학과 개편 등 자구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찬/충청대학교 기획처장 : "반려 동물과 스포츠 재활 분야는 사회적으로 관심도 높고 그쪽에 수요가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를 개설해서 내년도 입시에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변해야 산다는 대학의 자구 노력 없이는 미달 사태를 막기 힘들 것이란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충북에서도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사립대와 국립대, 너나 할 것 없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자 학과 개편 등 대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의 한 4년제 대학입니다.
올해 신입생을 100명 가까이 채우지 못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학교도, 주변 상권도, 캠퍼스 문화도 활기를 잃었습니다.
[박성신/서원대학교 체육교육과 : "항상 뽑는 인원은 똑같은데 학생 수는 줄어들고 다 서울로 가려고 해서 지방대들이 (미달됩니다)."]
2년제 전문대학은 더 심각합니다.
이 학교는 한때, 정원이 3,000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신입생이 450여 명 부족해 미달률이 71.7%에 이르자 정원 감축에 나섰습니다.
충북 전체 대학의 신입생 정원 미달률은 평균 12.4%.
국회 교육위의 자료를 보면 올해, 충북의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4년제가 93%, 전문대는 72.6%로 모두 미달입니다.
특히 전문대는 1년 전보다 14.3%p나 낮아졌습니다.
충북 전체 신입생 2만 천 600여 명 가운데 2천 6백여 명이 미달해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홍성학/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 : "학령인구 감소가 항상 대학의 위기로 연결됐던 것은 그 밑바탕에 등록금에 의존하는 대학들이었다는 사실 때문이거든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학마다 일부 모집 중단과 학과 개편 등 자구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찬/충청대학교 기획처장 : "반려 동물과 스포츠 재활 분야는 사회적으로 관심도 높고 그쪽에 수요가 있기 때문에 관련 학과를 개설해서 내년도 입시에 나가고자 합니다."]
결국, 변해야 산다는 대학의 자구 노력 없이는 미달 사태를 막기 힘들 것이란 위기 의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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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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