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한령에도 ‘뜨거운 BTS 아미들’…한류 다시 불 지필까?

입력 2021.06.07 (07:42) 수정 2021.06.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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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 배치 논란으로 공공연하게 한류가 금지된 곳, 바로 중국인데요.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데뷔 8주년을 앞두고 중국 BTS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내 위축된 한류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그 열기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런던 등 BTS가 전세계를 돌며 투어를 할 때 중국은 예외였습니다.

지난해에는 BTS가 밴플리트 상을 받은뒤 한 소감을 두고 논란이 이는 등, 한류는 중국서 아직도 공공연한 금지어입니다.

["BTS, 보라해!"]

BTS 데뷔 8주년을 앞두고 중국 최대 BTS 팬클럽 회원들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BTS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한국어 노래를 따라부르는 건 기본, 노래가 바뀔 때마다 모든 춤을 따라 출 정도입니다.

[리우싱이/BTS 팬 : "BTS 당신들이 존재하기에 내가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목표도 정했어요. 감사합니다."]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방문한 상점 등을 소개하는 지도와 영상도 팬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천/BTS 팬 : "태형과 지민이 갔던 만화방에 가고 싶어요. 그동안 한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BTS를 좋아해서 (한국을) 더 알고 싶어요."]

한국관광공사도 바로 이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BTS를 좋아하는 걸 넘어, 한국 전반에 관심을 갖는 점에 착안해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준비중입니다.

[유진호/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장 : "맛집이라든가 즐길거리, 이런 것을 찾아서 따라 하기 때문에 팬들을 대상으로 해서 관광 홍보를 하면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이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되면서, 중국서 다시 한국 콘텐츠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행사는 중국내 커지고 있는 BTS의 인기는 물론 이를 통한 한류 재부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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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7 07:42:37
    • 수정2021-06-07 07: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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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논란으로 공공연하게 한류가 금지된 곳, 바로 중국인데요.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데뷔 8주년을 앞두고 중국 BTS 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내 위축된 한류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그 열기를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런던 등 BTS가 전세계를 돌며 투어를 할 때 중국은 예외였습니다.

지난해에는 BTS가 밴플리트 상을 받은뒤 한 소감을 두고 논란이 이는 등, 한류는 중국서 아직도 공공연한 금지어입니다.

["BTS, 보라해!"]

BTS 데뷔 8주년을 앞두고 중국 최대 BTS 팬클럽 회원들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BTS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한국어 노래를 따라부르는 건 기본, 노래가 바뀔 때마다 모든 춤을 따라 출 정도입니다.

[리우싱이/BTS 팬 : "BTS 당신들이 존재하기에 내가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목표도 정했어요. 감사합니다."]

BTS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거나 방문한 상점 등을 소개하는 지도와 영상도 팬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천/BTS 팬 : "태형과 지민이 갔던 만화방에 가고 싶어요. 그동안 한국에 대해 잘 몰랐는데 BTS를 좋아해서 (한국을) 더 알고 싶어요."]

한국관광공사도 바로 이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팬들이 BTS를 좋아하는 걸 넘어, 한국 전반에 관심을 갖는 점에 착안해 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준비중입니다.

[유진호/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장 : "맛집이라든가 즐길거리, 이런 것을 찾아서 따라 하기 때문에 팬들을 대상으로 해서 관광 홍보를 하면 훨씬 더 효과가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올해와 내년이 한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되면서, 중국서 다시 한국 콘텐츠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입니다.

이번 행사는 중국내 커지고 있는 BTS의 인기는 물론 이를 통한 한류 재부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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