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과수화상병 확산 현실로…방역 비상

입력 2021.06.07 (19:19) 수정 2021.06.0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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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과수화상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과수화상병이 강원 남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원주와 평창에서 질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영월에서 올해 강원도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지 불과 열흘만입니다.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200여 그루를 키우던 원주의 한 과수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굴삭기들이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 구덩이에 묻고 있습니다.

과일나무에 치명적인 전염병,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수원은 문을 연 지 10년 만에 폐원하게 됐습니다.

[엄주일/과수원 주인 : "이제 나이도 있는데 못 심는다고 봐야죠. 그걸 심어가지고 언제, 뭐 나이는 계속 기다려주고 있냐고요, 나를.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 제명에 못 살아요."]

원주의 또 다른 과수원이 있던 자립니다.

텅 비어 있습니다.

나무는 이미 땅에 다 묻었습니다.

출입 금지 현수막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농촌 마을에서 동시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달 27일 영월이었습니다.

불과 열흘 만에 원주와 평창 등 2개 시군이 추가됐습니다.

첫 발생지에서 멀게는 4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번졌습니다.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 4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고, 과일나무 1,200여 그루가 땅에 묻혔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이번에 추가 발병이 확인된 건, 영월 인근 3개 시군에 대해서 점검을 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내 15개 시군에 대해선 이제서야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수환/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이달 18일까지 발생지 말고도 강원도 내 전체 과원을 대상으로 예찰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최근 4년 연속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평창군, ‘재단법인 평창평화센터’ 건립 추진

평창에 가칭 '재단법인 평창평화센터' 건립이 추진됩니다.

평창군은 올해 말까지 비영리 법인 설립 허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평창센터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평창센터는 국내외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회의 유치, 2024년 건립 예정인 평화테마파크 운영을 담당합니다.

원주시, 노인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원주시가 지역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경로당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폰 사용법 등입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지역의 308개 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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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과수화상병 확산 현실로…방역 비상
    • 입력 2021-06-07 19:19:38
    • 수정2021-06-07 19:37:18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과수화상병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과수화상병이 강원 남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원주와 평창에서 질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는데요.

영월에서 올해 강원도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지 불과 열흘만입니다.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과나무 200여 그루를 키우던 원주의 한 과수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굴삭기들이 나무를 뿌리째 뽑아내 구덩이에 묻고 있습니다.

과일나무에 치명적인 전염병,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과수원은 문을 연 지 10년 만에 폐원하게 됐습니다.

[엄주일/과수원 주인 : "이제 나이도 있는데 못 심는다고 봐야죠. 그걸 심어가지고 언제, 뭐 나이는 계속 기다려주고 있냐고요, 나를. 스트레스 받아서 사람 제명에 못 살아요."]

원주의 또 다른 과수원이 있던 자립니다.

텅 비어 있습니다.

나무는 이미 땅에 다 묻었습니다.

출입 금지 현수막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농촌 마을에서 동시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 우려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강원도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건 지난달 27일 영월이었습니다.

불과 열흘 만에 원주와 평창 등 2개 시군이 추가됐습니다.

첫 발생지에서 멀게는 40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번졌습니다.

과수화상병 발생 농장 4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고, 과일나무 1,200여 그루가 땅에 묻혔습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이번에 추가 발병이 확인된 건, 영월 인근 3개 시군에 대해서 점검을 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강원도 내 15개 시군에 대해선 이제서야 정밀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수환/강원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 "이달 18일까지 발생지 말고도 강원도 내 전체 과원을 대상으로 예찰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최근 4년 연속으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평창군, ‘재단법인 평창평화센터’ 건립 추진

평창에 가칭 '재단법인 평창평화센터' 건립이 추진됩니다.

평창군은 올해 말까지 비영리 법인 설립 허가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 평창센터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평창센터는 국내외 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회의 유치, 2024년 건립 예정인 평화테마파크 운영을 담당합니다.

원주시, 노인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원주시가 지역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합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경로당에 설치된 공공 와이파이를 통한 스마트폰 사용법 등입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지역의 308개 경로당에 공공 와이파이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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