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태국, 3세 이상 백신 맞는다…“안전성·효과 입증돼”

입력 2021.06.07 (19:35) 수정 2021.06.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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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과 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만 3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만 3세 이상 17세 이하에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 사용을 긴급 승인한 건데, 만 3세 이상 11세 이하 접종은 전세계 처음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만 3세 이상 17세 이하입니다.

현재 중국은 18세 이상에 한해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태국 역시 시노백의 접종 가능 연령을 3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시노백은 시노팜에 이어 지난 1일 WHO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긴급 사용을 승인받은 두 번째 중국 백신입니다.

3세부터 11세까지 어린이에게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두 나라가 전세계 처음입니다.

현재까지는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12세 이상에 한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웨이둥 시노백 회장은 이미 어린이 그룹 수백 명을 대상으로 1상, 2상 임상시험 끝냈다며, 백신이 어른만큼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웨이둥/시노백 회장 : "(백신의) 안전성은 18세 성인 그룹과 마찬가지로 양호합니다. 항체 수준도 어른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접종할지, 어느 연령대부터 맞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노팜 역시 3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당국에 자료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중국의 백신 접종은 7억 7천만 회 분 이상 진행됐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중국 당국은 연말까지 최소 70%이상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 제작: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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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태국, 3세 이상 백신 맞는다…“안전성·효과 입증돼”
    • 입력 2021-06-07 19:35:46
    • 수정2021-06-07 19:45:32
    뉴스 7
[앵커]

중국과 태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만 3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만 3세 이상 17세 이하에 중국산 백신인 시노백 사용을 긴급 승인한 건데, 만 3세 이상 11세 이하 접종은 전세계 처음입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노백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대상은 만 3세 이상 17세 이하입니다.

현재 중국은 18세 이상에 한해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태국 역시 시노백의 접종 가능 연령을 3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시노백은 시노팜에 이어 지난 1일 WHO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긴급 사용을 승인받은 두 번째 중국 백신입니다.

3세부터 11세까지 어린이에게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은 두 나라가 전세계 처음입니다.

현재까지는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 12세 이상에 한해 화이자 백신 접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웨이둥 시노백 회장은 이미 어린이 그룹 수백 명을 대상으로 1상, 2상 임상시험 끝냈다며, 백신이 어른만큼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웨이둥/시노백 회장 : "(백신의) 안전성은 18세 성인 그룹과 마찬가지로 양호합니다. 항체 수준도 어른과 동일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 접종할지, 어느 연령대부터 맞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노팜 역시 3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당국에 자료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중국의 백신 접종은 7억 7천만 회 분 이상 진행됐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까지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중국 당국은 연말까지 최소 70%이상 접종 완료라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 제작: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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