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50대 접종…60대 이상 일상회복 시작

입력 2021.06.08 (07:18) 수정 2021.06.0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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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백신 접종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하루 85만 7천여 명이 접종을 받아 일일 최다 접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8백만 명이 넘었는데요.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6.4%입니다.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확대되는데요.

정부는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늘려서 접종 역량을 1,677만 회로 1.4배 높일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도 부여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지자체가 정부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우선 접종 대상 선정이나 접종 기관 운영에 일정 부분 재량권을 갖게 됩니다.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에는 지역 차원의 방역수칙 완화 등 인센티브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자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3분기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50대에 대한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폐쇄됐던 경로식당의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190여 일 만에 운영을 재개한 겁니다.

따뜻한 한 끼 식사보다 더 반가운 건 바로 사람입니다.

[김소복순/91세/백신 접종자 : "너무 좋죠.이런 좋은 일이, 집에 있는 것보다 여기 나와서 이야기하고 고령층 대상 문화 강좌와 경로당 운영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김수영/서울시 양천구청장 : "같이 모여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백신을 예약하지 못한 60세에서 74세 고령층은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오는 19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60세에서 64세 이하, 30세 미만 군 장병 대상 접종은 어제(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원한 얀센 백신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5일부터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가 백신을 맞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내 최대 천400만 명까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 명에게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5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본격화됩니다.

50대 일반인과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이 대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체 인구의 28%가 백신을 맞게 되면)확진자 감소도 기대되는 등 방역 부담을 크게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로부터 빼앗긴 일상을 국민들께서 조금씩 회복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화이자 접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예방접종센터를 16곳 늘리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에 방역수칙을 완화해 주는 등 접종 혜택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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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부터 50대 접종…60대 이상 일상회복 시작
    • 입력 2021-06-08 07:18:26
    • 수정2021-06-08 07: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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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백신 접종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어제 오후 6시 기준 하루 85만 7천여 명이 접종을 받아 일일 최다 접종을 기록했습니다.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국내 백신 1차 누적 접종자는 8백만 명이 넘었는데요.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16.4%입니다.

3분기부터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확대되는데요.

정부는 다음 달부터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늘려서 접종 역량을 1,677만 회로 1.4배 높일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 자율성도 부여될 예정인데요.

이렇게 되면 지자체가 정부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우선 접종 대상 선정이나 접종 기관 운영에 일정 부분 재량권을 갖게 됩니다.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에는 지역 차원의 방역수칙 완화 등 인센티브도 제공될 계획입니다.

고령층 백신 접종자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3분기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1차 접종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50대에 대한 1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폐쇄됐던 경로식당의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190여 일 만에 운영을 재개한 겁니다.

따뜻한 한 끼 식사보다 더 반가운 건 바로 사람입니다.

[김소복순/91세/백신 접종자 : "너무 좋죠.이런 좋은 일이, 집에 있는 것보다 여기 나와서 이야기하고 고령층 대상 문화 강좌와 경로당 운영도 대폭 확대됐습니다."]

[김수영/서울시 양천구청장 : "같이 모여서 만날 수 있게 되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백신을 예약하지 못한 60세에서 74세 고령층은 잔여백신을 예약하면 오는 19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60세에서 64세 이하, 30세 미만 군 장병 대상 접종은 어제(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지원한 얀센 백신은 오는 10일부터, 오는 15일부터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가 백신을 맞습니다.

정부는 상반기 내 최대 천400만 명까지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분기에는 전 국민의 70%인 3천600만 명에게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50대 이하에 대한 접종도 본격화됩니다.

50대 일반인과 유치원, 어린이집, 초·중·고교 교직원, 고3 등 대입 수험생이 대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체 인구의 28%가 백신을 맞게 되면)확진자 감소도 기대되는 등 방역 부담을 크게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코로나로부터 빼앗긴 일상을 국민들께서 조금씩 회복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는 화이자 접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 예방접종센터를 16곳 늘리고, 접종률이 높은 지자체에 방역수칙을 완화해 주는 등 접종 혜택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고성준/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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