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연속 무패 대구FC…“상승세 불 붙었다”

입력 2021.06.08 (08:16) 수정 2021.06.08 (11: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 FC가 10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4위까지 올랐는데, 곧 열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후반기 경기에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교체 투입된 츠바사의 환상적인 골, 이후 페널티킥으로 1점을 내줬지만, 대구FC는 팀 최다 동률 기록인 10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하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5위 성적에도 시즌 초반 큰 기대를 받지 못한 대구 FC,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 패배를 잊은 질주를 하며 2, 3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린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 최강자인 울산과 전북을 꺾는 등 오랜 천적 관계를 청산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선수 개별적으로도 세징야가 K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팀 공격을 이끌며 빛났고, 이용래, 이근호 등 영입 고참들의 활약에 이진용 등 자체 유소년 출신 선수들의 성장과 리그 정착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성과를 냈습니다.

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대구FC는 이달 말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참여해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이병근/대구FC 감독 : "퀄리티가 있는 선수들과 싸우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도 우리 선수들이 한 번 싸워보고, 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다만 시민구단 특성상 상대적으로 얇은 선수층과 계속되는 경기로 인한 주전들의 체력 소모 등은 후반기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10경기 연속 무패 등 선전한 대구 FC,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지길 지역 팬들의 바람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경기 연속 무패 대구FC…“상승세 불 붙었다”
    • 입력 2021-06-08 08:16:11
    • 수정2021-06-08 11:32:43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 FC가 10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리그 4위까지 올랐는데, 곧 열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후반기 경기에도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교체 투입된 츠바사의 환상적인 골, 이후 페널티킥으로 1점을 내줬지만, 대구FC는 팀 최다 동률 기록인 10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하며 올 시즌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지난해 5위 성적에도 시즌 초반 큰 기대를 받지 못한 대구 FC,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 2무, 패배를 잊은 질주를 하며 2, 3위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밀린 4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올해 리그 최강자인 울산과 전북을 꺾는 등 오랜 천적 관계를 청산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선수 개별적으로도 세징야가 K리그 5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팀 공격을 이끌며 빛났고, 이용래, 이근호 등 영입 고참들의 활약에 이진용 등 자체 유소년 출신 선수들의 성장과 리그 정착까지 모두가 어우러져 성과를 냈습니다.

리그는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대구FC는 이달 말부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참여해 16강 진출을 노립니다.

[이병근/대구FC 감독 : "퀄리티가 있는 선수들과 싸우기 때문에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도 우리 선수들이 한 번 싸워보고, 아시아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다만 시민구단 특성상 상대적으로 얇은 선수층과 계속되는 경기로 인한 주전들의 체력 소모 등은 후반기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꼽힙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10경기 연속 무패 등 선전한 대구 FC, 이 기세가 계속 이어지길 지역 팬들의 바람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