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능(高考)시작…최대 수험생·감독관 모두 백신 접종, 얼굴 인식 도입

입력 2021.06.08 (10:46) 수정 2021.06.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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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가 어제(7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시험에는 최대 수험생이 몰렸는데 수험장에 배치된 시험 감독관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학생들이 수험장으로 들어섭니다.

마스크를 벗고 체온을 측정합니다.

올해 각 수험장마다 수험생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얼굴 인식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때문에 신분증이 없거나 분실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사라졌습니다.

[허쉬밍/베이징 펑타이구 제2중학교 : "모든 학생들의 정보를 미리 시스템에 등록해 놓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중국 가오카오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 보다 7만여 명 늘어난 천 78만 명.

사상 최대 규몹니다.

지난해엔 한달이나 시험이 미뤄졌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코로나 관리에 백신 접종도 7억 회분을 넘으면서 예년과 같은 시기에 치뤄지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험장 46만 곳에 시험 감독관 140만 명이 배치됐는데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리샤오린/칭하이성 궈러현 민주 고등학교 교감 :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험장 교실마다 3명의 선생님이 배치되고 모두 코로나 19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재발생한 광둥성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사 양성인 수험생들은 별도 시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고 수험생을 수송하는 택시와 버스 운전기사 천여 명은 백신 접종을 끝냈습니다.

지난 달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칭하이성에서는 만일의 지진에 대비해 운동장에 천막 고사장이 마련됐습니다.

중국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는 지역에 따라 최대 4일동안 치뤄집니다.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백신접종에 핵산검사 음성 증명 등 방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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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수능(高考)시작…최대 수험생·감독관 모두 백신 접종, 얼굴 인식 도입
    • 입력 2021-06-08 10:46:01
    • 수정2021-06-08 10:53:40
    지구촌뉴스
[앵커]

중국의 대학입학시험인 가오카오가 어제(7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올해 시험에는 최대 수험생이 몰렸는데 수험장에 배치된 시험 감독관들은 모두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학생들이 수험장으로 들어섭니다.

마스크를 벗고 체온을 측정합니다.

올해 각 수험장마다 수험생들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는 얼굴 인식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됐습니다.

때문에 신분증이 없거나 분실해 불편을 겪는 경우가 사라졌습니다.

[허쉬밍/베이징 펑타이구 제2중학교 : "모든 학생들의 정보를 미리 시스템에 등록해 놓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올해 중국 가오카오에 응시한 수험생은 지난해 보다 7만여 명 늘어난 천 78만 명.

사상 최대 규몹니다.

지난해엔 한달이나 시험이 미뤄졌지만 올해는 안정적인 코로나 관리에 백신 접종도 7억 회분을 넘으면서 예년과 같은 시기에 치뤄지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수험장 46만 곳에 시험 감독관 140만 명이 배치됐는데 모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리샤오린/칭하이성 궈러현 민주 고등학교 교감 :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험장 교실마다 3명의 선생님이 배치되고 모두 코로나 19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재발생한 광둥성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검사 양성인 수험생들은 별도 시설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고 수험생을 수송하는 택시와 버스 운전기사 천여 명은 백신 접종을 끝냈습니다.

지난 달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칭하이성에서는 만일의 지진에 대비해 운동장에 천막 고사장이 마련됐습니다.

중국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는 지역에 따라 최대 4일동안 치뤄집니다.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백신접종에 핵산검사 음성 증명 등 방역은 한층 강화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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