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월드컵 주역 유상철 애도 물결…‘별이 된 멀티 플레이어’
입력 2021.06.09 (07:35)
수정 2021.06.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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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고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라는 찬사를 받은 선수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고통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유상철 감독.
유 감독의 빈소에는 축구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년 50세.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너무 일찍 갔다며 슬퍼했습니다.
[홍명보/프로축구 울산 감독 :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고. 또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유 감독은 프로축구 인천 감독이던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암투병 속에서도 1부 리그 잔류 드라마를 썼고, 팬들에게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할 수 있어, 상철."]
[유상철/감독 :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내년을 위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의 싸움에 집중한 유상철 감독은 한때 암세포가 많이 사라져 증세가 호전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다시 재발해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천수/2002한일월드컵 동료 : "몸이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얘기를 계속 했었습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린 유상철은 멀티 플레이어의 본보기였습니다.
98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 집념의 동점골과,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이 된 폴란드전 쐐기골 등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과 함께 했습니다.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꽃피울 나이였지만,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장례식은 축구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늘(08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고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라는 찬사를 받은 선수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고통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유상철 감독.
유 감독의 빈소에는 축구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년 50세.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너무 일찍 갔다며 슬퍼했습니다.
[홍명보/프로축구 울산 감독 :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고. 또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유 감독은 프로축구 인천 감독이던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암투병 속에서도 1부 리그 잔류 드라마를 썼고, 팬들에게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할 수 있어, 상철."]
[유상철/감독 :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내년을 위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의 싸움에 집중한 유상철 감독은 한때 암세포가 많이 사라져 증세가 호전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다시 재발해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천수/2002한일월드컵 동료 : "몸이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얘기를 계속 했었습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린 유상철은 멀티 플레이어의 본보기였습니다.
98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 집념의 동점골과,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이 된 폴란드전 쐐기골 등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과 함께 했습니다.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꽃피울 나이였지만,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장례식은 축구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늘(08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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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월드컵 주역 유상철 애도 물결…‘별이 된 멀티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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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9 08:05:04
[앵커]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고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라는 찬사를 받은 선수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고통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유상철 감독.
유 감독의 빈소에는 축구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년 50세.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너무 일찍 갔다며 슬퍼했습니다.
[홍명보/프로축구 울산 감독 :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고. 또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유 감독은 프로축구 인천 감독이던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암투병 속에서도 1부 리그 잔류 드라마를 썼고, 팬들에게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할 수 있어, 상철."]
[유상철/감독 :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내년을 위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의 싸움에 집중한 유상철 감독은 한때 암세포가 많이 사라져 증세가 호전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다시 재발해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천수/2002한일월드컵 동료 : "몸이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얘기를 계속 했었습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린 유상철은 멀티 플레이어의 본보기였습니다.
98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 집념의 동점골과,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이 된 폴란드전 쐐기골 등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과 함께 했습니다.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꽃피울 나이였지만,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장례식은 축구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늘(08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유상철 전 감독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인 고 유상철 감독은, 한국 축구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라는 찬사를 받은 선수였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고통 없이 환하게 웃고 있는 고 유상철 감독.
유 감독의 빈소에는 축구계 동료 선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년 50세. 아직 할 일이 많은데 너무 일찍 갔다며 슬퍼했습니다.
[홍명보/프로축구 울산 감독 : "현실을 받아들이기 너무 힘들었고. 또 너무 빨리 갔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유 감독은 프로축구 인천 감독이던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암투병 속에서도 1부 리그 잔류 드라마를 썼고, 팬들에게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할 수 있어, 상철."]
[유상철/감독 : "오늘 이 순간 잊지 않고 내년을 위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의 싸움에 집중한 유상철 감독은 한때 암세포가 많이 사라져 증세가 호전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다시 재발해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천수/2002한일월드컵 동료 : "몸이 좋아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팬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얘기를 계속 했었습니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한일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터트린 유상철은 멀티 플레이어의 본보기였습니다.
98 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 집념의 동점골과,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초석이 된 폴란드전 쐐기골 등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과 함께 했습니다.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꽃피울 나이였지만, 끝내 마지막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유상철 감독의 장례식은 축구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늘(08시)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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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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