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조기 개장 논란…‘맹꽁이도 발목’
입력 2021.06.09 (07:37)
수정 2021.06.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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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는 춘천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개장 시기를 내년 3월로 잡고 있습니다.
2018년 레고랜드 협약 갱신 당시 제시했던 개장 목표보다 넉 달 정도 앞당기겠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레고랜드 사업을 선거에까지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장입니다.
놀이기구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테마파크에 들어설 각종 놀이기구는 이달 말쯤이면 설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테마파크만 따지면 공정율은 80%를 넘었습니다.
[박희을/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상무 : "자체 안전성 검사가 있습니다. 그 검사를 수 개월간 진행해서 내년도에 있을 소프트 오픈(시험운영)과 그랜드 오픈(공식 개장)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시험 운영 시점입니다.
강원도가 생각하는 시험운영시기는 3월입니다.
이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고, 지방선거보단 두세 달 빠릅니다.
선거 전에 이른바 '개업효과'를 염두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정치적인 목적, 셈법으로 개장일을 조정하면 이것은 도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못하는 일이다."]
다른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당장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는 레고랜드 호텔의 완공 시기를 최소한 한 달 정도 앞당겨야 합니다.
또,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의 중도 서식이 확인돼, 테마파크 주변 토지 개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광용/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6월 말까지 모니터링해서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하면 7월 중에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맹꽁이에 대한 이주대책을 수립해서…."]
그동안 강원도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도개발공사를 돕기 위해 컨벤션센터 조성 등 우회 지원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테마파크 개장 시점을 놓고 또다른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강원도는 춘천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개장 시기를 내년 3월로 잡고 있습니다.
2018년 레고랜드 협약 갱신 당시 제시했던 개장 목표보다 넉 달 정도 앞당기겠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레고랜드 사업을 선거에까지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장입니다.
놀이기구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테마파크에 들어설 각종 놀이기구는 이달 말쯤이면 설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테마파크만 따지면 공정율은 80%를 넘었습니다.
[박희을/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상무 : "자체 안전성 검사가 있습니다. 그 검사를 수 개월간 진행해서 내년도에 있을 소프트 오픈(시험운영)과 그랜드 오픈(공식 개장)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시험 운영 시점입니다.
강원도가 생각하는 시험운영시기는 3월입니다.
이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고, 지방선거보단 두세 달 빠릅니다.
선거 전에 이른바 '개업효과'를 염두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정치적인 목적, 셈법으로 개장일을 조정하면 이것은 도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못하는 일이다."]
다른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당장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는 레고랜드 호텔의 완공 시기를 최소한 한 달 정도 앞당겨야 합니다.
또,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의 중도 서식이 확인돼, 테마파크 주변 토지 개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광용/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6월 말까지 모니터링해서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하면 7월 중에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맹꽁이에 대한 이주대책을 수립해서…."]
그동안 강원도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도개발공사를 돕기 위해 컨벤션센터 조성 등 우회 지원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테마파크 개장 시점을 놓고 또다른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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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6-09 08: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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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춘천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개장 시기를 내년 3월로 잡고 있습니다.
2018년 레고랜드 협약 갱신 당시 제시했던 개장 목표보다 넉 달 정도 앞당기겠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레고랜드 사업을 선거에까지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장입니다.
놀이기구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테마파크에 들어설 각종 놀이기구는 이달 말쯤이면 설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테마파크만 따지면 공정율은 80%를 넘었습니다.
[박희을/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상무 : "자체 안전성 검사가 있습니다. 그 검사를 수 개월간 진행해서 내년도에 있을 소프트 오픈(시험운영)과 그랜드 오픈(공식 개장)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시험 운영 시점입니다.
강원도가 생각하는 시험운영시기는 3월입니다.
이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고, 지방선거보단 두세 달 빠릅니다.
선거 전에 이른바 '개업효과'를 염두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정치적인 목적, 셈법으로 개장일을 조정하면 이것은 도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못하는 일이다."]
다른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당장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는 레고랜드 호텔의 완공 시기를 최소한 한 달 정도 앞당겨야 합니다.
또,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의 중도 서식이 확인돼, 테마파크 주변 토지 개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광용/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6월 말까지 모니터링해서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하면 7월 중에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맹꽁이에 대한 이주대책을 수립해서…."]
그동안 강원도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도개발공사를 돕기 위해 컨벤션센터 조성 등 우회 지원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테마파크 개장 시점을 놓고 또다른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강원도는 춘천 중도에 조성 중인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개장 시기를 내년 3월로 잡고 있습니다.
2018년 레고랜드 협약 갱신 당시 제시했던 개장 목표보다 넉 달 정도 앞당기겠다는 건데요.
이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는 레고랜드 사업을 선거에까지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춘천 중도 레고랜드 테마파크 공사장입니다.
놀이기구 설치 공사가 한창입니다.
테마파크에 들어설 각종 놀이기구는 이달 말쯤이면 설치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테마파크만 따지면 공정율은 80%를 넘었습니다.
[박희을/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상무 : "자체 안전성 검사가 있습니다. 그 검사를 수 개월간 진행해서 내년도에 있을 소프트 오픈(시험운영)과 그랜드 오픈(공식 개장)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시험 운영 시점입니다.
강원도가 생각하는 시험운영시기는 3월입니다.
이는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고, 지방선거보단 두세 달 빠릅니다.
선거 전에 이른바 '개업효과'를 염두한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신영재/강원도의원 : "정치적인 목적, 셈법으로 개장일을 조정하면 이것은 도민들에게 신뢰감을 주지못하는 일이다."]
다른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당장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는 레고랜드 호텔의 완공 시기를 최소한 한 달 정도 앞당겨야 합니다.
또,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인 맹꽁이의 중도 서식이 확인돼, 테마파크 주변 토지 개발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박광용/강원도 레고랜드지원과장 : "6월 말까지 모니터링해서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하면 7월 중에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맹꽁이에 대한 이주대책을 수립해서…."]
그동안 강원도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도개발공사를 돕기 위해 컨벤션센터 조성 등 우회 지원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제는 테마파크 개장 시점을 놓고 또다른 논란이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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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mis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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