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빗장’ 풀리면 코리아로!”…‘관광객 모시기’ 본격 시동

입력 2021.06.10 (06:57) 수정 2021.06.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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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었던 명동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해진 지 오래죠.

그런데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일본, 타이완, 홍콩 거주자 만 천 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 여행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1위가 한국이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조금씩 빗장이 열리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자전거를 한번 타볼까요?"]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직접 달리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는 '랜선 여행' 상품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한강도 볼 수 있고, 많은 터널도 지나게 됩니다."]

'여행 빗장'이 풀린 뒤 우리나라에 올 외국인 관광객을 미리 끌어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민욱/여행사 대표 : "코로나 이후에 자전거 여행객들이 한국에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행 상품들을 미리 세계의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린 영화 '미나리' 상영회.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한국은 꼭 방문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제넬·브리애나 : "(팬데믹이 끝나면 어느 나라를 제일 가고 싶으세요?) 한국이요. (왜요?) 한국의 건축물을 매우 좋아해서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이런 관심이 실제 한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안내서와 영화 DVD, 화장품,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등이 담긴 K-박스도 전달됐습니다.

[아일린 : "너무 좋아요. 전 한국 상품들 아주 좋아합니다."]

K-팝과 한국 먹거리, 유명 관광지를 먼저 영상을 통해 체험하게 한 '랜선 방한 수학여행'.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가상 라이브 투어도 선제적인 전략의 하납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 "미리 미리 우리 대한민국을 관광 목적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력하게 구축을 해 놓고, 우한국을 우선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격리 면제 여행 권역' 협정을 맺는 나라의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안심 방한 관광상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허용석/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최창준/영상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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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빗장’ 풀리면 코리아로!”…‘관광객 모시기’ 본격 시동
    • 입력 2021-06-10 06:57:33
    • 수정2021-06-10 07:06:36
    뉴스광장 1부
[앵커]

외국인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었던 명동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해진 지 오래죠.

그런데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일본, 타이완, 홍콩 거주자 만 천 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해외 여행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물었더니 1위가 한국이었습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조금씩 빗장이 열리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도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자전거를 한번 타볼까요?"]

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직접 달리는 기분을 체험할 수 있는 '랜선 여행' 상품입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한강도 볼 수 있고, 많은 터널도 지나게 됩니다."]

'여행 빗장'이 풀린 뒤 우리나라에 올 외국인 관광객을 미리 끌어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민욱/여행사 대표 : "코로나 이후에 자전거 여행객들이 한국에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여행 상품들을 미리 세계의 자전거 마니아들에게 알릴 생각입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열린 영화 '미나리' 상영회.

이곳을 찾은 이들에게 한국은 꼭 방문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제넬·브리애나 : "(팬데믹이 끝나면 어느 나라를 제일 가고 싶으세요?) 한국이요. (왜요?) 한국의 건축물을 매우 좋아해서 실제로 보고 싶습니다."]

이런 관심이 실제 한국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 안내서와 영화 DVD, 화장품,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등이 담긴 K-박스도 전달됐습니다.

[아일린 : "너무 좋아요. 전 한국 상품들 아주 좋아합니다."]

K-팝과 한국 먹거리, 유명 관광지를 먼저 영상을 통해 체험하게 한 '랜선 방한 수학여행'.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가상 라이브 투어도 선제적인 전략의 하납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 "미리 미리 우리 대한민국을 관광 목적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력하게 구축을 해 놓고, 우한국을 우선적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격리 면제 여행 권역' 협정을 맺는 나라의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우리나라를 여행할 수 있도록 '안심 방한 관광상품'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 허용석/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최창준/영상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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