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진주시 ‘폐쇄 행정’…시책마다 주민 반발

입력 2021.06.10 (19:27) 수정 2021.06.10 (2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진주시 여객자동차터미널 이전을 둔 지역 상인들의 반발은 물론, 남강변 문화복합센터 건립을 둔 주민 반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나 대책 마련이 부족한 진주시의 소통 없는 행정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진주시 여객자동차 터미널' 사업.

반면, 원도심 공동화 대책을 위한 '상생발전 용역' 결과 발표는 예정보다 한 달여 늦어지고 있지만 공식 답변이 없습니다.

[차성수/버스터미널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서명 제출한 뒤에도) 지금 뭐 특별한 반응보다는 공청회를 할 거라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진주시는 상생발전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도 관련 부서만 공유한 채, 사업 진행은 민간투자자가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윤영희/진주시 도시계획과 시설인가팀장 : "협약 내용에 보면 모든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추진하고요 진주시는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하는 거로 되어 있습니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과정도 마찬가지!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정림/시의원/지난 8일/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 "화면에서도 봤듯이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주민설명회) 26회에 걸쳐서 했다는데 사실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하고는 5월 11일 처음이었죠?"]

사업 시행 2년여 만에 주민 설명회가 열렸지만, 의견 수렴 과정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동호/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반대 주민협회 대표 : "주민들이 봐서는 주민 설명회를 듣는 게 아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절차를 완성하기 위한 요식행위다. 다른 거 필요 없어요. 그냥 여기서 계속 살고 싶습니다."]

진주시는 두 사업 모두 주민과 대화로 해결해나가겠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일정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LH 축소·분할 개혁안’ 철회 촉구 잇따라

정부의 LH 축소와 분할안에 대한 항의 시위와 철회 촉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는 오늘(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LH 분할을 철회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LH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도 오늘(10일) 국회 앞에서 LH 분리·해체 반대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LH 직원 감축과 분할에 공감할 수 없다며 지역주민이 바라는 개혁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문을 냈습니다.

하동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훈련 지원

하동군이 대한배구협회와 협약을 맺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원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열흘 동안 하동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훈련 기간에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의 체육관 이용이 금지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진주] 진주시 ‘폐쇄 행정’…시책마다 주민 반발
    • 입력 2021-06-10 19:27:43
    • 수정2021-06-10 20:05:57
    뉴스7(창원)
[앵커]

진주시 여객자동차터미널 이전을 둔 지역 상인들의 반발은 물론, 남강변 문화복합센터 건립을 둔 주민 반발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업을 추진할 때마다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나 대책 마련이 부족한 진주시의 소통 없는 행정이 잇따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토지 보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진주시 여객자동차 터미널' 사업.

반면, 원도심 공동화 대책을 위한 '상생발전 용역' 결과 발표는 예정보다 한 달여 늦어지고 있지만 공식 답변이 없습니다.

[차성수/버스터미널 이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서명 제출한 뒤에도) 지금 뭐 특별한 반응보다는 공청회를 할 거라고 말씀을 하셨었는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진주시는 상생발전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도 관련 부서만 공유한 채, 사업 진행은 민간투자자가 추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윤영희/진주시 도시계획과 시설인가팀장 : "협약 내용에 보면 모든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추진하고요 진주시는 행정적인 절차를 이행하는 거로 되어 있습니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과정도 마찬가지!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허정림/시의원/지난 8일/진주시의회 기획문화위원회 : "화면에서도 봤듯이 보상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주민설명회) 26회에 걸쳐서 했다는데 사실 그 지역에 사는 주민들하고는 5월 11일 처음이었죠?"]

사업 시행 2년여 만에 주민 설명회가 열렸지만, 의견 수렴 과정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강동호/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반대 주민협회 대표 : "주민들이 봐서는 주민 설명회를 듣는 게 아니고 결과적으로 마지막 절차를 완성하기 위한 요식행위다. 다른 거 필요 없어요. 그냥 여기서 계속 살고 싶습니다."]

진주시는 두 사업 모두 주민과 대화로 해결해나가겠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공청회나 주민설명회 일정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LH 축소·분할 개혁안’ 철회 촉구 잇따라

정부의 LH 축소와 분할안에 대한 항의 시위와 철회 촉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남진주혁신도시 지키기 범시민 운동본부'는 오늘(10일) 세종시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LH 분할을 철회하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LH 개혁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상영 진주시의회 의장도 오늘(10일) 국회 앞에서 LH 분리·해체 반대 1인 시위를 펼쳤습니다.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는 LH 직원 감축과 분할에 공감할 수 없다며 지역주민이 바라는 개혁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문을 냈습니다.

하동군,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훈련 지원

하동군이 대한배구협회와 협약을 맺고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훈련을 지원합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자배구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열흘 동안 하동실내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훈련 기간에는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지역주민의 체육관 이용이 금지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