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속으로] 환경을 위한 선순환…이제는 새활용 ‘업사이클링’!

입력 2021.06.10 (19:27) 수정 2021.06.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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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제품 쓰레기들, 이제는 재활용이 아니라 다양하게 새 물건을 만드는 새활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현장속으로는 자원 새활용 현장으로 가 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인 재활용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재활용을 넘어 새로 고쳐 쓰는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치 곤란 쓰레기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진주 남강 근처 한 창고.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작업을 시작합니다.

지자체가 수거한 폐현수막을 능숙하게 잘라 천과 나무 깃대를 분류합니다.

[이정훈/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진주시에서 현수막을 수거해서 창고에 모아두면 우리가 와서 분리 작업한 후에 싣고 가 세탁기에 돌립니다."]

길에서 흔히 보는 광고 현수막은 기한이 지나면 철거돼 그냥 버려지는데요.

특히, 선거철에 쓰고 버린 현수막 쓰레기는 그 양만 해도 엄청나 오랜 골칫거리였습니다.

폐현수막을 실은 트럭이 도착했는데요.

수거한 폐현수막은 세탁기로 옮겨 깨끗하게 세탁합니다.

[이정훈/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먼지라든지 아니면 오래 쌓여 있으면 곰팡이도 피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일단 세탁하고, 그다음에 건조까지 해 우리가 작업을 합니다."]

말끔하게 세탁과 건조를 마친 현수막은 무늬가 있는 새 천 같은데요.

현수막 재질은 합성섬유로 소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미세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 배출됩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는 이런 폐현수막을 모아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민희/진주지역자활센터 팀장 : "리사이클링인 재활용은 많이 들어 보셨잖아요. 업사이클링이라고 해서 자원의 새활용, 새 가치를 창출해내는 일입니다. 보통 버리면 쓰레기지만 얼마든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유익하고,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활용을 뜻하는 업사이클링은 쓸모없거나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로 새 제품을 만드는 건데요.

센터에서는 깨끗하게 세척한 현수막을 이용해 장바구니와 청소용 마대 등을 만듭니다.

보통 현수막 하나에 장바구니 하나가 나오는데요.

현수막 천이 튼튼해 가방으로는 안성맞춤입니다.

작업하는 이들도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을 만들 듯 정성을 다해 꼼꼼히 작업합니다.

[강외숙/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들고 다니는 사람이 기분이 좋잖아요. 그래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거예요."]

현수막 외에 공장에서 양말을 만들 때 나오는 양말목도 처치곤란 산업폐기물인데요.

양말목 공예 기술이 더해져 생활에 필요한 방석이나 가방, 컵받침 등 새활용 제품으로 재탄생됩니다.

[이경희/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죠. 색다르니까. 저희도 처음에는 아예 몰랐으니까 이걸로 ‘어떻게 물건이 나와요?’이랬는데, 저희가 직접 해 보니까 아주 좋더라고요."]

자원순환을 돕는 새활용 제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물건인데요.

예쁘고, 비싼 제품들도 많지만, 환경을 살리는 새활용 제품을 통해 아주 저렴한 값으로 착한 소비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장민희/진주지역자활센터 팀장 : "쓸수록 지구가 가벼워지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다른 새 제품을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새활용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데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활용을 넘은 새활용의 시대.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은 필수가 돼야 하는데요.

새활용이 갈수록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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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 환경을 위한 선순환…이제는 새활용 ‘업사이클링’!
    • 입력 2021-06-10 19:27:44
    • 수정2021-06-10 20:37:18
    뉴스7(창원)
[앵커]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 제품 쓰레기들, 이제는 재활용이 아니라 다양하게 새 물건을 만드는 새활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현장속으로는 자원 새활용 현장으로 가 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환경오염의 주범인 재활용 쓰레기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제는 재활용을 넘어 새로 고쳐 쓰는 '업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처치 곤란 쓰레기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진주 남강 근처 한 창고.

차에서 내린 사람들이 작업을 시작합니다.

지자체가 수거한 폐현수막을 능숙하게 잘라 천과 나무 깃대를 분류합니다.

[이정훈/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진주시에서 현수막을 수거해서 창고에 모아두면 우리가 와서 분리 작업한 후에 싣고 가 세탁기에 돌립니다."]

길에서 흔히 보는 광고 현수막은 기한이 지나면 철거돼 그냥 버려지는데요.

특히, 선거철에 쓰고 버린 현수막 쓰레기는 그 양만 해도 엄청나 오랜 골칫거리였습니다.

폐현수막을 실은 트럭이 도착했는데요.

수거한 폐현수막은 세탁기로 옮겨 깨끗하게 세탁합니다.

[이정훈/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먼지라든지 아니면 오래 쌓여 있으면 곰팡이도 피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제거하는 작업으로 일단 세탁하고, 그다음에 건조까지 해 우리가 작업을 합니다."]

말끔하게 세탁과 건조를 마친 현수막은 무늬가 있는 새 천 같은데요.

현수막 재질은 합성섬유로 소각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1급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 미세 플라스틱이 대기 중에 배출됩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끼칩니다.

진주지역자활센터에서는 이런 폐현수막을 모아 친환경 업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민희/진주지역자활센터 팀장 : "리사이클링인 재활용은 많이 들어 보셨잖아요. 업사이클링이라고 해서 자원의 새활용, 새 가치를 창출해내는 일입니다. 보통 버리면 쓰레기지만 얼마든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유익하고, 공공성을 가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활용을 뜻하는 업사이클링은 쓸모없거나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이나 아이디어로 새 제품을 만드는 건데요.

센터에서는 깨끗하게 세척한 현수막을 이용해 장바구니와 청소용 마대 등을 만듭니다.

보통 현수막 하나에 장바구니 하나가 나오는데요.

현수막 천이 튼튼해 가방으로는 안성맞춤입니다.

작업하는 이들도 내가 들고 다니는 가방을 만들 듯 정성을 다해 꼼꼼히 작업합니다.

[강외숙/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들고 다니는 사람이 기분이 좋잖아요. 그래서 정성스럽게 만드는 거예요."]

현수막 외에 공장에서 양말을 만들 때 나오는 양말목도 처치곤란 산업폐기물인데요.

양말목 공예 기술이 더해져 생활에 필요한 방석이나 가방, 컵받침 등 새활용 제품으로 재탄생됩니다.

[이경희/진주지역자활센터 봉제사업단 :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죠. 색다르니까. 저희도 처음에는 아예 몰랐으니까 이걸로 ‘어떻게 물건이 나와요?’이랬는데, 저희가 직접 해 보니까 아주 좋더라고요."]

자원순환을 돕는 새활용 제품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물건인데요.

예쁘고, 비싼 제품들도 많지만, 환경을 살리는 새활용 제품을 통해 아주 저렴한 값으로 착한 소비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장민희/진주지역자활센터 팀장 : "쓸수록 지구가 가벼워지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다른 새 제품을 사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렇게 새활용 할 수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데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활용을 넘은 새활용의 시대.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지구,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생활 속에서 환경을 지키는 일은 필수가 돼야 하는데요.

새활용이 갈수록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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