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내몰린 아이들 1억 6천만 명…20년 만에 다시 증가

입력 2021.06.11 (00:07) 수정 2021.06.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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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있어야 할 곳은 학교지 일터가 아닙니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어제 트윗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일터로 내몰린 어린이, 1억 6천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유니세프와 국제노동기구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는데요.

전 세계 어린이 10명 중 1명은 학교가 아닌 노동 현장에 있었다는 겁니다.

5살에서 17살까지를 미성년 노동자로 분류해서 4년마다 보고서가 나오는데요.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계속 감소추세였다가 20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위험 직군에서도 4년 만에 65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가구 소득이 줄고 봉쇄조치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돈벌이에 나선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2021년 올해는 유엔이 정한 ‘아동노동 철폐의 해’였는데 의미가 무색해졌습니다.

내년 말까지 어린이 900만 명이 추가로 노동현장에 내몰릴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테아 리/美 노동부 국제노동국 부국장 (영상출처: ILO4USA) :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포괄적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교육이 핵심 요소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고 각국 정부와 직접 협력하는 방식으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려고 합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각국 정부와 국제금융기구들이 어린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사회보호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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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1 00:07:19
    • 수정2021-06-11 00: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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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있어야 할 곳은 학교지 일터가 아닙니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어제 트윗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일터로 내몰린 어린이, 1억 6천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유니세프와 국제노동기구가 보고서를 통해 밝혔는데요.

전 세계 어린이 10명 중 1명은 학교가 아닌 노동 현장에 있었다는 겁니다.

5살에서 17살까지를 미성년 노동자로 분류해서 4년마다 보고서가 나오는데요.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계속 감소추세였다가 20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위험 직군에서도 4년 만에 65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가구 소득이 줄고 봉쇄조치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돈벌이에 나선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2021년 올해는 유엔이 정한 ‘아동노동 철폐의 해’였는데 의미가 무색해졌습니다.

내년 말까지 어린이 900만 명이 추가로 노동현장에 내몰릴 거란 전망까지 나옵니다.

[테아 리/美 노동부 국제노동국 부국장 (영상출처: ILO4USA) :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포괄적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는데요. 교육이 핵심 요소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그리고 각국 정부와 직접 협력하는 방식으로 모든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려고 합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각국 정부와 국제금융기구들이 어린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사회보호 프로그램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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