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기후변화로 사라진 ‘우루족’의 터전

입력 2021.06.11 (10:54) 수정 2021.06.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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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미 볼리비아의 포포호수는 한때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였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물이 모두 말라붙으면서, 5년 전부터 '사라진 호수'라는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호수가 터전이던 원주민 문화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때 서울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크던 포포호수.

하지만 이제는 지구 온난화로 물이 말라버렸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갈대로 만든 인공섬을 띄우고 살아가던 원주민 우루족의 터전이기도 한데요,

물이 말라버려 황량해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6백여 명 남짓입니다.

원주민 상당수가 생계가 막막해지자 먼 도시로 일거리를 찾아 떠났고 제도화된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고유언어와 문화도 사라지고 있는데요,

뒤늦게 정부와 사회단체가 토착 언어 되살리기에 나서는 등 지역 문화 회복에 애쓰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까지 덮치면서 재원 마련과 원주민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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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기후변화로 사라진 ‘우루족’의 터전
    • 입력 2021-06-11 10:54:51
    • 수정2021-06-11 10:58:43
    지구촌뉴스
[앵커]

남미 볼리비아의 포포호수는 한때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였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물이 모두 말라붙으면서, 5년 전부터 '사라진 호수'라는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호수가 터전이던 원주민 문화도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때 서울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크던 포포호수.

하지만 이제는 지구 온난화로 물이 말라버렸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갈대로 만든 인공섬을 띄우고 살아가던 원주민 우루족의 터전이기도 한데요,

물이 말라버려 황량해진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이제 6백여 명 남짓입니다.

원주민 상당수가 생계가 막막해지자 먼 도시로 일거리를 찾아 떠났고 제도화된 학교 교육을 받으면서 고유언어와 문화도 사라지고 있는데요,

뒤늦게 정부와 사회단체가 토착 언어 되살리기에 나서는 등 지역 문화 회복에 애쓰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까지 덮치면서 재원 마련과 원주민 교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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