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 두기 3주 연장…스포츠·공연장 인원 제한 완화

입력 2021.06.11 (12:07) 수정 2021.06.1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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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050만 명을 넘어서,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백신을 맞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이 단계가 다음 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됩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크게 줄고 있지 않다는 방역당국 판단 때문입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 6주 동안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거리 두기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흥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집합 금지를 유지하되, 다른 지자체는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에 대해선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킨다는 전제로, 다음 주부터 입장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전체 관중의 30%까지, 1.5단계 지역은 5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콘서트장도 100인 미만 대상에서 앞으로는 제외돼, 최대 4천 명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오늘(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541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370명 넘게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은 계속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73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 5천여 명이 됐는데,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백신을 한 번은 맞은 셈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3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치면 고령층 감염과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어들어 위험도가 낮아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 최우선 순위인 75세 이상 가운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가족 등 주변과 지자체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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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1 12:07:57
    • 수정2021-06-11 13:13:55
    뉴스 12
[앵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1,050만 명을 넘어서,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백신을 맞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 두기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입니다.

이 단계가 다음 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됩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 유지됩니다.

코로나19 유행이 크게 줄고 있지 않다는 방역당국 판단 때문입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오늘 회의에서 "지난 6주 동안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후반이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거리 두기 연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흥시설의 경우 수도권은 집합 금지를 유지하되, 다른 지자체는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에 대해선 기본 방역 수칙을 지킨다는 전제로, 다음 주부터 입장 인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은 전체 관중의 30%까지, 1.5단계 지역은 50%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콘서트장도 100인 미만 대상에서 앞으로는 제외돼, 최대 4천 명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오늘(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56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541명으로,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가 370명 넘게 나왔습니다.

백신 접종은 계속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73만 3천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1,056만 5천여 명이 됐는데, 우리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백신을 한 번은 맞은 셈입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1,3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치면 고령층 감염과 위중증 환자 발생이 줄어들어 위험도가 낮아질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면서 접종 최우선 순위인 75세 이상 가운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이 있는지 가족 등 주변과 지자체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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