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56명…노인 신규 확진 감소세

[앵커]

어제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백명 대로 다소 줄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천만 명을 넘으면서 노인 신규 확진자가 줄고 있습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강민수 기자! 어제까지만 해도 6백 명 대였는데 조금 감소하긴 했군요?

[기자]

네. 지난 8일 이후 사흘 만에 6백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등 변수가 많아서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국내 발생 541명, 해외 유입은 15명, 합쳐서 556명이 신규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망자도 또 2명 더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1명, 경기 172명, 여전히 서울 경기 위주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까지 합치면 수도권이 신규 확진자의 72%를 넘습니다.

코로나19 발병이래 지금까지 지역별 통계를 보면 서울과 경기가 역시 압도적으로 많고요.

그 다음은 대구와 인천 순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모두 인구 밀집 대도시들인데요.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다음 달 4일까지 3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백신 1차 접종을 한 분들이 천만 명을 넘어섰는데, 효과가 좀 나타나고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기자]

네.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 신규 확진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난 4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해 현재 74.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데요.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약 2주 뒤부터 신규 확진 발생률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별 코로나19 발생률을 전반적으로 봐도 백신 접종이 상당히 진행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발생률이 확연히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고요.

그 다음으로 65세에서 74세 사이의 어르신들 발생률이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백신의 효과가 통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올해 상반기 접종목표를 천3백만 명으로 잡고 있습니다.

전 국민의 25% 이상 백신 접종을 마치게 되는데, 현재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게 된다는 가정 아래 다음 달 중순 이후부터는 확진자 발생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