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접종해도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1차 접종 인구 대비 23%

입력 2021.06.14 (07:06) 수정 2021.06.14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등교 수업 확대 관련해 정리해드립니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등교율이 50%가 되지 않았던 수도권 중학생들이 오늘부터 더 자주 학교를 가게 됩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2 이하로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전면 등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전남도교육청은 지난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고요.

충북과 강원도도 전면 등교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수업 확대를 앞두고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동검체팀 PCR 검사와 기숙학교 자가검사키트 사용과 함께, 1~2시간이면 결과가 나오는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역 인력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중학교에 1명씩 지원되고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2명씩 방역 인력을 지원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우리나라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1차 접종률 25%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내일(15일)부터는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대원 등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 대기자들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교민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2주 격리를 면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수십 건 올라와 있습니다.

백신을 맞아 감염 우려가 낮은데도 격리 기간 탓에 입국은 꿈도 못 꾼다는 겁니다.

이 같은 요구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해도 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은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만 입국 때 격리가 면제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하기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인한 백신 7종만 인정되고, 동일 국가에서 권장 횟수를 다 채우고 2주가 지나야 합니다.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는 제외됩니다.

재외 공관에 신청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심사 뒤 격리면제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입국한 뒤에는 진단 검사를 3차례 받고, 자가진단 앱으로 매일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접종을 마친 우리나라 국민이 출국할 때에도 격리가 면제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의는 계속 추진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남은 대기자들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대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데 오는 26일까지 20만 명 접종이 목표입니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던 상급종합병원 등의 30세 미만 종사자들에겐 모더나 백신이 배정됐습니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 6천여 명, 누적 천 백8십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류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외서 접종해도 국내 입국시 격리면제…1차 접종 인구 대비 23%
    • 입력 2021-06-14 07:06:24
    • 수정2021-06-14 08:13:52
    뉴스광장
[앵커]

앵커 브리핑으로 등교 수업 확대 관련해 정리해드립니다.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등교율이 50%가 되지 않았던 수도권 중학생들이 오늘부터 더 자주 학교를 가게 됩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서 학교 밀집도 기준이 기존 3분의 1 이하에서 3분의 2 이하로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전면 등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전남도교육청은 지난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고요.

충북과 강원도도 전면 등교가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수업 확대를 앞두고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동검체팀 PCR 검사와 기숙학교 자가검사키트 사용과 함께, 1~2시간이면 결과가 나오는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역 인력 지원도 확대되는데요.

학생 수가 500명 이상인 중학교에 1명씩 지원되고요.

2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서는 모든 학교에 2명씩 방역 인력을 지원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해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우리나라 입국 시 자가격리가 면제됩니다.

1차 접종률 25%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내일(15일)부터는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대원 등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 대기자들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에서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교민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올 때 2주 격리를 면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수십 건 올라와 있습니다.

백신을 맞아 감염 우려가 낮은데도 격리 기간 탓에 입국은 꿈도 못 꾼다는 겁니다.

이 같은 요구가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다음 달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해도 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은 국내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만 입국 때 격리가 면제됐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해외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한 내·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직계가족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격리를 면제하기로..."]

세계보건기구, WHO가 승인한 백신 7종만 인정되고, 동일 국가에서 권장 횟수를 다 채우고 2주가 지나야 합니다.

남아공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는 제외됩니다.

재외 공관에 신청서와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심사 뒤 격리면제서를 발급받게 됩니다.

입국한 뒤에는 진단 검사를 3차례 받고, 자가진단 앱으로 매일 증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접종을 마친 우리나라 국민이 출국할 때에도 격리가 면제될 수 있도록 국가 간 협의는 계속 추진됩니다.

[김부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방역상황이 안정된 국가들과는 상호주의 원칙 하에 접종 증명서를 인정하고 접종을 마친 출·입국자는 서로 격리를 면제하도록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자 가운데 남은 대기자들의 접종이 시작됩니다.

30세 미만 경찰과 소방대원,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등이 대상입니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데 오는 26일까지 20만 명 접종이 목표입니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중단됐던 상급종합병원 등의 30세 미만 종사자들에겐 모더나 백신이 배정됐습니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38만 6천여 명, 누적 천 백8십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23%에 해당합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 류재현/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석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