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가격 폭등… 세종 건설현장 곳곳 아우성
입력 2021.06.14 (08:54)
수정 2021.06.14 (1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 봄 시작된 철근 대란으로 여러 건설공사 현장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철근값이 크게 오른 데다 수급난까지 겹쳐선 데요.
장기화 조짐 속에 레미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세종시의 상황을 대전방송총국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한 주택공사현장.
준공일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3월초 톤당 70만 원이던 철근값이 중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매달 치솟아 최근 13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강사를 거쳐 대리점과 거래하는 중소건설사들은 물량마저 구하지 못해 전국 곳곳에서 공사를 멈춘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달부터는 레미콘 가격까지 15% 인상이 예고돼 비상입니다.
[이동진/세종시 주택공사 현장사무소장 : "준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철근이 그 가격에 비싸다고 안 구해서 일을 안 하면 현장이 멈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세종시 곳곳에 있는 관급 공사장은 큰 차질은 없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철근 규격별로 수급 불균형이 겹칠 경우 최대 한 달가량 입고가 늦어지거나 공사장별로 수소문을 통해 철근을 구하는 곳이 나올 정돕니다.
[한상준/대한건설협회 부장 : "장기화될 것이 너무나 명백해 보이고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파트 입주 지연 문제인데 이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비화될 수 있고요."]
특히 공사비 급증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와 공공 건설 부문의 추가 재정 부담 등 각종 후폭풍이 우려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올 봄 시작된 철근 대란으로 여러 건설공사 현장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철근값이 크게 오른 데다 수급난까지 겹쳐선 데요.
장기화 조짐 속에 레미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세종시의 상황을 대전방송총국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한 주택공사현장.
준공일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3월초 톤당 70만 원이던 철근값이 중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매달 치솟아 최근 13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강사를 거쳐 대리점과 거래하는 중소건설사들은 물량마저 구하지 못해 전국 곳곳에서 공사를 멈춘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달부터는 레미콘 가격까지 15% 인상이 예고돼 비상입니다.
[이동진/세종시 주택공사 현장사무소장 : "준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철근이 그 가격에 비싸다고 안 구해서 일을 안 하면 현장이 멈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세종시 곳곳에 있는 관급 공사장은 큰 차질은 없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철근 규격별로 수급 불균형이 겹칠 경우 최대 한 달가량 입고가 늦어지거나 공사장별로 수소문을 통해 철근을 구하는 곳이 나올 정돕니다.
[한상준/대한건설협회 부장 : "장기화될 것이 너무나 명백해 보이고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파트 입주 지연 문제인데 이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비화될 수 있고요."]
특히 공사비 급증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와 공공 건설 부문의 추가 재정 부담 등 각종 후폭풍이 우려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근 가격 폭등… 세종 건설현장 곳곳 아우성
-
- 입력 2021-06-14 08:54:32
- 수정2021-06-14 11:50:43
[앵커]
올 봄 시작된 철근 대란으로 여러 건설공사 현장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철근값이 크게 오른 데다 수급난까지 겹쳐선 데요.
장기화 조짐 속에 레미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세종시의 상황을 대전방송총국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한 주택공사현장.
준공일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3월초 톤당 70만 원이던 철근값이 중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매달 치솟아 최근 13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강사를 거쳐 대리점과 거래하는 중소건설사들은 물량마저 구하지 못해 전국 곳곳에서 공사를 멈춘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달부터는 레미콘 가격까지 15% 인상이 예고돼 비상입니다.
[이동진/세종시 주택공사 현장사무소장 : "준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철근이 그 가격에 비싸다고 안 구해서 일을 안 하면 현장이 멈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세종시 곳곳에 있는 관급 공사장은 큰 차질은 없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철근 규격별로 수급 불균형이 겹칠 경우 최대 한 달가량 입고가 늦어지거나 공사장별로 수소문을 통해 철근을 구하는 곳이 나올 정돕니다.
[한상준/대한건설협회 부장 : "장기화될 것이 너무나 명백해 보이고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파트 입주 지연 문제인데 이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비화될 수 있고요."]
특히 공사비 급증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와 공공 건설 부문의 추가 재정 부담 등 각종 후폭풍이 우려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올 봄 시작된 철근 대란으로 여러 건설공사 현장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 새, 철근값이 크게 오른 데다 수급난까지 겹쳐선 데요.
장기화 조짐 속에 레미콘 가격 인상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세종시의 상황을 대전방송총국 임홍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가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한 주택공사현장.
준공일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3월초 톤당 70만 원이던 철근값이 중국의 수출 규제 등으로 매달 치솟아 최근 130만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제강사를 거쳐 대리점과 거래하는 중소건설사들은 물량마저 구하지 못해 전국 곳곳에서 공사를 멈춘 곳도 생기고 있습니다.
게다가 다음달부터는 레미콘 가격까지 15% 인상이 예고돼 비상입니다.
[이동진/세종시 주택공사 현장사무소장 : "준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철근이 그 가격에 비싸다고 안 구해서 일을 안 하면 현장이 멈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세종시 곳곳에 있는 관급 공사장은 큰 차질은 없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철근 규격별로 수급 불균형이 겹칠 경우 최대 한 달가량 입고가 늦어지거나 공사장별로 수소문을 통해 철근을 구하는 곳이 나올 정돕니다.
[한상준/대한건설협회 부장 : "장기화될 것이 너무나 명백해 보이고요. 가장 큰 문제점은 아파트 입주 지연 문제인데 이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비화될 수 있고요."]
특히 공사비 급증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와 공공 건설 부문의 추가 재정 부담 등 각종 후폭풍이 우려돼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
-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임홍열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