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사이가 영양 개체수 증가

입력 2021.06.14 (09:51) 수정 2021.06.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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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건조한 대초원 지대.

코끼리를 닮은 주름진 긴 코가 특징인 이 동물은 사이가 영양입니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02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은 사이가 영양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습니다.

다행히 카자흐스탄 당국이 적극적인 보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년 동안 사이가 영양은 334,000마리에서 842,000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알버트/보존 전문가 : "조사에 따르면 영양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비율이 긍정적인 역동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강력한 보호정책에도 밀렵은 여전히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파리자/보존 전문가 : "범죄조직이 상업적 목적으로 자행하는 뿔 밀렵이 큰 문제입니다. 영양의 뿔은 동남아 시장에서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도 곧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대초원의 과도한 습도와 평균기온을 넘는 기온 상승이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예상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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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자흐스탄, 사이가 영양 개체수 증가
    • 입력 2021-06-14 09:51:44
    • 수정2021-06-14 09: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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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의 건조한 대초원 지대.

코끼리를 닮은 주름진 긴 코가 특징인 이 동물은 사이가 영양입니다.

무분별한 사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2002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은 사이가 영양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습니다.

다행히 카자흐스탄 당국이 적극적인 보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2년 동안 사이가 영양은 334,000마리에서 842,000마리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알버트/보존 전문가 : "조사에 따르면 영양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컷과 암컷의 비율이 긍정적인 역동성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국의 강력한 보호정책에도 밀렵은 여전히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파리자/보존 전문가 : "범죄조직이 상업적 목적으로 자행하는 뿔 밀렵이 큰 문제입니다. 영양의 뿔은 동남아 시장에서 매우 가치가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도 곧 현실화 될 가능성이 큽니다.

전문가들은 대초원의 과도한 습도와 평균기온을 넘는 기온 상승이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예상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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