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함정 이용해 도서지역 접종…현재 거리두기 3주간 연장

입력 2021.06.14 (12:06) 수정 2021.06.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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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 지역에서 오늘부터 해군 함정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화이자 접종도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상반기 1,300만 명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해군 함정 '한산도함'을 통해 전남 25개 도서지역에서 해상 순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은 해당 지역 30살 이상 주민 6백여 명으로 한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 받습니다.

앞서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시작한 얀센 백신 접종은 모레까지 89만 4천여 명에게 이뤄집니다.

내일부터는 30살 미만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관계자, 만성신장질환자 등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도 시작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도 오는 19일까지 동네 병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

접종을 신청하지 않은 고령자는 '잔여 백신'이 생기면 예약해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수는 2만 7천여 명 늘어 누적 1,183만 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360명, 해외 유입 39명으로 총 39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접종한 1차 접종자에,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과 화이자 접종 대상자 등을 포함하면 상반기까지 1,300만 명 이상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에 10%로 제한됐던 실외 스포츠 경기장 입장 인원은 오늘부터 수도권은 30%, 비수도권은 절반까지 늘어납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입장 인원이 최대 4천 명까지 확대됩니다.

다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는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연장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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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함정 이용해 도서지역 접종…현재 거리두기 3주간 연장
    • 입력 2021-06-14 12:06:03
    • 수정2021-06-14 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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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시설 접근이 쉽지 않은 도서 지역에서 오늘부터 해군 함정을 이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여기에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에 대한 화이자 접종도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상반기 1,300만 명 이상 접종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해군 함정 '한산도함'을 통해 전남 25개 도서지역에서 해상 순회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대상은 해당 지역 30살 이상 주민 6백여 명으로 한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 백신을 접종 받습니다.

앞서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시작한 얀센 백신 접종은 모레까지 89만 4천여 명에게 이뤄집니다.

내일부터는 30살 미만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관계자, 만성신장질환자 등에 대한 화이자 1차 접종도 시작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도 오는 19일까지 동네 병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됩니다.

접종을 신청하지 않은 고령자는 '잔여 백신'이 생기면 예약해 맞을 수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는 가운데 어제 하루 동안 1차 접종자 수는 2만 7천여 명 늘어 누적 1,183만 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 360명, 해외 유입 39명으로 총 399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서 접종한 1차 접종자에,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접종과 화이자 접종 대상자 등을 포함하면 상반기까지 1,300만 명 이상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기존에 10%로 제한됐던 실외 스포츠 경기장 입장 인원은 오늘부터 수도권은 30%, 비수도권은 절반까지 늘어납니다.

대중음악 공연장도 입장 인원이 최대 4천 명까지 확대됩니다.

다만,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조치는 오늘부터 다음달 4일까지 3주간 연장됩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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