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합의 이행하라”…택배노조, 점거 농성 시작

입력 2021.06.14 (14:38) 수정 2021.06.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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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 소속 우체국 택배 기사들이 분류 작업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우정사업본부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점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14일) 오후부터 노조 소속 우체국 택배 기사 120명이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11일 우정사업본부가 지금까지 기사들에게 주는 수수료에 분류 비용을 포함해 지급해왔다고 했다며, "수수료 지급 내역 그 어디에도 분류 비용 내역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우정사업본부 행태의 해결 없이 사회적 합의 타결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택배노조는 또 어제(13일) 새벽 롯데택배 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데 대해서도 "우려한 일이 벌어졌다"며 장시간 노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기타 경비를 제외하면 한 달에 수입이 350만 원 정도라며 "정부와 택배사들은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이미 적정 물량과 적정 수수료라는 의제로 합의 수준에서 논의해왔던 것을 뒤엎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물량만 줄이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실질적인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가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실정법 위반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택배노조와의 회의를 통해 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고, 집행부 의견을 반영해 수수료 체계를 확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택배 노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택배 기사 과로사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는 지난 8일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내일(15일)과 모레(16일) 다시 한번 타결에 나섭니다.

택배노조는 분류 업무 제외와 노동 시간 감축에 따른 수익 보전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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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 소속 우체국 택배 기사들이 분류 작업에 따른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우정사업본부 입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점거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14일) 오후부터 노조 소속 우체국 택배 기사 120명이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점거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 11일 우정사업본부가 지금까지 기사들에게 주는 수수료에 분류 비용을 포함해 지급해왔다고 했다며, "수수료 지급 내역 그 어디에도 분류 비용 내역은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우정사업본부 행태의 해결 없이 사회적 합의 타결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택배노조는 또 어제(13일) 새벽 롯데택배 기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데 대해서도 "우려한 일이 벌어졌다"며 장시간 노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기타 경비를 제외하면 한 달에 수입이 350만 원 정도라며 "정부와 택배사들은 사회적 합의 기구에서 이미 적정 물량과 적정 수수료라는 의제로 합의 수준에서 논의해왔던 것을 뒤엎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물량만 줄이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실질적인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합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우정사업본부는 택배노조가 건물을 불법 점거하고 있다며 실정법 위반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택배노조와의 회의를 통해 수수료 개편안에 대해 설명했고, 집행부 의견을 반영해 수수료 체계를 확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택배 노사와 정부가 참여하는 택배 기사 과로사 대책 마련을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는 지난 8일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내일(15일)과 모레(16일) 다시 한번 타결에 나섭니다.

택배노조는 분류 업무 제외와 노동 시간 감축에 따른 수익 보전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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