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본입찰 마감…쌍방울 단독 참여

입력 2021.06.14 (19:20) 수정 2021.06.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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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횡령·배임 의혹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 온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는 본입찰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당초 인수전에 사모펀드 운용사를 포함해 기업 10여 곳이 뛰어들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단독 참여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 본입찰을 진행했습니다.

이스타항공 매각 주관사는 오늘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 금액과 고용 승계 조건 등이 적힌 입찰 서류를 받았습니다.

이번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당초 인수전에 뛰어들며 이달 초 예비실사도 진행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등 기업 10여 곳 가운데 쌍방울그룹을 제외하고 모두 인수 의사를 접은 겁니다.

이스타항공의 2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에 부담을 느껴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은 본입찰과 관계없이 현재 우선매수권자가 종합건설업체 주식회사 '성정'으로 지정된 상탭니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쳅니다.

성정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로 지난달 선정됐습니다.

스토킹호스 입찰이란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매수권자를 먼저 뽑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방식입니다.

입찰 평가 결과, 쌍방울 컨소시엄이 성정보다 입찰가격을 높게 써 냈다면 성정에게 입찰가격 재검토 기회를 주게 됩니다.

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입찰 평가와 함께 검토 기간 등을 거쳐 다음 주 쯤 최종인수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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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타항공 본입찰 마감…쌍방울 단독 참여
    • 입력 2021-06-14 19:20:57
    • 수정2021-06-14 19:48:13
    뉴스7(청주)
[앵커]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의 횡령·배임 의혹과, 코로나19에 따른 불황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 온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찾는 본입찰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당초 인수전에 사모펀드 운용사를 포함해 기업 10여 곳이 뛰어들었지만,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만 단독 참여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늘 본입찰을 진행했습니다.

이스타항공 매각 주관사는 오늘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 금액과 고용 승계 조건 등이 적힌 입찰 서류를 받았습니다.

이번 본입찰에는 쌍방울그룹 광림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당초 인수전에 뛰어들며 이달 초 예비실사도 진행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등 기업 10여 곳 가운데 쌍방울그룹을 제외하고 모두 인수 의사를 접은 겁니다.

이스타항공의 2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에 부담을 느껴 실제 입찰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스타항공 인수전은 본입찰과 관계없이 현재 우선매수권자가 종합건설업체 주식회사 '성정'으로 지정된 상탭니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을 전문으로 하는 업쳅니다.

성정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의 우선매수권자로 지난달 선정됐습니다.

스토킹호스 입찰이란 수의계약을 통해 우선매수권자를 먼저 뽑은 뒤 공개경쟁입찰을 거치는 방식입니다.

입찰 평가 결과, 쌍방울 컨소시엄이 성정보다 입찰가격을 높게 써 냈다면 성정에게 입찰가격 재검토 기회를 주게 됩니다.

법원과 이스타항공 매각주관사는 입찰 평가와 함께 검토 기간 등을 거쳐 다음 주 쯤 최종인수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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