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실종경보 문자제도 외

입력 2021.06.14 (19:31) 수정 2021.06.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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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재난이 발생하거나 예고될 때 주의 사항이나 대피 정보 등을 담은 정부의 긴급 재난 문자를 받아 보셨을 텐데요.

지난 9일부터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문자도 재난문자 형식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 실종경보 문자제도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아동이나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시간이 지체될수록 발견 가능성이 작아지고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무엇보다도 시민의 관심과 제보가 필요한데요.

실종 경보 문자제도는 실종자 발생 때 시민 제보를 통해 실종자를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실종자의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입니다.

문자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이와 인상착의, 실종된 장소 등 실종자 관련 정보를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큰 지역 주민에게 보내지는데요.

문자에 첨부된 링크 주소를 누르면 연결화면에서 실종자의 사진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실종 경보 문자는 시행된 지 이틀 만에 효과를 봤는데요.

경기도에서 지난 11일, 한 실종 70대 치매 환자를 문자 발송 30분 만에 발견한 겁니다.

이처럼 시민의 제보가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전송되는 재난문자, 꼼꼼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사회적 합의 무시…제주도민 결정 존중해야”

이어서 오늘의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국토부가 2공항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제주 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에서 "지난 2월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와 주민 간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인데, 국토부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철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도당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는 2공항 반대를 선택한 도민 결정을 존중하고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JDC, 자체 감사서 산업안전 관련 위반 사항 적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실은 최근 특정 감사를 통해, 개발센터가 지난해 2천만 원 이상 공사 3건을 발주하면서 법률에 규정된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공사 7건을 발주하며 공사 기간 산출 근거도 없이 입찰을 진행했고,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 60여 명을 채용하면서 부서 배치 전 안전보건 교육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사장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제주 농업용수 96% 넘는 지하수 의존도 낮춰야”

제주 농업용수의 과도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자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5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제주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서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은 농업용수의 96% 이상을 지하수로 채우고 있지만, 이 가운데 60% 이상이 줄줄 새는 등 부실 관리와 누수로 인한 물 낭비가 심각하고, 이에 대한 제재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체 수자원 개발과 함께 사용량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 체계 개선 등을 제언했습니다.

상습 범람 월대천 정비사업 착공…8월 말 준공 목표

제주시는 월대천 범람을 막기 위한 정비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오는 8월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대천 하류 지역에 총 3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공사는 산책로의 난간 높이는 유지하면서 하천 양쪽의 호안을 50㎝ 높일 예정입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이 범람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월대천은 지난해 태풍 마이삭 당시 범람 위기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휴식년 송악산 8월 재개방…제주도, 탐방시설 정비

지난 2015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던 송악산이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 탐방객들을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오름과 곶자왈 훼손을 막기 위해 탐방 시설 재정비에 나섭니다.

제주도는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송악산 정상부에는 훼손방지시설과 안전난간 등을 설치하고, 저지·화순·서광동리 곶자왈 등은 생태 탐방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썬호텔 사측 정상화 노력 없어…영업 재개해야”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썬호텔 직원들은 오늘 제주시 썬호텔 앞에서 회견을 열고 호텔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2백여 명의 노동자가 무급휴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내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예약률이 80% 이상 치솟고 있는데도 호텔 측이 올해 말까지 운영을 계속 중단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썬호텔은 필리핀 블룸베리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스픽] “외지인 부동산 거래 급증…치솟는 집값”

오늘 제주지역 언론사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토지와 아파트를 사들인 외지인 비중이 1년 전보다 크게 늘고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다고 보도한 제주일보 김문기 기자의 "외지인 부동산 거래 급증, 치솟는 집값"이란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일보가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하는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주지역에서 외지인의 토지 거래 규모는 189만 2천㎡로 제주 전체 거래의 28.9%였다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외지인 토지 거래 비율은 높아졌고, 규모도 68만㎡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에서 외지인 비율은 25.5%로 지난해보다 늘었고, 당연히 거래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외지인 거래 비중이 높았는데요.

거래된 아파트 10동 중 4동이 외지인이 매입한 겁니다.

외지인들이 제주지역 부동산 투자에 몰리면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금 상승률도 4주 연속 전국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도내 부동산에 외지인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한 제주일보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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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4 19:31:16
    • 수정2021-06-14 19:49:40
    뉴스7(제주)
제주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뉴스브리핑 순서입니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재난이 발생하거나 예고될 때 주의 사항이나 대피 정보 등을 담은 정부의 긴급 재난 문자를 받아 보셨을 텐데요.

지난 9일부터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문자도 재난문자 형식으로 보내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 시사용어사전에서 실종경보 문자제도에 대해 정리해드립니다.

아동이나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실종됐을 때 시간이 지체될수록 발견 가능성이 작아지고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 무엇보다도 시민의 관심과 제보가 필요한데요.

실종 경보 문자제도는 실종자 발생 때 시민 제보를 통해 실종자를 빨리 발견할 수 있도록 실종자의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서비스입니다.

문자는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이와 인상착의, 실종된 장소 등 실종자 관련 정보를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큰 지역 주민에게 보내지는데요.

문자에 첨부된 링크 주소를 누르면 연결화면에서 실종자의 사진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실종 경보 문자는 시행된 지 이틀 만에 효과를 봤는데요.

경기도에서 지난 11일, 한 실종 70대 치매 환자를 문자 발송 30분 만에 발견한 겁니다.

이처럼 시민의 제보가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전송되는 재난문자, 꼼꼼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사회적 합의 무시…제주도민 결정 존중해야”

이어서 오늘의 주요 단신 전해드립니다.

국토부가 2공항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제주 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는 논평에서 "지난 2월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와 주민 간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인데, 국토부는 이를 무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철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도당도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는 2공항 반대를 선택한 도민 결정을 존중하고 계획을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JDC, 자체 감사서 산업안전 관련 위반 사항 적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감사실은 최근 특정 감사를 통해, 개발센터가 지난해 2천만 원 이상 공사 3건을 발주하면서 법률에 규정된 산업안전보건관리비를 반영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공사 7건을 발주하며 공사 기간 산출 근거도 없이 입찰을 진행했고,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4차례에 걸쳐 정규직과 기간제 근로자 60여 명을 채용하면서 부서 배치 전 안전보건 교육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사장에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제주 농업용수 96% 넘는 지하수 의존도 낮춰야”

제주 농업용수의 과도한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수자원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오늘(15일)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제주 지하수 보전·관리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서 박원배 제주지하수연구센터장은 농업용수의 96% 이상을 지하수로 채우고 있지만, 이 가운데 60% 이상이 줄줄 새는 등 부실 관리와 누수로 인한 물 낭비가 심각하고, 이에 대한 제재도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체 수자원 개발과 함께 사용량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 체계 개선 등을 제언했습니다.

상습 범람 월대천 정비사업 착공…8월 말 준공 목표

제주시는 월대천 범람을 막기 위한 정비공사를 이달 중 착공해 오는 8월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대천 하류 지역에 총 3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공사는 산책로의 난간 높이는 유지하면서 하천 양쪽의 호안을 50㎝ 높일 예정입니다.

태풍과 집중호우 때마다 하천이 범람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월대천은 지난해 태풍 마이삭 당시 범람 위기로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휴식년 송악산 8월 재개방…제주도, 탐방시설 정비

지난 2015년부터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던 송악산이 오는 8월 1일부터 다시 탐방객들을 맞이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오름과 곶자왈 훼손을 막기 위해 탐방 시설 재정비에 나섭니다.

제주도는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송악산 정상부에는 훼손방지시설과 안전난간 등을 설치하고, 저지·화순·서광동리 곶자왈 등은 생태 탐방로를 정비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썬호텔 사측 정상화 노력 없어…영업 재개해야”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제주본부, 썬호텔 직원들은 오늘 제주시 썬호텔 앞에서 회견을 열고 호텔의 조속한 영업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2백여 명의 노동자가 무급휴업을 하고 있지만, 최근 내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예약률이 80% 이상 치솟고 있는데도 호텔 측이 올해 말까지 운영을 계속 중단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어떤 노력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썬호텔은 필리핀 블룸베리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뉴스픽] “외지인 부동산 거래 급증…치솟는 집값”

오늘 제주지역 언론사 뉴스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사를 소개해드리는 뉴스 픽입니다.

오늘은 제주에서 토지와 아파트를 사들인 외지인 비중이 1년 전보다 크게 늘고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다고 보도한 제주일보 김문기 기자의 "외지인 부동산 거래 급증, 치솟는 집값"이란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일보가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하는 아파트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제주지역에서 외지인의 토지 거래 규모는 189만 2천㎡로 제주 전체 거래의 28.9%였다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외지인 토지 거래 비율은 높아졌고, 규모도 68만㎡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에서 외지인 비율은 25.5%로 지난해보다 늘었고, 당연히 거래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가 외지인 거래 비중이 높았는데요.

거래된 아파트 10동 중 4동이 외지인이 매입한 겁니다.

외지인들이 제주지역 부동산 투자에 몰리면서 아파트 매매와 전세금 상승률도 4주 연속 전국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도내 부동산에 외지인들의 투자가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한 제주일보 기사를 오늘의 뉴스픽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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