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댐 갈등’ 상생 협약…물값 연체 사태 일단락

입력 2021.06.14 (19:31) 수정 2021.06.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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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댐 피해를 두고 대립해온 지역 사회와 수자원공사가 합의점을 마련했습니다.

2년 넘게 물값을 지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도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협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활용 상생 협약을 했습니다.

댐 건설 피해와 주변 지원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최근, 법 개정으로 늘어난 댐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토대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원 사업비를 충주시와 수공이 각각 절반씩 운용해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증액 사업비는 시 주도로 활용합니다.

지역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댐 상류 개발 제한 문제 등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 "충주댐 주변 지역의 발전과 통합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충주댐 정수 구입비, 이른바 물값 연체 사태도 일단락됐습니다.

충주시는 물값과 연체료 137억 원을 지급하고, 수공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천명숙/충주시의회 의장 : "(이번 협약으로) 지체 이자 부분을 다운시키는 그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요. 개발제한구역, 수상금지구역, 이런 부분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상생 협약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효를 거둘 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와 수공도 협약의 의미보단 앞으로의 논의에 더 무게를 둬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것이 결론이다, 목표에 도달했다라고 보긴 어렵고요. 제대로된 출발을 하는 시발점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상 초유의 물값 연체 사태로까지 번졌던 충주댐 피해와 지원 갈등이, 두 번째 상생 협약으론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앵커]

오랜 분란 속에 어렵게 갈등을 조정한 만큼, 앞으로 논의도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단양 지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방학 체험학습비를 받게 됩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에서 지원하기로 한건데요.

단양장학회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방학 체험학습비를 주기로 했습니다.

학생 한사람당 15만 원씩, 880명이니까 모두 1억 3천여만 원 정돕니다.

장학회는 학생들에게 가족 여행 등을 통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습비를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명문고 육성을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지원하던 장학금이 올해부터 초등학생까지 확대된 것과 마찬가집니다.

체험학습비는 가족 여행 등 체험학습은 물론 학원비를 내거나 책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방학 기간, 학교 밖 배움터에서도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시가 제4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이상천 제천시장이 오늘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2차 전지와 전장부품, 천연물 등 제천의 미래 전략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4산업단지가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예산을 편성해 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하는 등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현재 제천시에는 일반산업단지 3곳과 농공단지 6곳 등 모두 9개의 산업단지가 있는데요.

한창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제3산단을 제외하고 나머지 1,2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6곳은 분양이 100% 완료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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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댐 갈등’ 상생 협약…물값 연체 사태 일단락
    • 입력 2021-06-14 19:31:32
    • 수정2021-06-14 19:55:48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댐 피해를 두고 대립해온 지역 사회와 수자원공사가 합의점을 마련했습니다.

2년 넘게 물값을 지급하지 않아 빚어진 갈등도 일단락됐는데요.

이번 협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충주댐 활용 상생 협약을 했습니다.

댐 건설 피해와 주변 지원에 대한 갈등을 봉합하고 협력하기로 한 겁니다.

일단 최근, 법 개정으로 늘어난 댐 주변 지원 사업비를 토대로 협력 사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지원 사업비를 충주시와 수공이 각각 절반씩 운용해왔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증액 사업비는 시 주도로 활용합니다.

지역 산업단지 용수 공급, 댐 상류 개발 제한 문제 등도 적극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한구/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 "충주댐 주변 지역의 발전과 통합 물 복지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년 넘게 이어진 충주댐 정수 구입비, 이른바 물값 연체 사태도 일단락됐습니다.

충주시는 물값과 연체료 137억 원을 지급하고, 수공은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천명숙/충주시의회 의장 : "(이번 협약으로) 지체 이자 부분을 다운시키는 그런 효과를 거뒀다고 보고요. 개발제한구역, 수상금지구역, 이런 부분을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2019년에도 비슷한 상생 협약이 있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실효를 거둘 지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지역 환경단체는 협약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충주시와 수공도 협약의 의미보단 앞으로의 논의에 더 무게를 둬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결과물에 대해서는 이것이 결론이다, 목표에 도달했다라고 보긴 어렵고요. 제대로된 출발을 하는 시발점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상 초유의 물값 연체 사태로까지 번졌던 충주댐 피해와 지원 갈등이, 두 번째 상생 협약으론 결실을 볼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앵커]

오랜 분란 속에 어렵게 갈등을 조정한 만큼, 앞으로 논의도 의미있는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단양 지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방학 체험학습비를 받게 됩니다.

재단법인 단양장학회에서 지원하기로 한건데요.

단양장학회는 이번 달을 시작으로, 매년 한차례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방학 체험학습비를 주기로 했습니다.

학생 한사람당 15만 원씩, 880명이니까 모두 1억 3천여만 원 정돕니다.

장학회는 학생들에게 가족 여행 등을 통해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습비를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명문고 육성을 위해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지원하던 장학금이 올해부터 초등학생까지 확대된 것과 마찬가집니다.

체험학습비는 가족 여행 등 체험학습은 물론 학원비를 내거나 책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방학 기간, 학교 밖 배움터에서도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제천시가 제4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합니다.

이상천 제천시장이 오늘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제천시는 2차 전지와 전장부품, 천연물 등 제천의 미래 전략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4산업단지가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예산을 편성해 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하는 등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현재 제천시에는 일반산업단지 3곳과 농공단지 6곳 등 모두 9개의 산업단지가 있는데요.

한창 조성이 진행되고 있는 제3산단을 제외하고 나머지 1,2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6곳은 분양이 100% 완료됐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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