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학생 오늘부터 2/3 등교…신속 PCR 검사 도입

입력 2021.06.14 (21:23) 수정 2021.06.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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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오늘(14일)부터 더 많은 수도권 중학생들이 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학생 수가 많은 교실에서, 또 급식 시간에 감염이 번질까 우려가 여전한데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고,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교육당국이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이 학교에는 이번주 1학년과 2학년 학생 천 여 명이 함께 등교합니다.

["안녕~ 어서와~"]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수도권 중학생들이 2/3까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안유민/중학교 1학년 : "원격으로 하다가 등교를 하니까 좀 더 기분도 좋아지고 이제 친구랑 대화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

취업 전 현장실습이 중요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서울 A 중학교 교사 : "방역 관련된 생활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놓치는 학생들이 발생하게 마련이고…."]

특히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는 급식 시간이 문젭니다.

시차를 두고 두 차례 이상 나눠 배식을 하고 급식실엔 좌석 칸막이가 설치되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소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당장 급식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있고, 과밀학급 과대학교 해소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나와야 하는 건데…"]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과 보건, 급식 인력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 PCR 검사와 이동검체팀 선제 검사, 자가검사 키트 등 3가지 다중 검사체계를 활용해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학교와 함께 야구장과 축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거리두기 조치도 오늘부터 완화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30%까지, 1.5단계에선 절반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합니다.

100명 미만으로 제한됐던 대중음악 공연장도 실내·외 구분 없이 4천 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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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중학생 오늘부터 2/3 등교…신속 PCR 검사 도입
    • 입력 2021-06-14 21:23:27
    • 수정2021-06-14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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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오늘(14일)부터 더 많은 수도권 중학생들이 학교에 가게 됐습니다.

학생 수가 많은 교실에서, 또 급식 시간에 감염이 번질까 우려가 여전한데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고, 방역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교육당국이 밝혔습니다.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이 학교에는 이번주 1학년과 2학년 학생 천 여 명이 함께 등교합니다.

["안녕~ 어서와~"]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도 수도권 중학생들이 2/3까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가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안유민/중학교 1학년 : "원격으로 하다가 등교를 하니까 좀 더 기분도 좋아지고 이제 친구랑 대화하면서 할 수 있으니까…"]

취업 전 현장실습이 중요한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서울 A 중학교 교사 : "방역 관련된 생활지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놓치는 학생들이 발생하게 마련이고…."]

특히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는 급식 시간이 문젭니다.

시차를 두고 두 차례 이상 나눠 배식을 하고 급식실엔 좌석 칸막이가 설치되지만 완전히 안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소영/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당장 급식실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이 있고, 과밀학급 과대학교 해소 방안 마련이 필수적으로 나와야 하는 건데…"]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과 보건, 급식 인력을 지원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신속 PCR 검사와 이동검체팀 선제 검사, 자가검사 키트 등 3가지 다중 검사체계를 활용해 집단감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학교와 함께 야구장과 축구장 등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 대한 거리두기 조치도 오늘부터 완화됐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에선 30%까지, 1.5단계에선 절반까지 관중 입장이 가능합니다.

100명 미만으로 제한됐던 대중음악 공연장도 실내·외 구분 없이 4천 명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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