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대선 경쟁 합류하는데…존재감 ‘미미’

입력 2021.06.15 (07:59) 수정 2021.06.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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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현직 단체장이나 중진 의원들이 대선 경쟁 체제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데요.

경남과 부산 지역의 대권 주자는 여·야 할 것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를 통해 2012년 대권 도전 당시 경남도지사를 중도 사퇴하고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의 주류인 친문재인 세력에 화해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3기 민주 개혁 정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승계해서 (내년 대선을 통해) 더 잘할 4기 민주 개혁 정부를 우리가 힘을 모아 출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여당에서는 '친문재인 적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대선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고 있지만,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 의원이 이번 주 출마 선언을 거쳐 대권 도전에 나섭니다.

하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세대와 계층이 함께 잘 사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10년 의정활동하면서 대통령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국정을 보려고 노력했고요, 정체된 국가를 반드시 다시 도약하는 국가로 만들어보기 위해 결심을 굳혔습니다."]

또 이준석 새 당 대표가 "늦출 이유 없다"고 밝히며 복당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의원은 곧바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 태셉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부산·경남 출신 여야 주자들이 잇따라 대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력은 크지 않는 상황.

앞으로 어떤 반전 카드로 존재감을 높여갈지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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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K 대선 경쟁 합류하는데…존재감 ‘미미’
    • 입력 2021-06-15 07:59:05
    • 수정2021-06-15 09:16:08
    뉴스광장(창원)
[앵커]

여·야가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고, 내년 3월 대통령 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전·현직 단체장이나 중진 의원들이 대선 경쟁 체제에 속속 합류하고 있는데요.

경남과 부산 지역의 대권 주자는 여·야 할 것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김 의원은 자서전 '꽃길은 없었다'를 통해 2012년 대권 도전 당시 경남도지사를 중도 사퇴하고 문재인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해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의 주류인 친문재인 세력에 화해의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의원 : "3기 민주 개혁 정부,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승계해서 (내년 대선을 통해) 더 잘할 4기 민주 개혁 정부를 우리가 힘을 모아 출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또 여당에서는 '친문재인 적자'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대선 후보군에서 빠지지 않고 있지만, '드루킹 댓글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하태경 의원이 이번 주 출마 선언을 거쳐 대권 도전에 나섭니다.

하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 그리고 세대와 계층이 함께 잘 사는 시대를 만들겠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10년 의정활동하면서 대통령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국정을 보려고 노력했고요, 정체된 국가를 반드시 다시 도약하는 국가로 만들어보기 위해 결심을 굳혔습니다."]

또 이준석 새 당 대표가 "늦출 이유 없다"고 밝히며 복당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 홍준표 의원은 곧바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 태셉니다.

경남도지사를 지낸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도 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부산·경남 출신 여야 주자들이 잇따라 대권 경쟁에 가세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위력은 크지 않는 상황.

앞으로 어떤 반전 카드로 존재감을 높여갈지 행보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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