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청와대, 北 관련 G7 성명 아전인수로 해석”

입력 2021.06.15 (11:56) 수정 2021.06.1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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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완전한 비핵화 등을 촉구한 G7(주요 7개국) 공동 성명을 두고, 국민의힘이 ‘청와대가 북한 관련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3일(현지 시각) 채택된 G7 공동성명에 북한에 비가역적인 핵 포기와 인권 존중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인식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거꾸로 판문점 선언 비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도 “공동성명 원문을 보면 대화를 앞세우는 문재인 정부와 노선을 달리한다는 게 명백하다”면서, “대량 살상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 북한 인권, 대북 제재 완전이행이라는 북한이 제일 싫어하고 문재인 정부가 입에 올리기 꺼리는 3종 세트가 다 들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 의원은 또 성명에 문재인 정부가 홍보하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라는 문구는 한 글자도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G7 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지지를 표명했다는 청와대와 통일부의 발표를 들으면 마치 유럽 국가들이 우리 정부 대북정책을 적극적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전인수격으로 공동 성명 내용을 둔갑시켜 전달하는 진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국제 공동체의 CVID에 기초한 북한 비핵화 추진과 북한 인권문제를 계속 외면한다면, 다자 국제 문제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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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15 11:56:59
    • 수정2021-06-15 12:06:08
    정치
북한에 완전한 비핵화 등을 촉구한 G7(주요 7개국) 공동 성명을 두고, 국민의힘이 ‘청와대가 북한 관련 내용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3일(현지 시각) 채택된 G7 공동성명에 북한에 비가역적인 핵 포기와 인권 존중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국제사회의 대북인식이 이러한데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거꾸로 판문점 선언 비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낸 탈북민 출신 태영호 의원도 “공동성명 원문을 보면 대화를 앞세우는 문재인 정부와 노선을 달리한다는 게 명백하다”면서, “대량 살상 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폐기, 북한 인권, 대북 제재 완전이행이라는 북한이 제일 싫어하고 문재인 정부가 입에 올리기 꺼리는 3종 세트가 다 들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태 의원은 또 성명에 문재인 정부가 홍보하는 한반도평화프로세스라는 문구는 한 글자도 들어가 있지 않다면서, “G7 회의 기간 각국 정상들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지지를 표명했다는 청와대와 통일부의 발표를 들으면 마치 유럽 국가들이 우리 정부 대북정책을 적극적 지지하는 것으로 착각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전인수격으로 공동 성명 내용을 둔갑시켜 전달하는 진짜 의도가 의심스럽다”며, “국제 공동체의 CVID에 기초한 북한 비핵화 추진과 북한 인권문제를 계속 외면한다면, 다자 국제 문제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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