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필수인력 접종 개시…오늘 중 1차 접종자 1,300만 명 넘어설 듯

[앵커]

오늘부터 2분기 접종대상자 가운데 20대 필수인력 등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1,256만 명을 넘어서면서 빠르면 오늘 중 1,300만 명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우선 대상자 20만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의원,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가운데 30살 미만 연령에 해당됩니다.

예비군과 민방위 등 89만여 명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은 내일까지 진행됩니다.

60살 이상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이번 주 토요일로 마무리 됩니다.

국내에 처음 도입된 모더나 백신의 경우, 식약처 출하 승인을 거쳐 상급 종합병원 20대 보건의료인에게 이번 주 중으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새로 받은 사람은 73만 1,735명입니다.

지금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1,256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24.5%입니다.

2차 접종까지 마쳤거나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326만여 명으로 접종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르면 오늘 중으로 1차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덕철 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4주간 위중증 환자수가 150명대를 유지하고 사망자 수도 10명대 초반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주 1.02를 기록하는 등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74명입니다.

주말에 줄어든 검사 수 영향으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3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