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불신임안’ 부결…중의원 해산 보류

입력 2021.06.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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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입헌민주당, 일본공산당, 국민민주당, 사민당 등 4개 야당이 이날 오전 제출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표결해 부결 처리했습니다.

이 결의안에 대해 연립 집권 정파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반대했고, 헌법 개정 등 주요 현안에서 여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일본 유신회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중의원은 현재 465명 정원 기준으로 자민당이 277석, 공명당이 29석을 차지하고 있어 두 당 의원 숫자를 더하면 306석으로 과반을 웃돕니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정치적 의사 표시인 야당 측의 이번 불신임 결의안 발의에 중의원 해산 카드로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NHK방송 등은 보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수습과 도쿄올림픽 개최를 우선 신경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올해 10월 21일 임기가 끝나는 현 중의원 해산 시기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올해 9월 이후로 사실상 미뤄지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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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스가 내각 불신임안’ 부결…중의원 해산 보류
    • 입력 2021-06-15 17:05:02
    국제
일본 스가 요시히데 내각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일본 중의원은 15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입헌민주당, 일본공산당, 국민민주당, 사민당 등 4개 야당이 이날 오전 제출한 내각 불신임 결의안을 표결해 부결 처리했습니다.

이 결의안에 대해 연립 집권 정파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반대했고, 헌법 개정 등 주요 현안에서 여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는 일본 유신회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중의원은 현재 465명 정원 기준으로 자민당이 277석, 공명당이 29석을 차지하고 있어 두 당 의원 숫자를 더하면 306석으로 과반을 웃돕니다.

스가 총리는 중의원 해산을 통한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정치적 의사 표시인 야당 측의 이번 불신임 결의안 발의에 중의원 해산 카드로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NHK방송 등은 보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수습과 도쿄올림픽 개최를 우선 신경 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올해 10월 21일 임기가 끝나는 현 중의원 해산 시기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올해 9월 이후로 사실상 미뤄지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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