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이준석의 국민의힘, 청년할당제 폐지? 김용태 “할당제 유지돼야…폐지 공약 토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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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 최고위, 일부 언론에서 불협화음이라고 말했지만, 당 건강하다고 생각”
-“다양한 의견과 논쟁했고 결과적으로 모든 게 합의에 도달… 민주주의 원래 시끄러운 것”
-“홍준표 복당? 당내 의견 수렴 절차 있을 것, 반대 목소리 없으면 빠른 시일 안에 가능”
-“윤석열·안철수, 8월 말 안에 국민의힘 룰 위에서 국민·당원께 선의의 경쟁 필요”
-“국민들 바라는 청년 정치는 소신과 패기로 국민 대변하는 것… 당 문제 있다면 목소리 낼 것”
-“당 대표 할당제 폐지 공약 존중 필요도… 청년들 정치 참여하려면 할당제 유지돼야, 토론할 것”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사사건건 플러스 1
■ 방송시간 : 6월 15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박찬형 기자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https://youtu.be/lG0PfSKpVwM
◎박찬형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이후에 2030 세대가 주요 정치 세력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높은데요. 어제 민주당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에 이어서 오늘은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박찬형 지금 당 최연소 당협위원장으로 또 당의 최연소 청년 최고위원으로 당선, 이거 맞는 거죠?
▼김용태 예, 맞습니다.
◎박찬형 현직의 이용 의원도 보니까 비교적 큰 표 차로 이기셨던데, 어떤 면에 있어서 법원을 뽑아준 것으로 스스로 해석을 하고 계십니까?
▼김용태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용 의원께서는 현역 의원이시고 그러다 보니까 원내에서 조금 더 많은 청년 의제라든지 다양한 청년들이 느끼는 불공정성에 대해서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는 원외로서 좀 더 최고위원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결정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선택을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박찬형 이건 어떤가요? 이번에 전당대회 치르면서 이준석 당 대표와 계속 일정 같이하면서 많이 돌아다녔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두 분이 친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선거운동 하기 전부터 서로 의기투합해서 그렇게 하신 건지요?
▼김용태 이준석 선배는 지금 공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역할이 설정되어 있는데요. 이미 당내에서 그 역할이 설정되기 이전부터 친한 선배로서 또 친한 형으로서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해 주셨던 선배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이제 후배 당협위원장이다 보니까 당협 관리에 있어서 좀 어려운 점이라든지 민원 관리라든지 이런 걸 선배한테 많이 여쭤보고 하면 조언을 많이 주셨던 선배고, 이번에 출마와 관련해서도 제가 많이 의견을 여쭤보고 해서 자연스럽게 그냥 이렇게 연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박찬형 혹시 이준석 대표가 이전에 손을 먼저 내밀어서 같이 다니자, 이렇게 했던 건 아닌가요?
▼김용태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선배 말을 잘 안 들어가지고요. (웃음)
◎박찬형 지금 이제 최고위원으로서 활동을 바쁘게 하셔야 되는데 이번에 최고위원 구성을, 면면을 보게 되면 원외 인사들도 많고 또 강경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자체도 워낙에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그 논리를 밀고 나가는 그런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보시기에,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조화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용태 네, 저희는 어제 첫 최고위를 열었는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불협화음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되게 우리 당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논쟁을 어제 말씀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합리적이라고 다들 생각하셔가지고 이제 어떤 얘기를 나눴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어제는 저희가 대표께서 의결하셨던 어떤 인사, 수석대변인이나 비서실장에 대해서 모든 게 합의에 도달했고 결정됐다는 것이거든요. 어제 최고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앞으로도 저희는 다양한 의견과 이런 것을 존중해서 합의를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결정, 합의를 통해서 결정에 이르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건강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찬형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자격시험으로 공천 주는 점, 이 점 지적하면서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을 했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어제도 인선을 너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말을 했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쓴소리로 해석이 되는데, 그렇게 해석은 안 하세요?
▼김용태 저는 이제 그게 견제라기보다는 당이 좀 잘 됐으면 하는 선배 정치인의 충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위원께서 어제 언론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당이 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하셨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앞으로 저희가 젊은 지도부가 탄생했지만, 선배 정치인들의 어떤 이런 조언이나 이런 걸 잘 어울리게 해서 비빔밥처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이게 만약에 이렇게 쓴소리를 해 주고 그걸 받아들여주고 하면 건설적으로 갈 수 있겠지만 이게 핑퐁식으로 계속 서로 내 주장이 맞다고 주장하게 되면 이게 약간의 봉숭아학당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용태 민주주의라는 것은 원래 시끄러운 것이고요. 거기에서 뭐 마지막에는 표결 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대해서 결과적인 거에 대해서 합의하는 것이 또 민주주의고요. 저희 정당이 민주당보다 더 성숙하고 안정된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형 지금 해결해야 될 현안들이 많은데, 먼저 대선 승리가 최대 과제입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 외부에 있는 주요 대선 후보군들을 안으로 끌어들여야 되는데,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 어제 논의하셨죠?
▼김용태 예, 어제 논의했습니다.
◎박찬형 대체적으로 그러면 일정이 계산이 가능할까요? 언제쯤 입당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용태 저는 당내 의견 수렴의 절차가 필요하다 정도의 어제 의견이 모아졌고요. 그리고 당내 원내, 원외에 대해서 의견 수렴의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특별한 반대하는 목소리가 없다면 저는 빠른 시일 안에 홍준표 대표의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일부에서 지적하기는 다른 대선 후보군들하고 입당 시기를 조율해서 비슷한 시기에 입당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그런 지적하는데 거기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어떤 표현 때문에 일부 홍준표 대표가 복당하는 것을 우려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저는 홍준표 대표께서 어쨌든 저희 당이 어려울 때 헌신하셨다는 점을 인정하고요. 선배 정치인으로서 그런 부분은 좀 잘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박찬형 지금 최대 과제 중의 하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같이 대선 후보로 뛰어주는 것, 이렇게 해야지 이제 대선이 큰 흥행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거기에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이준석 대표가 지금 선거 기간에 계속 임해왔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지금 잘한다고 생각을 하실 테지만 조언을 해준다면 이 부분은 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조언은 아니고 제 생각을 가볍게 말씀드리면, 저는 저희 정당이 공당으로서 특정 정치인이나 특정 계파를 위해서 존재하진 않습니다. 저희 당의 어떤 정강정책 아래에서 어떤 야권의 대통합을 위해서 어떤 저희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룰을 만들고 운동장을 만들어야 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고요. 당연히 저희는 윤석열 총장이나 안철수 대표께서도 야권 대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대의는 다들 동의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준석 대표께서도 말씀하시지만 빠른 시간 안에, 8월이라고 말씀하셨죠?
◎박찬형 8월 말이죠.
▼김용태 8월 말 안에 빨리 저희 어떤 룰 위에서 같이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윤석열 총장 측 대변인도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어요. 서로 간의 일정표가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결정을 한다면 그전에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입당할지 말지는 지금 모르는 상황인데, 만약에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입당을 예를 들어서 미룬다든지 자체적으로 노선으로 간다든지 하게 된다면 이준석표 경선 버스 운영에 좀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김용태 저는 윤석열 총장, 어제 일부에서는 택시 발언도 좀 했었습니다만...
◎박찬형 본인이 직접 한 건 아니었죠.
▼김용태 평론가께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윤석열 총장께서 국민들이 바라는 지점을 분명히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지점을 고려하신다면 당연히 저희 8월 말에 빨리 입당하셔서 어떤 비전이나 이런 거를 공개적으로 저희 당 안에서 경쟁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절하게 바람직한 결정 내리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이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으로 뽑힌 이유 그리고 뭘 공약으로 내세웠는지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지금 언급을 하셨어요. 첫 번째가 2030 세대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하겠다는 점, 두 번째가 기후변화 위기 목소리 내겠다. 세 번째가 당내 질서 있는 세대 교체 이루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중의 첫 번째, 2030 세대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총선에 광명 을 출마해서 낙선했습니다.
▼김용태 맞습니다.
◎박찬형 그때 총선 때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젊은 층한테 지지를 그렇게 받지를 못했다가 이번 재보선에서 2030 세대의 많은 표를 또 받게 됐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기보다는 민주당이 못해서다, 라고 얘기하는 점이 많았어요. 그런 면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2030 세대를 위한 정책이라든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부분만큼은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바꿔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 지점 혹시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정치가 실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라는 것이 공정한 룰과 어떤 경쟁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젊은 세대들, 특히 2030 세대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586 운동권 세력들이 독점적으로 누리던 부와 권력을 자녀들한테 세습하는 것에 굉장히 분노를 느끼고 있거든요. 따라서 정치권이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부모 찬스 없이도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어떤 진리, 믿음을 좀 강조하고 이게 실제로 증명해 보여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약간 추상적으로 보여지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용태 예를 들면 입시 문제도 그렇고요. 부모 찬스 없이도, 지금 일련의 조국 사태를 보면 어떻게 보면 부모 찬스가 어떻게 보면 대학 입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 없이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대학을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이런 것을 좀 많이 살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박찬형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대안들을...
▼김용태 제시.
◎박찬형 국민의힘이 제시를 해줘야 한다.
▼김용태 예, 맞습니다.
◎박찬형 이런 말씀인 것 같아요. 당선 소감으로 말씀하실 때 586 세대의 위선에 맞서 싸울 것이다, 이게 아마도 상대방 민주당을 향해서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586 세대의 위선이 굳이 민주당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 체에서도 586 세대의 위선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당내의 그런 점과 만약에 맞서 싸운다면 어떤 점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SNS에도 꾸준히 올렸는데요. 저는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청년 정치, 청년 최고위원한테 바라시는 점은 어떤 586 세대, 운동권 세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소신과 패기를 가지고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을 원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계속해서 제 목소리를 저희 정강정책 위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 SNS 글로 인해서 논쟁이 되고 있는데요. 안희정 지사와 관련해서 이광재 의원께서 안희정 지사를 만나는 것 가지고 좀 논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광재 의원 측에서 대주교님을 통해서 만나보라고 하셨다고 하면 발을 뺀 언급을 하셨는데요. 저는 이것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관계였다면 조용히 가서 만나셨으면 되는데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시면서 만나러 가시겠다는 것은 저는 감옥 안에 계신 분을 통해서 친노 세력을 좀 규합하려는 얄팍한 정치 수가 아닐까, 이렇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것 자체가 저는 내로남불이라고 생각되고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일천하지만 저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이분들을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박찬형 지금 당 밖에, 그러니까 상대 당에 대한 얘기고 제가 여쭤봤던 건 당 안에 있는 내로남불 사례, 예를 들어서 조수진 의원의 재산 누락 의혹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탈당한 박덕흠 의원의 가족 건설사 관련 사건, 이런 건건이 당 안에서 혹시 청년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아니면 말씀하셨던 586 세대의 위선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거죠.
▼김용태 예, 저도 당연히 그런 역할을 하라고 국민과 당원분들께서 저를 이 자리에서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 우리 당이, 저희 당이 그런 문제가 있다면 제가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형 이준석 대표가 할당제 폐지 계속해서 주장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과 충돌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원도 지금 청년할당제 30%를 언급했어요. 그러면 서로 의견 충돌하는 거 아니에요?
▼김용태 예, 맞습니다.
◎박찬형 그러면 현재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를 설득을 한다든지 그런 시도가 좀 있었습니까?
▼김용태 설득까지는 아니고 저는 의견을 계속 제시하고 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선배 말 잘 안 듣습니다. 그래서 제가 친하고 한 걸 떠나서 선배가 어떤 개인적인 견해도 다 같진 않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제 의견을 계속해서 선배께 말씀드릴 거고, 하지만 선배께서, 당 대표께서 할당제 폐지를 공약으로 해서 당 대표에 되신 만큼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면 저는 당 대표의 의견을 존중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할당제 폐지가, 현재로서도 할당제 폐지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용태 예, 저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할당제는 유지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 논리에 잘못된 점은 없나요?
▼김용태 결국에는 방법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어떤 공정한 정치 참여를,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 선배는 할당제를 폐지하는 것이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것 같고요. 저는 청년층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어떤 할당제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방법론의 차이인 거지 결국에는 지향하는 바는 같거든요. 누구나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계속해서 토론을 통해서 합의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지금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으로 불리는 장경태 의원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청년에 대한 배려는 우리 당이 더 많았다는 식의 글을 지금 쓴 상태인데, 실제 황교안 대표 때 퓨쳐 메이커 라면서 청년 정치인 험지로 보내지 않았었습니까? 본인도 이제 당시에 광명 을로 나갔었는데, 이런 장경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뭐라고 반박하실 수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청년에 대한 배려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조국 사태, 굉장히 청년들이 분노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상태거든요. 그리고 또 민주당 단체장들의 성범죄 관련 사건 때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은 무얼 말씀하셨는지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더 과감하게 말씀하시길 바라고요. 최근에 제가 SNS에도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께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함께 이런 것을 좀 같이 고쳐나가서 같이 발전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좀 묵묵부답이셔서 빠른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찬형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이상이 있을 텐데 현실에서 잘 반영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을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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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건건] 이준석의 국민의힘, 청년할당제 폐지? 김용태 “할당제 유지돼야…폐지 공약 토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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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15 18:39:19
- 수정2021-06-15 19:03:00
■ 프로그램 : 사사건건
■ 코너명 : 사사건건 플러스 1
■ 방송시간 : 6월 15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박찬형 기자
■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https://youtu.be/lG0PfSKpVwM
◎박찬형 30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 이후에 2030 세대가 주요 정치 세력으로 부상할지 관심이 높은데요. 어제 민주당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에 이어서 오늘은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안녕하십니까?
◎박찬형 지금 당 최연소 당협위원장으로 또 당의 최연소 청년 최고위원으로 당선, 이거 맞는 거죠?
▼김용태 예, 맞습니다.
◎박찬형 현직의 이용 의원도 보니까 비교적 큰 표 차로 이기셨던데, 어떤 면에 있어서 법원을 뽑아준 것으로 스스로 해석을 하고 계십니까?
▼김용태 제가 생각하기로는 이용 의원께서는 현역 의원이시고 그러다 보니까 원내에서 조금 더 많은 청년 의제라든지 다양한 청년들이 느끼는 불공정성에 대해서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는 원외로서 좀 더 최고위원에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고 생각하셔서 그렇게 결정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선택을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박찬형 이건 어떤가요? 이번에 전당대회 치르면서 이준석 당 대표와 계속 일정 같이하면서 많이 돌아다녔다고 들었습니다. 이게 두 분이 친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선거운동 하기 전부터 서로 의기투합해서 그렇게 하신 건지요?
▼김용태 이준석 선배는 지금 공적으로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역할이 설정되어 있는데요. 이미 당내에서 그 역할이 설정되기 이전부터 친한 선배로서 또 친한 형으로서 저한테 많은 조언을 해 주셨던 선배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이제 후배 당협위원장이다 보니까 당협 관리에 있어서 좀 어려운 점이라든지 민원 관리라든지 이런 걸 선배한테 많이 여쭤보고 하면 조언을 많이 주셨던 선배고, 이번에 출마와 관련해서도 제가 많이 의견을 여쭤보고 해서 자연스럽게 그냥 이렇게 연결되었던 것 같습니다.
◎박찬형 혹시 이준석 대표가 이전에 손을 먼저 내밀어서 같이 다니자, 이렇게 했던 건 아닌가요?
▼김용태 그런 건 아닙니다. 제가 선배 말을 잘 안 들어가지고요. (웃음)
◎박찬형 지금 이제 최고위원으로서 활동을 바쁘게 하셔야 되는데 이번에 최고위원 구성을, 면면을 보게 되면 원외 인사들도 많고 또 강경 이미지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 자체도 워낙에 자기 주장이 확고하고 그 논리를 밀고 나가는 그런 의지가 강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보시기에, 개인적으로 보시기에 조화가 잘 이루어질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용태 네, 저희는 어제 첫 최고위를 열었는데요. 일부 언론에서는 불협화음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요. 되게 우리 당이 건강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의견과 다양한 논쟁을 어제 말씀하셨고 여기에 대해서 합리적이라고 다들 생각하셔가지고 이제 어떤 얘기를 나눴었거든요. 그런데 결과적으로 중요한 것은 어제는 저희가 대표께서 의결하셨던 어떤 인사, 수석대변인이나 비서실장에 대해서 모든 게 합의에 도달했고 결정됐다는 것이거든요. 어제 최고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앞으로도 저희는 다양한 의견과 이런 것을 존중해서 합의를 통해서 결과적으로는 결정, 합의를 통해서 결정에 이르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굉장히 건강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찬형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자격시험으로 공천 주는 점, 이 점 지적하면서 말이 안 된다는 지적을 했고요. 방금 말씀하셨듯이 어제도 인선을 너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의 말을 했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쓴소리로 해석이 되는데, 그렇게 해석은 안 하세요?
▼김용태 저는 이제 그게 견제라기보다는 당이 좀 잘 됐으면 하는 선배 정치인의 충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위원께서 어제 언론에서도 말씀하셨지만, 당이 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하셨다고 하셨잖아요. 저는 앞으로 저희가 젊은 지도부가 탄생했지만, 선배 정치인들의 어떤 이런 조언이나 이런 걸 잘 어울리게 해서 비빔밥처럼 잘 이끌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이게 만약에 이렇게 쓴소리를 해 주고 그걸 받아들여주고 하면 건설적으로 갈 수 있겠지만 이게 핑퐁식으로 계속 서로 내 주장이 맞다고 주장하게 되면 이게 약간의 봉숭아학당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거기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보시는 거예요?
▼김용태 민주주의라는 것은 원래 시끄러운 것이고요. 거기에서 뭐 마지막에는 표결 처리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대해서 결과적인 거에 대해서 합의하는 것이 또 민주주의고요. 저희 정당이 민주당보다 더 성숙하고 안정된 정당이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형 지금 해결해야 될 현안들이 많은데, 먼저 대선 승리가 최대 과제입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 외부에 있는 주요 대선 후보군들을 안으로 끌어들여야 되는데, 홍준표 의원의 복당 문제 어제 논의하셨죠?
▼김용태 예, 어제 논의했습니다.
◎박찬형 대체적으로 그러면 일정이 계산이 가능할까요? 언제쯤 입당 가능할 것으로 보십니까?
▼김용태 저는 당내 의견 수렴의 절차가 필요하다 정도의 어제 의견이 모아졌고요. 그리고 당내 원내, 원외에 대해서 의견 수렴의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특별한 반대하는 목소리가 없다면 저는 빠른 시일 안에 홍준표 대표의 복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일부에서 지적하기는 다른 대선 후보군들하고 입당 시기를 조율해서 비슷한 시기에 입당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그런 지적하는데 거기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김용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어떤 표현 때문에 일부 홍준표 대표가 복당하는 것을 우려하시는 분도 계신데요. 저는 홍준표 대표께서 어쨌든 저희 당이 어려울 때 헌신하셨다는 점을 인정하고요. 선배 정치인으로서 그런 부분은 좀 잘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박찬형 지금 최대 과제 중의 하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영입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같이 대선 후보로 뛰어주는 것, 이렇게 해야지 이제 대선이 큰 흥행이 될 수 있는 부분인데, 거기에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이준석 대표가 지금 선거 기간에 계속 임해왔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지금 잘한다고 생각을 하실 테지만 조언을 해준다면 이 부분은 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조언은 아니고 제 생각을 가볍게 말씀드리면, 저는 저희 정당이 공당으로서 특정 정치인이나 특정 계파를 위해서 존재하진 않습니다. 저희 당의 어떤 정강정책 아래에서 어떤 야권의 대통합을 위해서 어떤 저희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룰을 만들고 운동장을 만들어야 되는 입장이라고 생각하고요. 당연히 저희는 윤석열 총장이나 안철수 대표께서도 야권 대통합을 통해서 정권 교체를 해야 된다는 대의는 다들 동의하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이준석 대표께서도 말씀하시지만 빠른 시간 안에, 8월이라고 말씀하셨죠?
◎박찬형 8월 말이죠.
▼김용태 8월 말 안에 빨리 저희 어떤 룰 위에서 같이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께 선의의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윤석열 총장 측 대변인도 거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어요. 서로 간의 일정표가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다. 결정을 한다면 그전에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입당할지 말지는 지금 모르는 상황인데, 만약에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입당을 예를 들어서 미룬다든지 자체적으로 노선으로 간다든지 하게 된다면 이준석표 경선 버스 운영에 좀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닐까요?
▼김용태 저는 윤석열 총장, 어제 일부에서는 택시 발언도 좀 했었습니다만...
◎박찬형 본인이 직접 한 건 아니었죠.
▼김용태 평론가께서 말씀하셨지만 저는 윤석열 총장께서 국민들이 바라는 지점을 분명히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런 지점을 고려하신다면 당연히 저희 8월 말에 빨리 입당하셔서 어떤 비전이나 이런 거를 공개적으로 저희 당 안에서 경쟁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절하게 바람직한 결정 내리실 수 있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이제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으로 뽑힌 이유 그리고 뭘 공약으로 내세웠는지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세 가지를 지금 언급을 하셨어요. 첫 번째가 2030 세대의 다양한 관심을 반영하겠다는 점, 두 번째가 기후변화 위기 목소리 내겠다. 세 번째가 당내 질서 있는 세대 교체 이루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그중의 첫 번째, 2030 세대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총선에 광명 을 출마해서 낙선했습니다.
▼김용태 맞습니다.
◎박찬형 그때 총선 때만 하더라도 국민의힘이 젊은 층한테 지지를 그렇게 받지를 못했다가 이번 재보선에서 2030 세대의 많은 표를 또 받게 됐습니다. 이게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기보다는 민주당이 못해서다, 라고 얘기하는 점이 많았어요. 그런 면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면 2030 세대를 위한 정책이라든지 비전이라든지 이런 부분만큼은 국민의힘이 이런 식으로 바꿔야 된다, 라고 생각하는 지점 혹시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정치가 실생활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정치라는 것이 공정한 룰과 어떤 경쟁 운동장을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 젊은 세대들, 특히 2030 세대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586 운동권 세력들이 독점적으로 누리던 부와 권력을 자녀들한테 세습하는 것에 굉장히 분노를 느끼고 있거든요. 따라서 정치권이 이런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부모 찬스 없이도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어떤 진리, 믿음을 좀 강조하고 이게 실제로 증명해 보여야 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약간 추상적으로 보여지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용태 예를 들면 입시 문제도 그렇고요. 부모 찬스 없이도, 지금 일련의 조국 사태를 보면 어떻게 보면 부모 찬스가 어떻게 보면 대학 입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거 없이도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대학을 들어갈 수 있다는 것, 이런 것을 좀 많이 살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박찬형 그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구체적인 대안들을...
▼김용태 제시.
◎박찬형 국민의힘이 제시를 해줘야 한다.
▼김용태 예, 맞습니다.
◎박찬형 이런 말씀인 것 같아요. 당선 소감으로 말씀하실 때 586 세대의 위선에 맞서 싸울 것이다, 이게 아마도 상대방 민주당을 향해서 얘기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586 세대의 위선이 굳이 민주당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국민의힘 체에서도 586 세대의 위선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당내의 그런 점과 만약에 맞서 싸운다면 어떤 점을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보십니까?
▼김용태 저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 SNS에도 꾸준히 올렸는데요. 저는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청년 정치, 청년 최고위원한테 바라시는 점은 어떤 586 세대, 운동권 세대를 대변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소신과 패기를 가지고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을 원하고 계신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저는 계속해서 제 목소리를 저희 정강정책 위에서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 SNS 글로 인해서 논쟁이 되고 있는데요. 안희정 지사와 관련해서 이광재 의원께서 안희정 지사를 만나는 것 가지고 좀 논란이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광재 의원 측에서 대주교님을 통해서 만나보라고 하셨다고 하면 발을 뺀 언급을 하셨는데요. 저는 이것이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친한 관계였다면 조용히 가서 만나셨으면 되는데 구체적인 날짜까지 언급하시면서 만나러 가시겠다는 것은 저는 감옥 안에 계신 분을 통해서 친노 세력을 좀 규합하려는 얄팍한 정치 수가 아닐까, 이렇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이것 자체가 저는 내로남불이라고 생각되고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고 일천하지만 저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고 이분들을 대변하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박찬형 지금 당 밖에, 그러니까 상대 당에 대한 얘기고 제가 여쭤봤던 건 당 안에 있는 내로남불 사례, 예를 들어서 조수진 의원의 재산 누락 의혹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탈당한 박덕흠 의원의 가족 건설사 관련 사건, 이런 건건이 당 안에서 혹시 청년들을 실망시킬 수 있는, 아니면 말씀하셨던 586 세대의 위선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거죠.
▼김용태 예, 저도 당연히 그런 역할을 하라고 국민과 당원분들께서 저를 이 자리에서 만들어주셨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앞으로 우리 당이, 저희 당이 그런 문제가 있다면 제가 청년 최고위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형 이준석 대표가 할당제 폐지 계속해서 주장하면서 나경원 전 의원과 충돌이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최고위원도 지금 청년할당제 30%를 언급했어요. 그러면 서로 의견 충돌하는 거 아니에요?
▼김용태 예, 맞습니다.
◎박찬형 그러면 현재 그 이후에 이준석 대표를 설득을 한다든지 그런 시도가 좀 있었습니까?
▼김용태 설득까지는 아니고 저는 의견을 계속 제시하고 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선배 말 잘 안 듣습니다. 그래서 제가 친하고 한 걸 떠나서 선배가 어떤 개인적인 견해도 다 같진 않거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저는 제 의견을 계속해서 선배께 말씀드릴 거고, 하지만 선배께서, 당 대표께서 할당제 폐지를 공약으로 해서 당 대표에 되신 만큼 합의에 이르지 않는다면 저는 당 대표의 의견을 존중해야 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할당제 폐지가, 현재로서도 할당제 폐지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김용태 예, 저는 청년들이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할당제는 유지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찬형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대표는 그렇지 않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 논리에 잘못된 점은 없나요?
▼김용태 결국에는 방법론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어떤 공정한 정치 참여를, 공정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 선배는 할당제를 폐지하는 것이 더 많은 청년들이 더 많은 남녀노소 누구나 와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것 같고요. 저는 청년층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어떤 할당제가 필요하다는 것인데, 이것이 방법론의 차이인 거지 결국에는 지향하는 바는 같거든요. 누구나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계속해서 토론을 통해서 합의의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찬형 지금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으로 불리는 장경태 의원이 SNS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청년에 대한 배려는 우리 당이 더 많았다는 식의 글을 지금 쓴 상태인데, 실제 황교안 대표 때 퓨쳐 메이커 라면서 청년 정치인 험지로 보내지 않았었습니까? 본인도 이제 당시에 광명 을로 나갔었는데, 이런 장경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뭐라고 반박하실 수 있을까요?
▼김용태 저는 청년에 대한 배려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조국 사태, 굉장히 청년들이 분노하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던 상태거든요. 그리고 또 민주당 단체장들의 성범죄 관련 사건 때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은 무얼 말씀하셨는지 저희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주당 청년 정치인들이 더 과감하게 말씀하시길 바라고요. 최근에 제가 SNS에도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께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함께 이런 것을 좀 같이 고쳐나가서 같이 발전하자고 말씀드렸는데 아직 거기에 대해서는 좀 묵묵부답이셔서 빠른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찬형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본인이 갖고 있는 정치적 이상이 있을 텐데 현실에서 잘 반영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을 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용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용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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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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