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평창 주민 반발 격화…“모든 경기 거부하겠다”

입력 2021.06.15 (19:20) 수정 2021.06.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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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 사무소의 강릉 이전을 놓고, 평창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평창 주민들은 주 사무소 평창 이전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평창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거부하겠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상식이 열렸던 평창 대관령 올림픽메달플라자 앞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지역 주민 무시하는 조직위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 사무소를 강릉에 둔다는 결정에 평창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순열/평창군 새마을회장 : "강릉으로 가져가신다 그러면, 이 평창군의 우리는 올림픽, 동계올림픽이라는 걸 가지고 여지껏 마음에 가지고 어디 가든 자신 있게 했는데 이거를 무너뜨리면 안 됩니다."]

평창 주민들이 이렇게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올림픽 유산이 남아 있어야 할 평창 대관령면 거리 일대에는, 이렇게 비판 현수막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창 주민들은 주 사무소 평창 이전과 개, 폐회식 평창돔 개최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평창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거부하겠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기영/평창군 새마을 대관령협의회장 : "계속 이런 식으로 소외감을 주고 한다고 한다면, 다음에 이번에 이뤄지는 모든 설상 경기의 종목은 완전 강력히 저지하여."]

이에 대해,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1월 사무소 이전을 앞두고 시일이 촉박하지만, 평창군과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영/조직위원회 총무팀장 : "(후보지 6곳은) 주사무소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평창군에서 신축해서 사무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저희들에게 제안해서, 그걸 지금 저희들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평창 주민들은 이달 22일, 강릉과 평창, 조직위원회의 협의회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단식 투쟁에 나서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광물자원공사, 광물 이음길 조성 업무 협약

원주시와 광물자원공사가 오늘(15일) 원주시청에서 혁신도시 내 광물 이음길 조성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 혁신도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관광공사 사잇길 녹지에 '광물 이음길'이 조성되고 이곳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철광과 석회석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광석과 암석류 표본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평창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티투어 재개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평창 시티투어가 재개됐습니다.

평창군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인 '평창 시티투어'를 이달 재개했습니다.

평창 시티투어는 이효석 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평창 남부 투어와 오대산 월정사와 올림픽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북부투어 두 코스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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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평창 주민 반발 격화…“모든 경기 거부하겠다”
    • 입력 2021-06-15 19:20:49
    • 수정2021-06-15 19:24:24
    뉴스7(춘천)
[앵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주 사무소의 강릉 이전을 놓고, 평창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평창 주민들은 주 사무소 평창 이전이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평창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거부하겠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상식이 열렸던 평창 대관령 올림픽메달플라자 앞입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지역 주민 무시하는 조직위는 각성하라. 각성하라, 각성하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주 사무소를 강릉에 둔다는 결정에 평창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순열/평창군 새마을회장 : "강릉으로 가져가신다 그러면, 이 평창군의 우리는 올림픽, 동계올림픽이라는 걸 가지고 여지껏 마음에 가지고 어디 가든 자신 있게 했는데 이거를 무너뜨리면 안 됩니다."]

평창 주민들이 이렇게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올림픽 유산이 남아 있어야 할 평창 대관령면 거리 일대에는, 이렇게 비판 현수막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평창 주민들은 주 사무소 평창 이전과 개, 폐회식 평창돔 개최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평창에서 열리는 모든 경기를 거부하겠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기영/평창군 새마을 대관령협의회장 : "계속 이런 식으로 소외감을 주고 한다고 한다면, 다음에 이번에 이뤄지는 모든 설상 경기의 종목은 완전 강력히 저지하여."]

이에 대해,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1월 사무소 이전을 앞두고 시일이 촉박하지만, 평창군과 해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영/조직위원회 총무팀장 : "(후보지 6곳은) 주사무소로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평창군에서 신축해서 사무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저희들에게 제안해서, 그걸 지금 저희들이 검토 중에 있습니다."]

평창 주민들은 이달 22일, 강릉과 평창, 조직위원회의 협의회에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으면, 단식 투쟁에 나서겠다며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광물자원공사, 광물 이음길 조성 업무 협약

원주시와 광물자원공사가 오늘(15일) 원주시청에서 혁신도시 내 광물 이음길 조성 협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 혁신도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관광공사 사잇길 녹지에 '광물 이음길'이 조성되고 이곳에는 올해 하반기부터 철광과 석회석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광석과 암석류 표본 40여 점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평창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시티투어 재개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평창 시티투어가 재개됐습니다.

평창군은 전문 가이드와 함께 지역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여행 상품인 '평창 시티투어'를 이달 재개했습니다.

평창 시티투어는 이효석 문학관 등을 둘러보는 평창 남부 투어와 오대산 월정사와 올림픽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북부투어 두 코스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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