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해양대 교명 명칭 변경 논란

입력 2021.06.15 (20:04) 수정 2021.06.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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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해양대학교가 학교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 이름을 보다 세계적인 이름으로 바꿔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건데 목포시에서는 '목포'라는 지명이 빠지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0년 개교한 목포 해양대학교 입니다.

목포 수산상선고등학교로 출발한 이 학교는 학제 개편을 거쳐 지난 1994년 '목포해양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됐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수들은 최근 교명을 변경하기 위한 전체 교수 회의를 열고 '교명' 변경을 다수결로 의결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모집 차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박성현/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교명 변경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치료약은 된다."]

실재 목포해양대의 경우 개교이래 올해 처음으로 33명이 미달됐고 내년에는 100명 이상의 미달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산 소재의 '한국해양대학교'처럼 국가가 지원하는 특수목적대학이지만 '목포'라는 지명 때문에 목포대학교의 한 단과 대학, 또는 목포시 산하의 대학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학교 브랜드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국방부 산하의 육·해·공군 사관학교나 행정안전부 산하의 경찰대학 , 과기정통부 산하의 광주, 울산과학기술원처럼 , 해양수산부 산하의 특수목적대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이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창수/목포시의회 의장 : "(학교 교명을) 안 바꾸더라도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드는 구조개선을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도 들어집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이달 안에 교수 회의를 한 번 더 소집해 최종 후보 명칭을 결정한 뒤 교육부에 새 교명 사용을 문의해 오는 9월이나 10월쯤 최종 확정 지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전남 15곳 선정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전남의 15개 섬이 포함됐습니다.

'걷기 좋은 섬’에는 고흥 연홍도와 보성 장도, 진도 모도, 신안 기점․소악도, 반월․박지도 등 5개 섬이 선정됐고 ‘사진찍기 좋은 섬’에는 영광 송이도와 완도 소안도, 해남 임하도, 신안 자은도, 병풍도 등 5개 섬이 포함됐습니다.

‘김대중 평화회의’ 오는 10월 국제적 행사로 치르기로

전라남도가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10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일원에서 열 이 회의를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해 평화와 민주주의,인권을 논의하는 세계적 회의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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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목포해양대 교명 명칭 변경 논란
    • 입력 2021-06-15 20:04:26
    • 수정2021-06-15 20:28:01
    뉴스7(광주)
[앵커]

목포해양대학교가 학교 이름 변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 이름을 보다 세계적인 이름으로 바꿔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건데 목포시에서는 '목포'라는 지명이 빠지는 것을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0년 개교한 목포 해양대학교 입니다.

목포 수산상선고등학교로 출발한 이 학교는 학제 개편을 거쳐 지난 1994년 '목포해양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됐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수들은 최근 교명을 변경하기 위한 전체 교수 회의를 열고 '교명' 변경을 다수결로 의결했습니다.

대학에 진학할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모집 차질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박성현/목포해양대학교 총장 : "(교명 변경이) 만병 통치약은 아니지만,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치료약은 된다."]

실재 목포해양대의 경우 개교이래 올해 처음으로 33명이 미달됐고 내년에는 100명 이상의 미달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산 소재의 '한국해양대학교'처럼 국가가 지원하는 특수목적대학이지만 '목포'라는 지명 때문에 목포대학교의 한 단과 대학, 또는 목포시 산하의 대학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학교 브랜드와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국방부 산하의 육·해·공군 사관학교나 행정안전부 산하의 경찰대학 , 과기정통부 산하의 광주, 울산과학기술원처럼 , 해양수산부 산하의 특수목적대학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이같은 결정에 즉각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창수/목포시의회 의장 : "(학교 교명을) 안 바꾸더라도 경쟁력 있는 학교를 만드는 구조개선을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생각도 들어집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이달 안에 교수 회의를 한 번 더 소집해 최종 후보 명칭을 결정한 뒤 교육부에 새 교명 사용을 문의해 오는 9월이나 10월쯤 최종 확정 지을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행안부, ‘찾아가고 싶은 33섬’…전남 15곳 선정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전남의 15개 섬이 포함됐습니다.

'걷기 좋은 섬’에는 고흥 연홍도와 보성 장도, 진도 모도, 신안 기점․소악도, 반월․박지도 등 5개 섬이 선정됐고 ‘사진찍기 좋은 섬’에는 영광 송이도와 완도 소안도, 해남 임하도, 신안 자은도, 병풍도 등 5개 섬이 포함됐습니다.

‘김대중 평화회의’ 오는 10월 국제적 행사로 치르기로

전라남도가 고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김대중 평화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는 10월 27일부터 이틀 동안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일원에서 열 이 회의를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해 평화와 민주주의,인권을 논의하는 세계적 회의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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