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사방댐 공사 현장서 거푸집 붕괴…3명 구조

입력 2021.06.16 (19:30) 수정 2021.06.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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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의 사방댐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3명이 다쳤습니다.

1명은 위중한 상탠데요.

관계 당국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m 높이의 철근이 휘었고, 각종 건축 자재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바닥에는 흘러나온 콘크리트가 가득합니다.

충북 충주의 한 사방댐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기 위해 만든 거푸집과 이를 지지하던 비계가 무너졌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계와 거푸집이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노동자 2명이 무너진 구조물과 토사에 매몰됐다가 1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근처에 있던 60대 노동자도 급히 대피하다 다쳤습니다.

[오기택/충주소방서 예방안전과 : "한 분은 최초 발견됐을 때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했고, 나머지 한 분은 중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마지막 한 분은 경상(입니다)."]

산림 당국은 수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사방댐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관리자 등 모두 4명이 콘크리트 10만여 리터를 거푸집에 쏟아붓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콘크리트가) 매끈하게 나오게 하려면 진동기를 대든지 망치질을 하든지, 그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일하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다시는 나지 않도록, 산업 현장에서 무엇보다 '안전 관리'가 최우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시가 수자원공사에 연체했던 충주댐 정수 구입비를 2년 반 만에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충주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의결했는데요.

충주시의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시가 편성한 충주댐 정수 구입비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처리했습니다.

원금 160억 원, 그리고 그동안의 연체료, 지연 배상금까지 모두 165억 원입니다.

충주댐 정수 구입비는 2018년 12월부터 삭감돼왔습니다.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 주민을 위한 피해 보상과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명목에서였는데요.

최근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해 물값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수공도, 충주시에 제기했던 체납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대립하다가 최근,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또 분란이 생기지 않도록, 상생 협약을 잘 지키고 약속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마지막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최근 2주 넘게 청주에서 노래연습장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가 70명 이상 나왔는데요.

감염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음성 지역에서 야간 특별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음성군과 음성경찰서는 오는 27일까지 지역 노래연습장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술을 팔거나 접대부를 알선하는 불법 행위 등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법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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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사방댐 공사 현장서 거푸집 붕괴…3명 구조
    • 입력 2021-06-16 19:30:42
    • 수정2021-06-16 20:07:2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의 사방댐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져 3명이 다쳤습니다.

1명은 위중한 상탠데요.

관계 당국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m 높이의 철근이 휘었고, 각종 건축 자재가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바닥에는 흘러나온 콘크리트가 가득합니다.

충북 충주의 한 사방댐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붓기 위해 만든 거푸집과 이를 지지하던 비계가 무너졌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한 비계와 거푸집이 무너진 겁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노동자 2명이 무너진 구조물과 토사에 매몰됐다가 1시간 반 만에 구조됐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근처에 있던 60대 노동자도 급히 대피하다 다쳤습니다.

[오기택/충주소방서 예방안전과 : "한 분은 최초 발견됐을 때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했고, 나머지 한 분은 중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마지막 한 분은 경상(입니다)."]

산림 당국은 수해 예방을 위해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사방댐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관리자 등 모두 4명이 콘크리트 10만여 리터를 거푸집에 쏟아붓는 상황이었습니다.

[현장 관계자/음성변조 : "(콘크리트가) 매끈하게 나오게 하려면 진동기를 대든지 망치질을 하든지, 그런 작업을 하고 있었던 거예요."]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앵커]

일하다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다시는 나지 않도록, 산업 현장에서 무엇보다 '안전 관리'가 최우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충주시가 수자원공사에 연체했던 충주댐 정수 구입비를 2년 반 만에 낼 수 있게 됐습니다.

충주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의결했는데요.

충주시의회는 오늘, 본회의에서 시가 편성한 충주댐 정수 구입비 예산을 삭감하지 않고 처리했습니다.

원금 160억 원, 그리고 그동안의 연체료, 지연 배상금까지 모두 165억 원입니다.

충주댐 정수 구입비는 2018년 12월부터 삭감돼왔습니다.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 주민을 위한 피해 보상과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명목에서였는데요.

최근 충주시와 시의회, 수자원공사가 댐 주변 지원에 협력하기로 합의해 물값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수공도, 충주시에 제기했던 체납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오랫동안 대립하다가 최근,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는데요.

또 분란이 생기지 않도록, 상생 협약을 잘 지키고 약속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중요해 보입니다.

오늘 마지막 뉴스, 전해주시죠.

[답변]

최근 2주 넘게 청주에서 노래연습장 관련 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확진자가 70명 이상 나왔는데요.

감염 유입과 확산을 막기 위해 음성 지역에서 야간 특별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음성군과 음성경찰서는 오는 27일까지 지역 노래연습장의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술을 팔거나 접대부를 알선하는 불법 행위 등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음성군은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예외 없이 법에 따라 처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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