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출사표…지지율 반등할까

입력 2021.06.17 (19:15) 수정 2021.06.1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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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17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여권 대선주자 '빅 3' 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요.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전 총리가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구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실물경제를 경험한 기업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입니다. 격차 없는 임금과 일자리도 주거 안정과 국민의 편안한 삶도 강한 경제 없이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국민의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며, 집값을 잡는 게 아니라, 지어서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반값 또는 반의반 값으로 2, 30대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허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들에겐 부모 찬스가 아닌 국가 찬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청년고용 국가보장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청년이 사회로 나오는 성인이 될 때 '미래씨앗통장'과 같은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문제와 미래를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다른 대권 주자와 차별화하는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정 전 총리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고향에서 내리 4선을 하고, 지난 19대, 20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당선된 뒤, 국회의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제2대 총리를 지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낮은 지지율이 걸림돌입니다.

이른바 '이준석 돌풍'으로, 정치권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은 여권 내 '빅 3' 자리마저 위협하고 하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과 함께 대권가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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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전 총리 출사표…지지율 반등할까
    • 입력 2021-06-17 19:15:46
    • 수정2021-06-17 19:56:02
    뉴스7(전주)
[앵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17일) 대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지율이 오르지 않아 여권 대선주자 '빅 3' 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여 있는데요.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지지율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세균 전 총리가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을 구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여권 대선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실물경제를 경험한 기업인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때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불평등의 원인은 시작도 끝도 경제입니다. 격차 없는 임금과 일자리도 주거 안정과 국민의 편안한 삶도 강한 경제 없이는 결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동산은 국민의 박탈감을 유발하는 자산 격차의 시작이라며, 집값을 잡는 게 아니라, 지어서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반값 또는 반의반 값으로 2, 30대 '내 집 마련의 진입장벽'을 허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청년들에겐 부모 찬스가 아닌 국가 찬스를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 : "청년고용 국가보장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고, 청년이 사회로 나오는 성인이 될 때 '미래씨앗통장'과 같은 기초자산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삶의 문제와 미래를 즉석에서 묻고 답하는 파격적인 형식으로, 다른 대권 주자와 차별화하는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정 전 총리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고향에서 내리 4선을 하고, 지난 19대, 20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당선된 뒤, 국회의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제2대 총리를 지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오르지 않는 낮은 지지율이 걸림돌입니다.

이른바 '이준석 돌풍'으로, 정치권에 부는 세대교체 바람은 여권 내 '빅 3' 자리마저 위협하고 하고 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지지율 반등과 함께 대권가도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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