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현장 관리자 “죄송하다”…공무원도 소환조사

입력 2021.06.17 (19:37) 수정 2021.06.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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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7명이 숨지거나 다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의 굴착기 운전사와 현장 관리자 등 2명이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허가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에 있던 철거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는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운전했던 철거업체 '백솔' 대표와, 또 다른 철거업체 '한솔기업'의 현장 관리자 등 2명입니다.

한솔기업 현장 관리자는 오늘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솔기업 관계자 : “(피해자들에게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작업 현장에서 작업 지시 본인이 하신 것 맞으세요?) 네, 맞습니다.”]

경찰은 철거 공사의 감독을 맡은 감리 책임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감리 책임자는 건물 철거 현장에서 해체계획서대로 공사가 이뤄지는지 확인하지 않고 감리 일지도 작성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철거 공사의 해체계획서를 허가한 광주 동구청 공무원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행정 기관의 관리 책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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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 사고’ 현장 관리자 “죄송하다”…공무원도 소환조사
    • 입력 2021-06-17 19:37:28
    • 수정2021-06-17 19:39:49
    뉴스7(제주)
[앵커]

17명이 숨지거나 다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사고 현장의 굴착기 운전사와 현장 관리자 등 2명이 오늘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허가 업무를 맡은 공무원들도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철거건물 붕괴사고 현장에 있던 철거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오늘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는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를 운전했던 철거업체 '백솔' 대표와, 또 다른 철거업체 '한솔기업'의 현장 관리자 등 2명입니다.

한솔기업 현장 관리자는 오늘 법원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한솔기업 관계자 : “(피해자들에게 혹시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죄송합니다. (작업 현장에서 작업 지시 본인이 하신 것 맞으세요?) 네, 맞습니다.”]

경찰은 철거 공사의 감독을 맡은 감리 책임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추가로 신청했습니다.

감리 책임자는 건물 철거 현장에서 해체계획서대로 공사가 이뤄지는지 확인하지 않고 감리 일지도 작성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철거 공사의 해체계획서를 허가한 광주 동구청 공무원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행정 기관의 관리 책임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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