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큐어백 백신 예방 효과 47%”…유럽 백신 계획 차질 불가피

입력 2021.06.18 (06:43) 수정 2021.06.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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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mRNA 백신으로 예상되던 독일 제약사 큐어백의 코로나 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50%에도 못 미치는 예방 효과를 기록해 차후 전 세계 백신 확보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16일 독일 제약사 큐어백은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임상시험 중간 분석에서 자사의 코로나 19 백신 예방 효과가 4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WHO나 FDA 등 국제 보건계가 용인하는 백신 예방률 최저치인 50%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이 백신의 효능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주요 원인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목됐는데요.

큐어백 측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전에 임상시험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임상 연구 대상자에게서 확인된 변이만 최소 13종류에 달한다며 광범위하고 다양해진 변이들 때문에 높은 예방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친 큐어백 백신의 부진으로 이 백신을 도입하려던 세계 각국과 국제 보건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는데요.

특히 최소 4억 5백 만회 분의 큐어백 백신을 선주문한 유럽연합 EU는 앞으로의 백신 보급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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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큐어백 백신 예방 효과 47%”…유럽 백신 계획 차질 불가피
    • 입력 2021-06-18 06:43:11
    • 수정2021-06-18 06: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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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이어 세 번째 mRNA 백신으로 예상되던 독일 제약사 큐어백의 코로나 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50%에도 못 미치는 예방 효과를 기록해 차후 전 세계 백신 확보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입니다.

[리포트]

현지시각으로 16일 독일 제약사 큐어백은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임상시험 중간 분석에서 자사의 코로나 19 백신 예방 효과가 47%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WHO나 FDA 등 국제 보건계가 용인하는 백신 예방률 최저치인 50%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이 백신의 효능이 예상보다 낮게 나온 주요 원인으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목됐는데요.

큐어백 측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기 전에 임상시험이 이뤄졌지만 지금은 임상 연구 대상자에게서 확인된 변이만 최소 13종류에 달한다며 광범위하고 다양해진 변이들 때문에 높은 예방효과를 보여주는 것이 어렵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친 큐어백 백신의 부진으로 이 백신을 도입하려던 세계 각국과 국제 보건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는데요.

특히 최소 4억 5백 만회 분의 큐어백 백신을 선주문한 유럽연합 EU는 앞으로의 백신 보급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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