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일정 확정 보류…윤석열, 27일 대권 도전 선언

입력 2021.06.18 (19:06) 수정 2021.06.1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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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오늘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당내 반발로, 결정이 연기됐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오는 27일쯤, 대선 도전을 선언하겠다는 시간표를 밝혔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66명이 경선 일정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는 요구서를 당에 공식 제출했습니다.

요구서엔 박광온, 김영주 의원 등 이낙연, 정세균계 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상, 9월로 예정돼 있는 경선을 연기하자는 주장입니다.

당장 이재명 지사 측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탐욕적 이기심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결국, 오늘 경선 일정을 확정하려던 당 지도부는, 일단,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조속히 매듭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부분 공감대가 돼 있고요. 그래서 오늘이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당 대표가 하셨었는데…주말을 거치면서 방향과 방법을 정하겠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르면 오는 27일 대선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선언 뒤 짧게는 일주일 정도 민심을 듣는 행보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또 다른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답변을 통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모든 사항을 고려해서 제가, 저의 생각이 분명히 정리된 후에, 모든 분께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습니다."]

최재형 원장은 재직 중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원장으로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감사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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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일정 확정 보류…윤석열, 27일 대권 도전 선언
    • 입력 2021-06-18 19:06:13
    • 수정2021-06-18 19: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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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대선후보 경선 일정을 오늘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당내 반발로, 결정이 연기됐습니다.

야권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오는 27일쯤, 대선 도전을 선언하겠다는 시간표를 밝혔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66명이 경선 일정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는 요구서를 당에 공식 제출했습니다.

요구서엔 박광온, 김영주 의원 등 이낙연, 정세균계 의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실상, 9월로 예정돼 있는 경선을 연기하자는 주장입니다.

당장 이재명 지사 측은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탐욕적 이기심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결국, 오늘 경선 일정을 확정하려던 당 지도부는, 일단, 결정을 유보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조속히 매듭짓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부분 공감대가 돼 있고요. 그래서 오늘이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당 대표가 하셨었는데…주말을 거치면서 방향과 방법을 정하겠다."]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르면 오는 27일 대선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선언 뒤 짧게는 일주일 정도 민심을 듣는 행보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여부는 그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또 다른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국회 답변을 통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한 첫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재형/감사원장 : "모든 사항을 고려해서 제가, 저의 생각이 분명히 정리된 후에, 모든 분께 말씀드릴 기회를 갖겠습니다."]

최재형 원장은 재직 중 출마 이야기가 나오는 게 바람직하느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판단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원장으로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한 감사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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