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일평균 확진자 1,000명 아래면 “매일 전면 등교 허용”

입력 2021.06.21 (06:04) 수정 2021.06.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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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도 허용됩니다.

쉽게 말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명 아래로 유지된다면, 학교 교문도 활짝 열리는 건데요.

방역 상황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등교하는 학생 수가 많다고 확진자 수도 같이 늘어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등교율 91.7%에 달하는 A 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0.27명, 96.1%에 달하는 B 지역도 학생 10만 명당 확진자 수 0.38명으로 모두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이미 전국 등교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는 점(79.2%), 2학기 등교 확대에 대해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우리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사회입니다. 이제 우리 어른들이 학교에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거리두기 1~2단계, 즉,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천 명 아래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이를 위해 8월까지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고3 학생과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 방과 후 강사는 8월 말까지 접종을 마치고, 고3 이외 수험생도 8월 초 접종을 시작합니다.

대학 관계자와 대입 예체능강사도 접종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취약요소로 지적된 학교 급식 대책도 나왔습니다.

1~2단계 상황에서 칸막이가 있다면 모든 자리에 앉을 수 있지만, 없다면, 1m 이상 거리를 두고 앉거나 한 칸 띄어 앉아야 합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급식실 관리와 보건교사 지원 등을 위해 학교 방역인력을 최대 6만 명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소요예산은 우선 1,617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일 경우,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이동식 건물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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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학기부터 일평균 확진자 1,000명 아래면 “매일 전면 등교 허용”
    • 입력 2021-06-21 06:04:52
    • 수정2021-06-21 08:08:34
    뉴스광장 1부
[앵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는 거리두기 1·2단계에서 '전면 등교'도 허용됩니다.

쉽게 말해, 하루 신규 확진자가 천명 아래로 유지된다면, 학교 교문도 활짝 열리는 건데요.

방역 상황과 현장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게 교육 당국의 설명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등교하는 학생 수가 많다고 확진자 수도 같이 늘어나는 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등교율 91.7%에 달하는 A 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가 0.27명, 96.1%에 달하는 B 지역도 학생 10만 명당 확진자 수 0.38명으로 모두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는 겁니다.

이미 전국 등교율이 80%에 육박하고 있는 점(79.2%), 2학기 등교 확대에 대해 10명 중 8명 이상이 '긍정' 또는 '보통'이라고 답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우리 아이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사회입니다. 이제 우리 어른들이 학교에 가야만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이에 따라 2학기부터 거리두기 1~2단계, 즉,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천 명 아래면 매일 학교에 갈 수 있게 됩니다.

교육당국은 이를 위해 8월까지 최대한 많은 학교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고3 학생과 학교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 방과 후 강사는 8월 말까지 접종을 마치고, 고3 이외 수험생도 8월 초 접종을 시작합니다.

대학 관계자와 대입 예체능강사도 접종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취약요소로 지적된 학교 급식 대책도 나왔습니다.

1~2단계 상황에서 칸막이가 있다면 모든 자리에 앉을 수 있지만, 없다면, 1m 이상 거리를 두고 앉거나 한 칸 띄어 앉아야 합니다.

[유은혜/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급식실 관리와 보건교사 지원 등을 위해 학교 방역인력을 최대 6만 명까지 지원하겠습니다. 소요예산은 우선 1,617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넘는 과밀학급일 경우,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하고, 이동식 건물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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