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연기 내홍 확산…국민의힘은 “X파일 공작” 엄호

입력 2021.06.21 (19:41) 수정 2021.06.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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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 연기론에 대해 논의하는데, 대선 주자 진영간에 생각 차이가 극명해 전면전이 벌어질 분위기입니다.

야권에선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논란인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이 아닐 거라고, 윤 전 총장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경선 일정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하루 앞두고, 오늘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대선 주자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YTN 라디오·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선거라고 하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와 보조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경선연기 주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충정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믿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측은 예정대로 9월에 후보를 뽑자는 입장이어서, 내일 의원총회에선 대선 주자 진영간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 연기에 뜻을 같이하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측이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해 반 이재명 전선 구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담겨있다는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총장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가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며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그리고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질스러운 공작 정치"라며,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 비판한 뒤, 앞서 파일을 언급했던 송영길 대표를 향해 X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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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경선연기 내홍 확산…국민의힘은 “X파일 공작” 엄호
    • 입력 2021-06-21 19:41:10
    • 수정2021-06-21 19:52:34
    뉴스7(제주)
[앵커]

민주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경선 연기론에 대해 논의하는데, 대선 주자 진영간에 생각 차이가 극명해 전면전이 벌어질 분위기입니다.

야권에선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이 논란인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실이 아닐 거라고, 윤 전 총장을 적극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경선 일정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하루 앞두고, 오늘은 경선 연기를 주장하는 대선 주자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정세균/전 국무총리/YTN 라디오·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 "선거라고 하는 것은 상대가 있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와 보조를 맞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거든요."]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경선연기 주장은) 정권 재창출을 위한 충정에서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믿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측은 예정대로 9월에 후보를 뽑자는 입장이어서, 내일 의원총회에선 대선 주자 진영간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 연기에 뜻을 같이하는 이낙연, 정세균, 이광재 측이 정책토론회를 공동 주최해 반 이재명 전선 구축,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이 담겨있다는 이른바 'X파일'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전 총장을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문제가 되는 내용이 있다면 문재인 정부가 이미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며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내용 없이 회자되는 x파일은 국민들에게 피로감과 그리고 정치권에 대한 짜증만을 유발할 뿐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질스러운 공작 정치"라며, 당 차원의 야권 후보 보호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과 합당 논의 중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공작정치 개시의 신호탄"이라 비판한 뒤, 앞서 파일을 언급했던 송영길 대표를 향해 X파일을 즉시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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