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득세에 전 세계 다시 방역 고삐

입력 2021.06.22 (00:02) 수정 2021.06.22 (0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두 나라, 영국과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일상복귀’를 선언했지만 보건부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KAN/이스라엘 라디오방송/지난 일요일 : "보건부 장관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모딘과 빈야미나 지역 학교에 마스크 재착용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델타 변이에 노출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영국을 볼까요?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주변국들까지 국경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세계보건기구 수석과학자 :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파력이 현저히 높아졌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서부 지역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미국 전체 평균의 두 배를 넘겼는데요.

이렇다 보니 백신 접종 격차에 따라서 ‘두 개의 미국’으로 갈릴 수 있단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델타 변이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감염 후 회복됐거나 백신을 맞아 항체가 생긴 후에도 델타 변이에 감염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80여 개 나라에 번져 있습니다.

때문에 델타 변이로 올 하반기 방역이 또다시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델타 변이’ 득세에 전 세계 다시 방역 고삐
    • 입력 2021-06-22 00:02:02
    • 수정2021-06-22 00:06:22
    뉴스라인 W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세계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두 나라, 영국과 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다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5일 ‘일상복귀’를 선언했지만 보건부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KAN/이스라엘 라디오방송/지난 일요일 : "보건부 장관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모딘과 빈야미나 지역 학교에 마스크 재착용 명령을 내렸습니다."]

최근 일부 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델타 변이에 노출됐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영국을 볼까요?

신규 확진자의 90% 이상이 델타 변이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주변국들까지 국경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숨야 스와미나탄/세계보건기구 수석과학자 : "델타 변이가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습니다. 전파력이 현저히 높아졌습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서부 지역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이 미국 전체 평균의 두 배를 넘겼는데요.

이렇다 보니 백신 접종 격차에 따라서 ‘두 개의 미국’으로 갈릴 수 있단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조 바이든/美 대통령 : "델타 변이 때문에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감염 후 회복됐거나 백신을 맞아 항체가 생긴 후에도 델타 변이에 감염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 전 세계 80여 개 나라에 번져 있습니다.

때문에 델타 변이로 올 하반기 방역이 또다시 고비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