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감금살인’ 혐의 20대 남성 2명 검찰 송치

20대 남성 두 명이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동갑내기 남성을 감금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늘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와 영리약취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안 모 씨와 김 모 씨를 구속 상태로 서울서부지검에 넘겼습니다.

안 씨와 김 씨는 검찰 송치 전 경찰서 입구에서 '왜 피해자를 감금 폭행했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호송차량에 탔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 말 대구에 있던 피해자를 서울로 데려온 뒤, 이달 13일까지 감금하고 폭행한 뒤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가혹 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