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과밀…2023년 청주에 추가 개교

입력 2021.06.22 (19:20) 수정 2021.06.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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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애 아동을 가르치는 청주혜원학교가 학생 수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청주에 특수 학교가 추가로 설립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적·정서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청주 혜원학교 입니다.

현재 학생 수는 290명으로, 전학생과 신입생이 늘어 지난해보다 15명이 증가했습니다.

학급별 적정 학생 수는 4명에서 10명 정도인데, 대부분 이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정우섭/청주혜원학교 교장 : "과잉되는 반이 중학교가 5개 반 고등학교가 2개 반으로 돼 있습니다. 다른 반들도 정원이 꽉 찬 상태라…."]

학생 수가 늘면서 안정적인 수업이 힘들어졌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입니다.

[김봉세/청주혜원학교 교감 : "수업 집중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이 이동할 때 안전에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과밀 해소를 위해 2023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 청주특수학교가 건립됩니다.

청주 율량지구 일대 9,400㎡에 396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56명을 가르칠 수 있는 27개 학급 규모입니다.

[김용성/충청북도교육청 학생배치팀장 : "(가칭) 청주특수학교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과정을 중점으로 운영하게 되고, 기존 청주혜원학교는 중·고, 직업과정 중심으로 운영하게 되겠습니다."]

충북교육청은 2023년 청주특수학교가 문을 열면 과밀 해소는 물론 장애 학생들의 학습 여건 개선, 교육 취약 계층 지원 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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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학교 과밀…2023년 청주에 추가 개교
    • 입력 2021-06-22 19:20:05
    • 수정2021-06-22 19:50:38
    뉴스7(청주)
[앵커]

장애 아동을 가르치는 청주혜원학교가 학생 수 증가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2023년 개교를 목표로 청주에 특수 학교가 추가로 설립됩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적·정서 장애 학생들이 다니는 청주 혜원학교 입니다.

현재 학생 수는 290명으로, 전학생과 신입생이 늘어 지난해보다 15명이 증가했습니다.

학급별 적정 학생 수는 4명에서 10명 정도인데, 대부분 이 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정우섭/청주혜원학교 교장 : "과잉되는 반이 중학교가 5개 반 고등학교가 2개 반으로 돼 있습니다. 다른 반들도 정원이 꽉 찬 상태라…."]

학생 수가 늘면서 안정적인 수업이 힘들어졌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입니다.

[김봉세/청주혜원학교 교감 : "수업 집중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학생들이 이동할 때 안전에도 많이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 같은 과밀 해소를 위해 2023년 개교를 목표로 가칭 청주특수학교가 건립됩니다.

청주 율량지구 일대 9,400㎡에 396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입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56명을 가르칠 수 있는 27개 학급 규모입니다.

[김용성/충청북도교육청 학생배치팀장 : "(가칭) 청주특수학교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과정을 중점으로 운영하게 되고, 기존 청주혜원학교는 중·고, 직업과정 중심으로 운영하게 되겠습니다."]

충북교육청은 2023년 청주특수학교가 문을 열면 과밀 해소는 물론 장애 학생들의 학습 여건 개선, 교육 취약 계층 지원 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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