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톤 크레인이 차량 6대 잇따라 충돌 ‘아찔’

입력 2021.06.22 (19:25) 수정 2021.06.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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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차량 6대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있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떠밀린 차량들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합니다.

차체는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바닥에는 잔해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7시 반쯤. 여수의 한 교회 신축 공사장에서 45톤 크레인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공사 자재를 나르기 위해 후진을 하던 크레인이 갑자기 공사장을 벗어나 내리막길에 주차된 차량을 향해 돌진한 겁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크레인 운전사/음성변조 : "에어가 빠짐과 동시에 이제 막 압편도 올라가고 엔진도 꺼지고 그대로 막..."]

인적이 드문 아침 시각. 주차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이 급경사인데다 불과 50미터 거리에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저는 (크레인이)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운전사가 정신이 있어서 안 그랬으면, 손(핸들)을 놔버려서 밀렸으면 큰일 나는데 그래도 다행이죠."]

경찰은 크레인 운전사가 차량 정기 점검을 제때 했는지 사고 당시 현장의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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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5톤 크레인이 차량 6대 잇따라 충돌 ‘아찔’
    • 입력 2021-06-22 19:25:21
    • 수정2021-06-22 20:01:46
    뉴스7(광주)
[앵커]

여수의 한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차량 6대를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은 주택과 상가가 밀집돼있어 자칫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에 떠밀린 차량들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합니다.

차체는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바닥에는 잔해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7시 반쯤. 여수의 한 교회 신축 공사장에서 45톤 크레인이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공사 자재를 나르기 위해 후진을 하던 크레인이 갑자기 공사장을 벗어나 내리막길에 주차된 차량을 향해 돌진한 겁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펑하는 소리와 함께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크레인 운전사/음성변조 : "에어가 빠짐과 동시에 이제 막 압편도 올라가고 엔진도 꺼지고 그대로 막..."]

인적이 드문 아침 시각. 주차된 차량 안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이 급경사인데다 불과 50미터 거리에 주택과 상가가 밀집해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 "저는 (크레인이)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운전사가 정신이 있어서 안 그랬으면, 손(핸들)을 놔버려서 밀렸으면 큰일 나는데 그래도 다행이죠."]

경찰은 크레인 운전사가 차량 정기 점검을 제때 했는지 사고 당시 현장의 안전 관리가 적절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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