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지 않는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입력 2021.06.22 (19:31) 수정 2021.06.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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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이용 요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얌체 운전자가 좀처럼 줄지 않아, 도로공사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체납 차량을 적발해도 단속반원에게 욕설이나 협박을 하는 차주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 구도심의 한 도로변.

도로공사 직원들이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차량을 적발합니다.

최근 9개월 동안 80여 차례에 걸쳐 249만 원 넘게 통행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체납 차주 :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가 제대로 삽입돼 있지 않아서... 이게 나머지 요금이 고향 집으로 가게 돼서 몰랐던 사실이고..."]

다른 곳에서 적발된 이 외제차량의 차주도 고속도로 통행 요금을 160차례, 390만 원 넘게 미납했습니다.

차량 압류를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자 바로 다음 날 미납금을 모두 냈습니다.

단속반은 체납차량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이렇게 고속도로 요금소나 휴게소, 차적지 등에서 체납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체납 차량을 적발해도 해당 차주들이 욕설을 하거나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징수팀을 협박하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과장 : “4시간 동안 대치한 적도 있었고, 저희한테 욕설을 심하게 한 경우도 있었고요. 차량을 쫓아가서 가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고.”]

최근 3년 동안 강원도 내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미납액은 252만여 건에 94억 원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통행료 1,242억 원이 미납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 미납으로 발생하는 행정 비용으로 고속도로 보수와 개선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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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지 않는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 입력 2021-06-22 19:31:58
    • 수정2021-06-23 00:57:42
    뉴스7(부산)
[앵커]

고속도로 이용 요금을 상습적으로 내지 않는 얌체 운전자가 좀처럼 줄지 않아, 도로공사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체납 차량을 적발해도 단속반원에게 욕설이나 협박을 하는 차주들이 많다고 합니다.

정상빈 기자가 단속 현장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원도 강릉 구도심의 한 도로변.

도로공사 직원들이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차량을 적발합니다.

최근 9개월 동안 80여 차례에 걸쳐 249만 원 넘게 통행료를 내지 않았습니다.

[체납 차주 : "하이패스 단말기에 카드가 제대로 삽입돼 있지 않아서... 이게 나머지 요금이 고향 집으로 가게 돼서 몰랐던 사실이고..."]

다른 곳에서 적발된 이 외제차량의 차주도 고속도로 통행 요금을 160차례, 390만 원 넘게 미납했습니다.

차량 압류를 알리는 스티커를 붙이자 바로 다음 날 미납금을 모두 냈습니다.

단속반은 체납차량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이렇게 고속도로 요금소나 휴게소, 차적지 등에서 체납금을 회수하고 있습니다.

체납 차량을 적발해도 해당 차주들이 욕설을 하거나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징수팀을 협박하는 경우가 다반삽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과장 : “4시간 동안 대치한 적도 있었고, 저희한테 욕설을 심하게 한 경우도 있었고요. 차량을 쫓아가서 가다가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고.”]

최근 3년 동안 강원도 내 고속도로에서 통행료 미납액은 252만여 건에 94억 원에 이릅니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통행료 1,242억 원이 미납됐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 미납으로 발생하는 행정 비용으로 고속도로 보수와 개선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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