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송가인 “묵은지는 강진이어라~”…입소문 탄 ‘산지 직송’

입력 2021.06.23 (18:10) 수정 2021.06.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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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6월23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6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랑 먹어도 맛있는 한우. 다만 부담스러운 가격이 늘 고민인데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서 가격을 낮춘 산지 직송. 온라인 플랫폼을 이런 부담, 조금은 덜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과 산지 직송 트렌드 들여다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반갑습니다. 전민기입니다.

[앵커]
기대가 되네요. 오늘 돼지고기 가격으로 한우 먹게 되는 거예요?

[답변]
제가 직접 사드리는 건 아니고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거 구경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싸게 구입하시려면 이 프로그램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일단 뭐 파는지 구경이나 한번 해 보죠.

[녹취]
"돼지고기 가격에 소고기를 가져가니까 깜짝 놀라시는 거죠"

[답변]
고기 전문가로 떠오른 돈 스파이크하고 유명 유튜버 밥굽남이 바로 KBS 예능 프로그램, 랜선 장터라는 프로그램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이 알리는 건 바로 영천 한우인데요. 한우팀은 영천 한우 한 마리를 부위별로 해체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앵커]
식감을 돋우네요.

[답변]
그리고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 아이돌 김세정 씨, 개그우먼 홍현희 씨도 지역 특산물이죠.

[앵커]
김치네요?

[답변]
맞습니다. 강진의 묵은지 라이브커머스를 활기차게 진행하면서 침샘 고이는 먹방을 진행하는데 묵은지를 연상케 하는 레드컬러 의상을 입는 그런 센스도 돋보이죠.

[앵커]
고구마에다 묵은지. 수박에다가도 올려 드시던데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저렇게 물건을 대놓고 팔아도 괜찮나요? 간접 광고 논란 이런 거 없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이게 뭐 특정 제품이라면 말씀 해주신 대로 논란이 되고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 이들이 파는 건 지역 농수산물입니다. 그래서 산지를 직접 방문해서 국가 인증 상품을 기준으로 우수한 지역 상품을 골라서 커머스를 진행하고요. 농산물 활로 찾는 것도 사실 어렵잖아요. 그래서 농민들 입장에서 농가 소득 올리는 데 큰 도움 주고. 어떤 지역에서 어떤 농수산물들이 유명한지 정보도 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착한 예능이라고 불리면서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앵커]
오늘 전 팀장님이 분석해 오신 빅데이터도 산지 직송으로 연관어를 갖고 오셨는데. 어떤 것들이 같이 나타났나요?

[답변]
관련 키워드들 살펴볼까요? 산지 직송과 관련해서 연관어들 보면요, 라이브커머스, 국내산, 생산자, 인증, 할인가, 유기농, 먹방. 최근에 이런 산지 직송 상품들을 먹방을 통해서 여러 가지 트렌드로 보여주고 있는데 관련 키워드들이 다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관어 1, 2위가 국내산 그리고 인증, 이렇게 나타났네요. 산지 직송이 좋은 건 알겠는데 정말 이게 국내산 맞는지, 산지에서 보내는 게 맞는지, 아직은 조금 의문이 있다는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사실 일단 믿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찾는 거고요. 혹시 이게 뭐 같은지 아시겠어요?

[앵커]
소주병 옆에 있는 새우. 뭔가 키를 인증시키려는 것 같기도 하고.

[답변]
맞습니다. 새우가 이만큼 크다는 거를 소주병 옆에 놔서 인증을 하는 거예요.

[앵커]
사진만 보고 받았을 때 실망할까 봐 미리 한 번 크기를 짐작해 봐라, 가늠해 봐라.

[답변]
왜냐면 크기 크다고 해놓고 막상 받아보면 작은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딱 비교를 해주는 거고요. 이렇게 직접 파는 상품들 인증하기 위한 사진들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 직거래 장터를 하는 그런 사이트가 있습니다. B급 컬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 올라온 사진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한 번 보시면 재밌는 인증사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캔커피 옆에 주르륵 세워진 전복들.

[앵커]
이건 홍게.

[답변]
그렇죠. 이건 홍게죠. 라이터 길이하고 비교한 홍게라든지. 커피믹스하고 비교한 고구마 같은 것들. 쭉 올라오고 있죠.

[앵커]
고구마도 크기가 중, 특, 긴특,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저렇게 보면 확실하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생산자들이 직접 올리는 거예요. 이 카페가 농식품 판매 중개 플랫폼으로 상품을 매입하진 않고 영세 소농인하고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그런 어떤 역할만 하거든요.

[앵커]
생산자가 저렇게 직접 판매 상품을 올리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약간 좀 다소 어설픈 사진들이긴 한데 오히려 이런 엉성함들이 진솔해 보이고 저 상품을 믿을 만하게 보여주다 보니까 굉장히 신뢰감을 얻어서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플랫폼은 그냥 중개 역할만 해 주는 거고 생산자가 소비자하고 직접 거래를 하는 거네요?

[답변]
맞아요.

[앵커]
중간 유통 단계가 없으니까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답변]
그런데 가격이 저렴한 경우도 있는데 마트 같은 경우 대량 매입하잖아요. 그래서 가격이 비슷한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가격을 봤더니 산지 직송이라고 무조건 싼 건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은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시고. 다만 산지 직송이기 때문에 잡고 바로 보내주잖아요. 좀 더 신선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앵커]
가격도 그렇지만 가끔 산지로 올라오면서 몸무게가 빠지는 이런 농산물들이 좀 있더라고요.

[답변]
맞아요.

[앵커]
그런 거 속일 그런 염려 없을까요?

[답변]
그런 경우도 있고 박스 무게 같이 잰다든지 아니면 거기 수산물 같은 경우 물의 무게까지 달아가지고 보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야, 이거 속이는 거 아니냐. 그런데 요즘은 속였다간 큰일 나죠. 많은 분들이 직접 불매운동 하기도 하고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게를 속이는 경우에는 판매자들 중에서 회원들이 이걸 인증해가지고 그 사이트에서 퇴출하는 그런 어떤 절차들도 있기 때문에 요즘에 사실 속이는 게 쉽진 않습니다.

[앵커]
특히 수산물 같은 경우에는 가격표에 그냥 시가 이렇게 쓰여 있는 경우 있잖아요. 안 물어보고 그냥 호기롭게 주문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하는데. 산지 직송에서 이런 일은 없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못 믿을 만한 정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수산물 산지 직송 플랫폼에서 수산물 시세를 이렇게 직접 보여줍니다. 공개하는 움직임들이 있죠. 그래서 이제

[앵커]
가격 비교 시스템이네요.

[답변]
맞습니다. 대게 2kg 이상 시세가 쭉 나오죠. 그러면서 앱에 등록된 가게 당일 시세를 공개해 주기도 하고요. 요 며칠 사이 가격 변동은 어땠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 가격에 지금 사는 건지도 알 수 있고 비교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여기다가 농축산물도 도매가하고 그다음에 소매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가 있죠. 마치 주가 보는 것처럼 등락률도 보이고요. 이런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알뜰하게 식재료를 살 수 있어서 좋은 어떤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산지 직송이 있긴 했는데 지금 훨씬 정교해졌다는 느낌을 받네요.

[답변]
맞아요.

[앵커]
소비자들이야 뭐 집에서 편하게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해서 신선한 먹거리 받으면 좋은데 농민분들은 훨씬 바빠졌겠어요. 농작물 키우랴, 방송하랴, 이런 거 올려주랴.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하시는 분들이 예능감도 대단하고 많은 분들이 굉장히 스타가 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볼거리들이 굉장히 풍성해졌다는 장점도 있고요. 아무래도 직접 해서 올려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품은 더 들지만 중간 거래 마진이 없기 때문에 농민들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영상 같은 거 보면 시골 농부님들 예능감이 만만치 않으시더라고요.

[답변]
맞아요. 그래서 최근에 여러 영상들이 있는데 하나 소개해드리면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지금 나가고 있죠? 캠페인이에요. 농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파머쇼인데 편한 농사 복장에서 멋있는 복장으로 변신하죠.

[앵커]
변신하시네요.

[답변]
생산 현지에서 땀 흘리는 종사자들이 시대에 뒤처졌을 거라는 잘못된 편견을 깨기 위해서 기획이 됐고요. 재미도 있고 이분들에 대한 관심, 또 현지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져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산지 직송 플랫폼 간에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던데.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져서 좋긴 하더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한번 들어볼게요.

[녹취]
"참복 같은 경우는 이 가시가 얼마나 강력하냐면 여길 강판처럼 갈아도 돼요"
"살아있는 활복 같은 경우는 손가락이 물리게 되면요, 손도 절단될 수 있으니까 주의하십시오"

[앵커]
복어를 손질하는 과정, 복어는 독이 있어서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데.

[답변]
그렇죠. 이빨도 강력하기 때문에 지금 당근 잘린 거 보셨죠? 저런 영상 통해서 사실은 우리가 판매하는 게 얼마나 신선한지도 보여주고 또 재밌는 어떤 콘텐츠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앵커]
복어는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답변]
여러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거 참치네요?

[답변]
네, 맞아요. 해체 쇼인데요. 최근에 유튜브 통해서 이런 해체 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돋보이려면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밖에 없고. 저걸 통해서 구입하신 분들이 물건도 좋다고 반응이 이어지면 더 큰 어떤 소비로 이어지고 있어서 그래서 화려한 쇼 보여주거나 최근에는 이 음식을 이렇게 만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레시피 같은 것들도 보여주고요. 그래서 그런 정보를 얻으면서 소비자들도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산물 산지 직송은 무엇보다 선도 유지가 관건인데 배송 시스템 문제없겠죠?

[답변]
직접 택배를 통해서 바로 보내주기도 하고요. 여러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가지고 그런 것들과 함께 이렇게 해서 그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저녁에 배달시키면 아침에 와 있고.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 신선한 먹거리 산지 직송 이야기 전민기 팀장과 함께 빅데이터로 들여다봤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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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송가인 “묵은지는 강진이어라~”…입소문 탄 ‘산지 직송’
    • 입력 2021-06-23 18:10:19
    • 수정2021-06-23 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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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6월23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전민기 한국인사이트연구소 팀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623&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랑 먹어도 맛있는 한우. 다만 부담스러운 가격이 늘 고민인데요.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서 가격을 낮춘 산지 직송. 온라인 플랫폼을 이런 부담, 조금은 덜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사이트연구소 전민기 팀장과 산지 직송 트렌드 들여다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반갑습니다. 전민기입니다.

[앵커]
기대가 되네요. 오늘 돼지고기 가격으로 한우 먹게 되는 거예요?

[답변]
제가 직접 사드리는 건 아니고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거 구경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싸게 구입하시려면 이 프로그램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일단 뭐 파는지 구경이나 한번 해 보죠.

[녹취]
"돼지고기 가격에 소고기를 가져가니까 깜짝 놀라시는 거죠"

[답변]
고기 전문가로 떠오른 돈 스파이크하고 유명 유튜버 밥굽남이 바로 KBS 예능 프로그램, 랜선 장터라는 프로그램에 등장했습니다. 이들이 알리는 건 바로 영천 한우인데요. 한우팀은 영천 한우 한 마리를 부위별로 해체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압도합니다.

[앵커]
식감을 돋우네요.

[답변]
그리고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 아이돌 김세정 씨, 개그우먼 홍현희 씨도 지역 특산물이죠.

[앵커]
김치네요?

[답변]
맞습니다. 강진의 묵은지 라이브커머스를 활기차게 진행하면서 침샘 고이는 먹방을 진행하는데 묵은지를 연상케 하는 레드컬러 의상을 입는 그런 센스도 돋보이죠.

[앵커]
고구마에다 묵은지. 수박에다가도 올려 드시던데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방송 프로그램에서 저렇게 물건을 대놓고 팔아도 괜찮나요? 간접 광고 논란 이런 거 없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이게 뭐 특정 제품이라면 말씀 해주신 대로 논란이 되고 문제가 될 수가 있는데, 이들이 파는 건 지역 농수산물입니다. 그래서 산지를 직접 방문해서 국가 인증 상품을 기준으로 우수한 지역 상품을 골라서 커머스를 진행하고요. 농산물 활로 찾는 것도 사실 어렵잖아요. 그래서 농민들 입장에서 농가 소득 올리는 데 큰 도움 주고. 어떤 지역에서 어떤 농수산물들이 유명한지 정보도 줄 수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착한 예능이라고 불리면서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앵커]
오늘 전 팀장님이 분석해 오신 빅데이터도 산지 직송으로 연관어를 갖고 오셨는데. 어떤 것들이 같이 나타났나요?

[답변]
관련 키워드들 살펴볼까요? 산지 직송과 관련해서 연관어들 보면요, 라이브커머스, 국내산, 생산자, 인증, 할인가, 유기농, 먹방. 최근에 이런 산지 직송 상품들을 먹방을 통해서 여러 가지 트렌드로 보여주고 있는데 관련 키워드들이 다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관어 1, 2위가 국내산 그리고 인증, 이렇게 나타났네요. 산지 직송이 좋은 건 알겠는데 정말 이게 국내산 맞는지, 산지에서 보내는 게 맞는지, 아직은 조금 의문이 있다는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사실 일단 믿을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찾는 거고요. 혹시 이게 뭐 같은지 아시겠어요?

[앵커]
소주병 옆에 있는 새우. 뭔가 키를 인증시키려는 것 같기도 하고.

[답변]
맞습니다. 새우가 이만큼 크다는 거를 소주병 옆에 놔서 인증을 하는 거예요.

[앵커]
사진만 보고 받았을 때 실망할까 봐 미리 한 번 크기를 짐작해 봐라, 가늠해 봐라.

[답변]
왜냐면 크기 크다고 해놓고 막상 받아보면 작은 경우도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딱 비교를 해주는 거고요. 이렇게 직접 파는 상품들 인증하기 위한 사진들이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는데 한 직거래 장터를 하는 그런 사이트가 있습니다. B급 컬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여기 올라온 사진들이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한 번 보시면 재밌는 인증사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캔커피 옆에 주르륵 세워진 전복들.

[앵커]
이건 홍게.

[답변]
그렇죠. 이건 홍게죠. 라이터 길이하고 비교한 홍게라든지. 커피믹스하고 비교한 고구마 같은 것들. 쭉 올라오고 있죠.

[앵커]
고구마도 크기가 중, 특, 긴특, 이렇게 나누어져 있는데 저렇게 보면 확실하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생산자들이 직접 올리는 거예요. 이 카페가 농식품 판매 중개 플랫폼으로 상품을 매입하진 않고 영세 소농인하고 소비자를 연결해 주는 그런 어떤 역할만 하거든요.

[앵커]
생산자가 저렇게 직접 판매 상품을 올리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약간 좀 다소 어설픈 사진들이긴 한데 오히려 이런 엉성함들이 진솔해 보이고 저 상품을 믿을 만하게 보여주다 보니까 굉장히 신뢰감을 얻어서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플랫폼은 그냥 중개 역할만 해 주는 거고 생산자가 소비자하고 직접 거래를 하는 거네요?

[답변]
맞아요.

[앵커]
중간 유통 단계가 없으니까 가격은 조금 저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답변]
그런데 가격이 저렴한 경우도 있는데 마트 같은 경우 대량 매입하잖아요. 그래서 가격이 비슷한 경우도 많이 있고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가격을 봤더니 산지 직송이라고 무조건 싼 건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은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보시고. 다만 산지 직송이기 때문에 잡고 바로 보내주잖아요. 좀 더 신선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은 있어요. 그래서 다른 사이트와 비교하시는 거 추천 드립니다.

[앵커]
가격도 그렇지만 가끔 산지로 올라오면서 몸무게가 빠지는 이런 농산물들이 좀 있더라고요.

[답변]
맞아요.

[앵커]
그런 거 속일 그런 염려 없을까요?

[답변]
그런 경우도 있고 박스 무게 같이 잰다든지 아니면 거기 수산물 같은 경우 물의 무게까지 달아가지고 보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야, 이거 속이는 거 아니냐. 그런데 요즘은 속였다간 큰일 나죠. 많은 분들이 직접 불매운동 하기도 하고 상태가 좋지 않거나 무게를 속이는 경우에는 판매자들 중에서 회원들이 이걸 인증해가지고 그 사이트에서 퇴출하는 그런 어떤 절차들도 있기 때문에 요즘에 사실 속이는 게 쉽진 않습니다.

[앵커]
특히 수산물 같은 경우에는 가격표에 그냥 시가 이렇게 쓰여 있는 경우 있잖아요. 안 물어보고 그냥 호기롭게 주문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하는데. 산지 직송에서 이런 일은 없을까요?

[답변]
그러니까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못 믿을 만한 정보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수산물 산지 직송 플랫폼에서 수산물 시세를 이렇게 직접 보여줍니다. 공개하는 움직임들이 있죠. 그래서 이제

[앵커]
가격 비교 시스템이네요.

[답변]
맞습니다. 대게 2kg 이상 시세가 쭉 나오죠. 그러면서 앱에 등록된 가게 당일 시세를 공개해 주기도 하고요. 요 며칠 사이 가격 변동은 어땠는지 알려주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 가격에 지금 사는 건지도 알 수 있고 비교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고 계십니다. 여기다가 농축산물도 도매가하고 그다음에 소매 가격을 한눈에 비교할 수가 있죠. 마치 주가 보는 것처럼 등락률도 보이고요. 이런 사이트가 있기 때문에 알뜰하게 식재료를 살 수 있어서 좋은 어떤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과거에도 산지 직송이 있긴 했는데 지금 훨씬 정교해졌다는 느낌을 받네요.

[답변]
맞아요.

[앵커]
소비자들이야 뭐 집에서 편하게 클릭 몇 번으로 주문해서 신선한 먹거리 받으면 좋은데 농민분들은 훨씬 바빠졌겠어요. 농작물 키우랴, 방송하랴, 이런 거 올려주랴.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하시는 분들이 예능감도 대단하고 많은 분들이 굉장히 스타가 되기도 하고요. 그다음에 볼거리들이 굉장히 풍성해졌다는 장점도 있고요. 아무래도 직접 해서 올려야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품은 더 들지만 중간 거래 마진이 없기 때문에 농민들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앵커]
영상 같은 거 보면 시골 농부님들 예능감이 만만치 않으시더라고요.

[답변]
맞아요. 그래서 최근에 여러 영상들이 있는데 하나 소개해드리면 농축수산업 종사자들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지금 나가고 있죠? 캠페인이에요. 농부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파머쇼인데 편한 농사 복장에서 멋있는 복장으로 변신하죠.

[앵커]
변신하시네요.

[답변]
생산 현지에서 땀 흘리는 종사자들이 시대에 뒤처졌을 거라는 잘못된 편견을 깨기 위해서 기획이 됐고요. 재미도 있고 이분들에 대한 관심, 또 현지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까지 이어져서 큰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앵커]
산지 직송 플랫폼 간에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던데. 그만큼 볼거리가 많아져서 좋긴 하더라고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한번 들어볼게요.

[녹취]
"참복 같은 경우는 이 가시가 얼마나 강력하냐면 여길 강판처럼 갈아도 돼요"
"살아있는 활복 같은 경우는 손가락이 물리게 되면요, 손도 절단될 수 있으니까 주의하십시오"

[앵커]
복어를 손질하는 과정, 복어는 독이 있어서 굉장히 조심해야 되는데.

[답변]
그렇죠. 이빨도 강력하기 때문에 지금 당근 잘린 거 보셨죠? 저런 영상 통해서 사실은 우리가 판매하는 게 얼마나 신선한지도 보여주고 또 재밌는 어떤 콘텐츠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앵커]
복어는 따라 하시면 안 됩니다.

[답변]
여러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앵커]
저거 참치네요?

[답변]
네, 맞아요. 해체 쇼인데요. 최근에 유튜브 통해서 이런 해체 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돋보이려면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할 수밖에 없고. 저걸 통해서 구입하신 분들이 물건도 좋다고 반응이 이어지면 더 큰 어떤 소비로 이어지고 있어서 그래서 화려한 쇼 보여주거나 최근에는 이 음식을 이렇게 만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레시피 같은 것들도 보여주고요. 그래서 그런 정보를 얻으면서 소비자들도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수산물 산지 직송은 무엇보다 선도 유지가 관건인데 배송 시스템 문제없겠죠?

[답변]
직접 택배를 통해서 바로 보내주기도 하고요. 여러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가지고 그런 것들과 함께 이렇게 해서 그 시스템을 이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저녁에 배달시키면 아침에 와 있고.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 신선한 먹거리 산지 직송 이야기 전민기 팀장과 함께 빅데이터로 들여다봤습니다. 오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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