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남원주지역주택조합 청산 ‘산 넘어 산’…직무정지에 소송전까지

입력 2021.06.23 (19:18) 수정 2021.06.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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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일부 주택조합의 청산 과정에서 소송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의 남원주지역주택조합이 해산된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청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은 조합장 직무를 정지시켰고, 조합원들간에 소송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설립된 남원주지역주택조합.

605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다 지난해 1월 해산됐습니다.

현재는 2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의 투자금을 돌려주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주시청 앞 광장.

'결사 항쟁'이라고 쓰인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최근, 법원이 현 조합장, 즉 청산인 직무를 정지시킨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법원은 청산 중인 조합이, 순 자산이 110억 원이 넘는데도 이를 배분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청산인의 제대로 된 직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조합원 170여 명의 청산인 복귀 탄원서를 확보하고, 집단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특히, 조합의 자산은 남아 있는 돈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신용대출금이 모인 빚이라고 주장합니다.

[김민아/남원주지역주택조합장/청산인 : "저희 조합원들 신용대출을 끌어다가 지금 저희 토지를 산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부채기 때문에 반드시 갚아야 하는 돈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조합원들 간의 소송 전입니다.

조합의 전 감사가 현 조합장을 상대로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조합장은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말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2025년까지 영동고속도로 ‘부론 나들목’ 신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기업 유치를 위해 영동고속도로와 원주 부론 국가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부론 나들목이 신설됩니다.

원주시는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여주 나들목과 문막 나들목 중간지점인 원주시 노림리 일원에 부론 나들목을 신설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2022년)에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횡성군, 2021 귀농·귀촌 교육 참여 도시민 모집

횡성군이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2021년도 귀농·귀촌 종합학교 신입생 40명을 모집합니다.

이 교육은 기초와 심화 등 4회 과정으로 구성됐고, 지역 주민과의 갈등 관리, 주민 융화합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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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남원주지역주택조합 청산 ‘산 넘어 산’…직무정지에 소송전까지
    • 입력 2021-06-23 19:18:38
    • 수정2021-06-23 20:32:25
    뉴스7(춘천)
[앵커]

지역 소식을 알아보는 현장네트워크입니다. 먼저 원주를 연결합니다.

이예린 아나운서, 일부 주택조합의 청산 과정에서 소송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원주의 남원주지역주택조합이 해산된 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청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법원은 조합장 직무를 정지시켰고, 조합원들간에 소송전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5년 설립된 남원주지역주택조합.

605세대 규모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다 지난해 1월 해산됐습니다.

현재는 2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의 투자금을 돌려주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주시청 앞 광장.

'결사 항쟁'이라고 쓰인 현수막들이 내걸렸습니다.

최근, 법원이 현 조합장, 즉 청산인 직무를 정지시킨 것에 대한 반발입니다.

법원은 청산 중인 조합이, 순 자산이 110억 원이 넘는데도 이를 배분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청산인의 제대로 된 직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조합 측은 조합원 170여 명의 청산인 복귀 탄원서를 확보하고, 집단 행동도 예고했습니다.

특히, 조합의 자산은 남아 있는 돈이 아니라 조합원들의 신용대출금이 모인 빚이라고 주장합니다.

[김민아/남원주지역주택조합장/청산인 : "저희 조합원들 신용대출을 끌어다가 지금 저희 토지를 산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부채기 때문에 반드시 갚아야 하는 돈입니다."]

문제는 또 있습니다.

조합원들 간의 소송 전입니다.

조합의 전 감사가 현 조합장을 상대로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조합장은 제기된 의혹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결말이 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2025년까지 영동고속도로 ‘부론 나들목’ 신설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기업 유치를 위해 영동고속도로와 원주 부론 국가산업단지를 직접 연결하는 부론 나들목이 신설됩니다.

원주시는 2025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여주 나들목과 문막 나들목 중간지점인 원주시 노림리 일원에 부론 나들목을 신설합니다.

이를 위해, 내년(2022년)에 한국도로공사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횡성군, 2021 귀농·귀촌 교육 참여 도시민 모집

횡성군이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2021년도 귀농·귀촌 종합학교 신입생 40명을 모집합니다.

이 교육은 기초와 심화 등 4회 과정으로 구성됐고, 지역 주민과의 갈등 관리, 주민 융화합을 위한 토론회도 진행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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