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계산 실수…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 수정 예정”

입력 2021.06.24 (12:19) 수정 2021.06.24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오류가 발견됐다며, 곧 수정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7년 전 제도가 도입된 이후, 평가 등급을 번복하는 사례는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의결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일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각 평가 항목 점수에 배점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계산상 실수가 있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입니다.

기재부는 "경영평가를 의결한 뒤 각 기관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관이 이의를 제기해 오류를 발견했다"며, "최대한 빨리 확인해 평가 결과를 다시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해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해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결정하고, 기관장 해임 권고까지 해왔는데, 이 제도가 도입된 1984년 이후 계산 오류로 평가 등급을 번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LH의 평가 등급이 재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는 "LH 평가 등급을 무리하게 낮추는 과정에서 계산 오류가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런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평가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신도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LH에 대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D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공운위는 또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6년 만에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실적 부진 기관장 4명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재부 “계산 실수…공공기관 경영 실적 평가 수정 예정”
    • 입력 2021-06-24 12:19:51
    • 수정2021-06-24 19:45:14
    뉴스 12
[앵커]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오류가 발견됐다며, 곧 수정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37년 전 제도가 도입된 이후, 평가 등급을 번복하는 사례는 처음입니다.

보도에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의결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관련해 기획재정부가 일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각 평가 항목 점수에 배점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계산상 실수가 있었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입니다.

기재부는 "경영평가를 의결한 뒤 각 기관에 통보하는 과정에서, 해당 기관이 이의를 제기해 오류를 발견했다"며, "최대한 빨리 확인해 평가 결과를 다시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해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을 평가해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결정하고, 기관장 해임 권고까지 해왔는데, 이 제도가 도입된 1984년 이후 계산 오류로 평가 등급을 번복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LH의 평가 등급이 재조정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재부는 "LH 평가 등급을 무리하게 낮추는 과정에서 계산 오류가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런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평가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책 마련을 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는 지난 18일 신도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LH에 대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D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공운위는 또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6년 만에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실적 부진 기관장 4명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