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성 착취물 제작·유포…최찬욱 검찰 송치

입력 2021.06.24 (12:27) 수정 2021.06.24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 수백여 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26살 최찬욱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얼굴이 공개된 최 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온라인 노예 놀이에 대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결정을 통해 어제(23일) 신상과 얼굴이 공개된 26살 최찬욱.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을 4백 개가량 제작해 일부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씨가 오늘(24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스스로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드러낸 최 씨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호기심에 범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최찬욱 : "저도 5년 전에 우연하게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와 주인 플레이를 그런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자신의 범행이 더 심해지기 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찍고 유통해 중형을 받은 조주빈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발언입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소아성애증 치료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60여 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2백여 명가량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최 씨의 여죄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성년 성 착취물 제작·유포…최찬욱 검찰 송치
    • 입력 2021-06-24 12:27:34
    • 수정2021-06-24 13:06:19
    뉴스 12
[앵커]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 수백여 개를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 26살 최찬욱이 오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얼굴이 공개된 최 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온라인 노예 놀이에 대한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신상공개 심의위원회 결정을 통해 어제(23일) 신상과 얼굴이 공개된 26살 최찬욱.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아동 청소년 성 착취물을 4백 개가량 제작해 일부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 씨가 오늘(24일)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스스로 마스크를 내리고 얼굴을 드러낸 최 씨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호기심에 범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시인했습니다.

[최찬욱 : "저도 5년 전에 우연하게 트위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노예와 주인 플레이를 그런 놀이를 하는 것을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습니다."]

또 "자신의 범행이 더 심해지기 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남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성년자 등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찍고 유통해 중형을 받은 조주빈이 검찰에 송치되면서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발언입니다.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소아성애증 치료 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 60여 명 외에 추가 피해자가 2백여 명가량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최 씨의 여죄를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